2021년 7월 30일(금) 아프리카 소식

한•아프리카재단은 기존의 아프리카 투데이를 재정비하고 아프리카 관련 현안과 선별된 정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다루고자, 2021.8월부터 매주 금요일 아프리카 위클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에 아프리카 투데이는 2021.7.30.자로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프리카 투데이는 2018.6.25.부터 2021.7.30.까지 총 765회 발행되었습니다. 지난 아프리카 투데이는 [여기]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2021년 7월 30일 (금) | 2021-130호
목차
1. 정치·외교 
  • 프랑스 정부의 알제리 내 핵실험 피해 보상 문제 대두 (France24, 7.29.)
  • 우간다 정부, 디지털 범죄 추적장치 도입 추진... 야당, 인권운동가 반발 (Reuters, 7.29.) 

2. 경제·통상
  •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아딕,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합류 (Bloomberg, 7.29.)

3. 사회·문화
  • 모로코의 주요 석기시대 유적지 발견... 북아프리카 아슐리안 문화 발생 수십만 년 당겨져 (Rfi 7.29.)
1. 정치·외교
프랑스 정부의 알제리 내 핵실험 피해 보상 문제 대두 (France24, 7.29.)
 
7.27(화) 프랑스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이 1966~1996년간 프랑스령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에서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대해 “빚”이 있다고 발언한 후, 알제리에서도 관련 이슈가 제기되었다. 프랑스 정부는 1960년대 알제리 사하라 지역에서 총 17건의 핵실험을 진행해왔으며, 핵폐기물을 모두 사막에 묻었다. 최근 지투니(Tayeb Zitouni) 전 알제리 보훈부 장관은 프랑스 정부가 알제리 내 방사성 및 화학 폐기물 매립지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으며, 어떠한 후속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프랑스와 알제리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고위급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2년 조사에 따르면 1962년 핵실험들의 여파로 최소 알제리인 3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프랑스 정부는 2010년 1960~1998년 간 시행된 알제리 사하라, 폴리네시아 내 핵실험 피해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핵무기폐기국제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에 따르면 보상을 제기한 알제리인 50여명 중 보상을 받은 자는 당시 핵실험장에 주둔한 병사 1명뿐이다. 피해 지역 거주자 중 보상 받은 이는 없었다. 

※ 연관기사
마크롱 佛 대통령, “과거 알제리 식민지배 회개·사과 않을 것”...식민지배 만회 위해 ‘상징적으로’ 행동할 것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1일자 뉴스)
프랑스 정부, 알제리 독립전쟁 당시 고문 사실 인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14일자 뉴스)  
우간다 정부, 디지털 범죄 추적장치 도입 추진... 야당, 인권운동가 반발 (Reuters, 7.29.)
 
우간다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CCTV 카메라 시스템과 디지털 차량 추적장치를 설치하고, 중국이 사용하는 것 같은 최신 장비들을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 측은 대량감시장치가 개인의 사생활 권리를 침범할 뿐만 아니라 우간다 법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비판하였다. 일부 인권운동가들은 우간다 정부가 야당인사와 인권운동가, 언론인들의 GPS 데이터를 수집하여 모두를 감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나부사이(Linda Nabusayi) 대통령 대변인과 키와누카(Kiryowa Kiwanuka) 검찰총장은 Reuters의 관련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야당 대선후보 보비와인, 1.14일(목) 대선 앞두고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무세베니 대통령의 인권침해 사건 조사 요청 (아프리카 위클리 2021년 1월 8일자 뉴스)
“우간다, 무세베니 정권의 탄압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1.14.) 기대하기 어려워”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11일자 뉴스)
2. 경제·통상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아딕,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합류 (Bloomberg, 7.29.)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아딕(Dyadic)이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뛰어들었다. 다이아딕은 남아공 기업 루빅(Rubic Consortium)과 코로나19 백신 기술 전수 및 라이센스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하였다. 루빅 측은 다이아딕의 기술을 이용한 남아공 내 백신 제조와 아프리카대륙 내 판매권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중기 임상실험의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10~11월 내 다이아딕은 자사 코로나백신의 초기 임상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이아딕 외에도 미국기업 이뮤니티바이오(ImmunityBio)이 남아공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계획 중이며, 미국기업 화이자(Pfizer) 역시 남아공 기업 바이오백(Biovac Institute)과 백신 생산을 준비 중이다.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도 남아공 제약회사 아스펜(Aspen Pharmacare)과 생산에 합의한 바 있다. 현재 12억 아프리카대륙 인구 중 1.5%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다. 

※ 연관기사
아프리카 코로나19 현황과 현안 (아프리카 위클리 2021년 6월 28일자 뉴스)
세계보건기구, 남아공에 최초로 백신기술 이전 허브 설립하기로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6월 22일자 뉴스)
3. 사회·문화
모로코의 주요 석기시대 유적지 발견... 북아프리카 아슐리안 문화 발생 수십만 년 당겨져 (Rfi 7.29.)
 
모로코 고고학자들이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130만 년 전) 석기시대 손도끼 제조 장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인류의 핵심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와 관련된 북아프리카 아슐리안(Acheulian) 문화* 석기의 시작 시점이 수십 만 년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카사블랑카 선사시대 프로그램의 공동책임자인 모힙(Abderrahim Mohib)은 상기 발견에 대해 “아프리카 내 아슐리안의 출현에 대한 논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중요한 발견”이라고 평했다. 이것이 발견되기 전에는 모로코 내 아슐리안 석기 산업이 지금으로부터 70만 년 전 출현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모로코의 고고학자인 벤 엔커(Abdelouahed Ben Ncer)는 이 발견으로 모로코 아슐리안의 시작이 각각 160만 년 전 남아프리카 아슐리안과 180만 년 전 동아프리카 아슐리안의 출현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 아슐리안 문화: 전기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석기문화로, 프랑스의 생 아슐(St. Acheul) 지방에서 다량의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아슐리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주먹도끼와 찍개 문화로도 불린다. 학자들은 발견 시기를 유추하여 호모 에렉투스가 아슐리안 석기를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한국 내에도 관련 유적지가 존재한다.  [관련 자료 1] [관련 자료 2] 
  

※ 연관기사
아프리카와 문화다양성 (아프리카 위클리 2021년 6월 7일자 뉴스)
탄자니아 도도마에서 새로운 동굴 벽화 발굴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3월 24일자 뉴스)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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