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휴가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 진짜 이유는?
 2022년 1월 12일 (목)
 🗞 글/기획 : 정혜민•노우진•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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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DAQ 10,931.67 (▲1.76%)
S&P 500 3,969.61 (▲1.28%)
Dow 33,973.01 (▲0.8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755.36 (▲1.25%)
오늘의 미국장 소식 🇺🇸
터치스크린 맥북이 나온다고?

무제한 휴가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 진짜 이유는?

텍사스 공장 확장 고민하는 테슬라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OTT 섹터 : 월트 디즈니는 좋고, 넷플릭스는 힘들다?


월가의 말 💬
새해 랠리 지속되기 어렵다? : 데이비드 베일린 (시티 글로벌웰스 최고투자책임자)

오늘의 머슬TUBE 🎞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의 첫 M&A 상대는?
•중국 때문에 속상한 애플, 인도의 삼성 '타타'와 아이폰 만든다
💬 Editor's Comment 💬

출발이 좋은 미국 증시 🚩


미국 증시가 연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S&P 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3.8%와 5.24%나 상승했습니다. 증시가 오른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저는 딱 한 가지가 우려되는데요. 이 같은 연초 상승을 너무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베팅을 걸 때가 절대 아닙니다. 현재 시장의 절대 권력자라 할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는 자산 가격의 상승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의 가장 큰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제 막 시작될 것입니다. 하나씩 확인하며 투자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너무 앞서가다가 잃을 게 더 많아 보이는 장세입니다.  

💰 터치스크린 맥북이 나온다고? (AAPL)
🤖 심두보 에디터

애플이 맥에 터치스크린을 추가해요 💻


애플이 컴퓨터·노트북 라인업인 맥에 터치스크린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엔지니어들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애플이 처음으로 터치스크린 맥 생산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터치스크린 맥을 오랜 기간 지양해 왔는데요.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한때 이 터치스크린 도입에 대해 "생태학적으로 끔찍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만약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면 맥보다는 아이패드가 더 나은 선택으로 애플은 봐왔습니다.



애플은 왜 이런 고민을 할까요? 🍎


애플의 태도가 바뀐 것은 경쟁사들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레노버, HP, 에이서,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모두 터치스크린 노트북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이 터치스크린 노트북에 점차 익숙해져 가는 모습이고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2018년 애플은 아이패드 앱을 맥에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외부 앱과 아이폰용 앱도 맥에서 쓸 수 있게 했는데요. 이 아이폰용 앱은 터치 방식이 있어야만 제대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맥에서 아이폰용 앱을 쓰기란 여간 불편할 수밖에 없겠죠. 이에 대해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터치스크린 맥을 요청해왔습니다.



애플의 주가가 올랐어요 📈


애플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2.11% 상승한 133.49달러로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6.73% 상승하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11일 바클레이즈는 144달러이던 목표주가를 133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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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한 휴가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 진짜 이유는? (MSFT)

🤖 심두보 에디터

바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휴가 정책 🏖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내 직원들에게 무제한 휴가를 주는 것으로 회사 정책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자사의 링크드인 사업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이 변화되는 정책은 1월 16일부터 시행됩니다. 정규직에게만 적용되고요. 넷플릭스도 무제한 휴가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무제한 휴가, 좋을까요? 😗


이 무제한 휴가가 달콤한 것만은 아닙니다. 미국은 고용 유연성이 높습니다. 기업들은 언제든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회사에서 내보낼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 정책에 따라 마구마구 휴가를 쓸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정해진 날짜가 없기 때문에 이전보다 휴가를 덜 쓰는 케이스도 나오게 됩니다. 성과가 높은 직원들은 더 많은 휴가를 즐기고, 반대로 평균 성과의 직원들은 더 적게 휴가를 가는 현상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무제한 휴가 정책이 근로시간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겁니다.


고용주에게 유리한 요소는 더 있는데요. 일단 무제한 휴가 정책이니 관리가 쉽습니다. 또 회사를 그만두거나 해고된 직원들에게 '사용하지 않은 휴가'에 대한 보상을 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정해진 휴가 날짜가 없으니까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3.02% 상승한 235.77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1월 9일과 10일 파이퍼 샌들러와 바클레이즈는 목표주가로 각각 247달러와 28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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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섹터 : 월트 디즈니는 좋고, 넷플릭스는 힘들다?
⚡️노우진 에디터 & 🌞정혜민 에디터 

💡 오늘 주목할 섹터는?


10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1%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 0.56%씩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OTT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는데요.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의 주가는 무려 8.18% 상승했고, 넷플릭스(3.92%), 월트 디즈니(0.83%) 등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2022년 힘들었던 OTT


2022년은 OTT 기업들에게 힘든 시기였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광고 시장이 축소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올해 OTT 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먼저 월트 디즈니가 매력적인 종목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9일(현지시간) CNBC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주가가 저렴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기업들을 선정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지난 5년 평균 선행 PER보다 10% 이상 낮은 선행 PER

② 2023년 들어 주가가 1.5% 이상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성과

③ 매수의견을 낸 애널리스트의 비중이 70% 이상

④ 현재 주가에 비해 10% 이상 높은 목표주가 컨센서스



📈 2023년에 주가 오른다?

CNBC가 팩트셋의 자료를 기반으로 선별한 기업 중 OTT 기업으로는 월트 디즈니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자료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27%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자료에서 월트 디즈니의 선행 PER은 21배이며, 지난 5년 평균 선행 PER에 비해 약 28% 낮은 수치입니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도 조명 받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약 82%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

💬 새해 랠리 지속되기 어렵다? 💬

데이비드 베일린 / 시티 글로벌웰스 최고투자책임자

It would be ideal if we could begin 2023 by saying “let’s invest now for the coming economic recovery.” Alas, that is not what the Fed wants to see markets plan for.


번역하면?

2023년을 시작하면서 “경기 회복이 시작되기 전에 지금 미리 투자합시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연준은 시장이 이를 계획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나연 에디터

Editor's Comments🖋


1월은 모두가 새로운 시작을 바라는 시기입니다. 희망에 차 있는 투자자들의 마음 상태는 시장에도 반영되는데요. 1월 초는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높은 시기로 꼽힙니다. 일단 새해가 시작되고 증시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요. 이후 ‘더 오르기 전에 지금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해야 하나?’라는 질문까지 투자자들 마음 속에 싹트면서, 주식 투자 열기는 한층 고조되는 것이죠. 하지만 시티 글로벌웰스의 데이비드 베일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만큼은 이런 생각을 재고하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베일린 CIO의 선제적 '경고'는 최근 연준의 강경한 기조를 확인한 후 나왔습니다. 그는 12월 FOMC 의사록을 인용하며 기업 실적 및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FOMC 의사록 발언에 자신의 해석을 괄호로 덧붙여 두기도 했죠. 그럼 그의 해석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FOMC 이사들은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가 인상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예상한 바 있다.” (단기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2) “누구도 2023년에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낮추기 시작하는 게 타당하다고 예상하고 있지 않다.” (금리가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3)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지속될 것”을 예상한다. (신용 유동성이 더 악화될 공산이 크다)

 

즉 베일린 CIO는 올해 단기 금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걸 의미하죠. 올해 기업들의 실적 및 주가에 부정적인 시장 상황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가령 투자등급 채권의 경우를 보면, 지난해 채무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자본 비용은 3%에서 6%로 두 배나 증가한 상태입니다. 이보다 더 낮은 등급의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 이보다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이보다 더 큰 자금 조달 비용을 기업들이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올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서 다른 월가 전문가들보다 더 냉정한 시각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월가 컨센서스보다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건데요. 실제 시티 글로벌웰스는 2023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업계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보다 12% 낮게 집계한 바 있습니다.


정리하면, 베일린 CIO의 메시지는 연초의 긍정적인 시장 성과는 해당연도 전체 수익률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기업이 제시하는 2023년 가이던스를 참고해 1년 투자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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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증정 이벤트 응모 기간 : ~2023/1/12
•모집 인원  : 10
•당첨자 발표 : 202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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