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하는 것마다 잘 안되서 답답한 나날을 보냈어요. 

시작할 땐 왠지 될 것 같았는데 하다보니 상황이 틀어지기도 하고, 스스로 포기도 하면서 계속 꼬였어요. 이번 생은 망했나 싶었는데, 박막례 할머니의 이 메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생? 안 끝났어, 희망? 버렸으면 주워"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일단 한 번 해보는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해보고 성공하면 좋고, 안 되면 '이건 아니라는 걸 알아낸 것도 성과'라는 마인드. 그래서 저도 버린 희망을 다시 줍고 '일단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호도 읽으면 아하! 깨달음을 얻는 소식들을 모았어요. 

평생 파출부, 식당일 등을 하다 70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인생이 부침개처럼 뒤집어진 박막례 할머니는 말한다. 인생은 자신만의 박자가 있다고, 남의 박자는 다 X 같은 거라고. 내 인생엔 나만의 박자가 있으니 '결혼을 해야 할 때', '취직을 해야 할 때' 같은 남의 박자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책으로 보다가 할머니 목소리로 직접 들으니 더 매콤하고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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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 컬렉션을 망했잖아요. 그런 부끄러움이 없었다면 두 번째 컬렉션을 하려는 생각도 안 했을 거예요. '아 김원중 너 그때 틀렸었어, 근데 지금 알았으니 그럼 다르게 하면 되지'라는 게 제 인생 전체적으로 반복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은 거거든요"

🦴"제 취미는 미술 감상입니다"라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명화부터 현대 미술까지, 하루에 한 작품과 미술에세이를 받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