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내놓은 자동차 대시보드 카메라
 2022년 1월 6일 (금)
 🗞 글/기획 : 정혜민•노우진•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NASDAQ 10,305.24 (▼1.47%)
S&P 500 3,808.10 (▼1.16%)
Dow 32,930.08 (▼1.0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518.52 (▼1.98%)
오늘의 미국장 소식 🇺🇸
디어 "씨앗에 딱 필요한 비료만 뿌린다"

아마존이 내놓은 자동차 대시보드 카메라

테슬라 "중국 판매 쉽지 않네요"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은행 섹터 : 웰스파고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추천했다고?


월가의 말 💬
연준은 피노키오다? : 켄 피셔 (피셔인베스트먼트 CEO)

오늘의 머슬TUBE 🎞
파월이 올린 금리 진짜 “금”값이 떴다
💬 Editor's Comment 💬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 🗺


국제전자제품박람회죠. CES 2023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증시가 어려울 것으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데요. 마침내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은 결국 기술 혁신입니다. 이번 CES에서 어떤 새로운 제품과 기술 그리고 계획이 나오는지 잘 살펴보다 보면, 우리는 어떤 섹터에서 미래의 성장주가 탄생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디어 "씨앗에 딱 필요한 비료만 뿌린다"
🤖 심두보 에디터

디어가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어요 🌱


미국 최대 농기계 기업인 디어(Deere)가 CES 2023에서 신선한 두 개의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기술은 'ExactShot'입니다. 이 농기계는 센서를 통해 발아에 필요로 하는 약 0.2ml의 비료를 씨앗에 직접 뿌립니다. 최소한의 비료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디어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미국 전역의 옥수수 재배에서 연간 9300만 갤런 이상의 뿌리내림비료(starter fertilizer)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신제품은 전기 굴삭기(electric excavator)입니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공해 배출이 감소하고, 제작에 필요한 부품이 줄어듭니다.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요. 엔진 구동에서 비롯되는 진동이 줄어들게 됨으로 건설 시 신뢰성과 안정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디어의 기술 혁신 👨‍💻


디어는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농기계 및 중기계에 적용하는 회사입니다. 항상적인 기술 혁신은 디어의 시장 위치를 공고하게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요. 디어의 존 메이 CEO는 "우리는 단지 신기술이 멋지다고 해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며 "기술은 농장과 건설 현장에서 고객들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열쇠"라고 전했습니다.



주가 흐름은 좋아요 📈


디어 주가는 5일(현지시간) 2.07% 하락한 414.73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이 기업의 주가 흐름은 좋은데요. 지난 6개월 주가는 43.44% 상승했습니다.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12월 1일 시티그룹은 425달러에서 505달러로, 11월 28일 골드만삭스는 420달러에서 462달러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지난 11월과 12월, 이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린 애널리스트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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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이 내놓은 자동차 대시보드 카메라

🌞 정혜민 에디터

CES 2023을 살펴볼까요? 🔍


아마존이 CES 2023에서 자동차 대시보드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명칭은 '링카캠(Ring Car Cam)'입니다. 이 장치는 차량 내부와 외부를 모두 녹화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의 움직임과 충돌 등 외부 장애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아마존 🔧


이 제품은 아마존의 링 부서(Ring division)의 작품인데요. 아마존은 2018년 링을 1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링은 스마트 초인종을 만드는 업체였고요. 아마존에 인수된 뒤 링은 스마트 초인종과 홈 시큐러티 카메라를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마트 기기들은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집을 벗어나 자동차로 알렉사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알렉사가 탑재된 에코 오토(Echo Auto)라 불리는 장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드와 같은 자동차 기업들과 이 소프트웨어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내장하기 위한 계약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


아마존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2.37% 하락한 83.1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6개월 27.30%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4일(현지시간) 앤디 재시 CEO는 "감원 인원을 1만 8000명으로 정했다"며 "이 같은 조치는 아마존이 더 강력한 비용 구조로 장기적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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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섹터 : 웰스파고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추천했다고?
🌞 정혜민 에디터 & 🤖 심두보 에디터 

💡 오늘 주목할 섹터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요. S&P 500과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0.75%, 0.69%씩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은행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씨티그룹의 주가는 2.58% 상승했고요, 웰스파고(2.06%), 뱅크오브아메리카(1.88%), JP모간체이스(0.93%) 등의 주가도 올랐습니다.




금리인상 계속한다고? 💸



최근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던 가운데 은행주들은 비교적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 5거래일간 주가를 살펴보면,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각각 5.69%, 4.85% 올랐고요. 웰스파고와 JP모간체이스는 각각 4.14%, 3.42%씩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은 0.43% 올랐습니다. 은행주들은 오늘도 3대 지수보다 더 높은 주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주들의 2023년 전망도 다소 어두워졌는데요. 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2% 수준의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이 확인될 때까지 현재의 정책 기조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습니다. 이는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려는 연준의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되고 있어요.



"2월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유지할 수도 있다"

LH 마이어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



LH마이어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아직 인플레이션 터널 끝의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은 부적절한 금융 완화에 대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2월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023년 은행은? 🏧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는 은행들에게 두 가지 측면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먼저 금리인상은 은행들에게 더 많은 이자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대출 이자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비용을 은행에게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죠. 반면 경기침체로 인해 신용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대출 건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자 부담을 느낀 개인과 기업들이 대출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2023년 경기 침체 우려로 대손충당금이 증가할 것"

RBC캐피털마켓의 제라드 캐시디 애널리스트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2023년 은행주의 전망을 다소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그린우드캐피털의 월터 토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은행들의 실적은 2023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린우드캐피털은 2022년 초 은행 주식 일부를 매각한 바 있습니다. RBC캐피털마켓의 제라드 캐시디 애널리스트도 "2023년 경기 침체 우려로 대손충당금이 증가할 것"이라며 은행 섹터에 대한 걱정을 표했습니다.



웰스파고가 꼽은 2023년 최고의 주식 💳


2023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꼽히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2023년 최고의 주식으로 이 기업을 선택했습니다.

... 

💬 연준은 피노키오다? 💬

켄 피셔 / 피셔인베스트먼트 CEO

So, lose your Fed fixation and don’t buy their tough talk on inflation. Instead, see falling input costs, improving supply chain functioning and lower inflation expectations, which already have long rates off their highs. That, against a resilient economy the Fed can’t comprehend, is a recipe for market recovery.


번역하면?

연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그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말을 믿지 마세요. 대신 하락하는 생산원가, 완화되고 있는 공급망의 움직임, 이미 고점을 지나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주목하세요. 이런 상황들, 그리고 연준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제의 회복력이 주식 시장 회복의 길잡이가 될 겁니다.

🌳 김나연 에디터

Editor's Comments🖋


지난해 증시를 좌지우지한 주체는 바로 연준이었죠. 모두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연준 이사회의 주요 인물의 말에 주목했습니다. 긴축이냐, 완화냐를 두고 월가에서도 연준의 의중을 읽어내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이뤄졌고요. 그런데 이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인물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켄 피셔 회장인데요. 그는 신년을 맞이하며 <연준의 결정에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는 이유>라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피셔는 “연준의 행동은 의미가 없다(cheap). 연준의 말은 더욱 그렇다”고 단언하며 글을 이끌어나갑니다. 특히 그는 2022년이 흘러감에 따라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관해 다른 전망을 내놓았던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022년 연초부터 물가 상승률이 치솟기 시작했지만, 당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던 연준은 돌연 3월이 들어서 태도를 바꾸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됐다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뿐만 아니라 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은 5월에만 해도 75bp 인상, 즉 ‘자이언트 스텝'을 염두에도 두고 있지 않았는데요. 그 이후 급작스럽게 자이언트 스텝을 연속적으로 밟아왔죠. 이에 대해 피셔는 “연준도 자신이 어떻게 움직일지 앞날을 내다볼 수 없는데, 투자자는 어떻게 알겠냐”면서 연준의 결정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더해 피셔는 연준이 경제를 움직이는 주체라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연준은 경제 주체들의 행적에 따라 정책을 만들어 나갈뿐인데 말이죠. 실제로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이고, 연준은 그에 대응하는 것뿐이죠. 다시 말해 연준의 결정은 ‘원인’이 아니라 경제 주체들에 반응한 ‘결과’일 뿐이라는 거예요.


그럼에도 연준의 결정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 않냐는 반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피셔는 현재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뒤흔들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해 은행의 단기 자금 조달 비용을 늘려 대출을 줄이고, 줄어든 대출을 통해 경제 활동을 둔화시킵니다. 어찌보면 금리는 사실 경제에 간접적으로 간섭하는 도구라고 볼 수 있는 건데요. 피셔는 현재 은행에 쌓여 있는 예금이 역사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게다가 금리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대출을 늘린다면 예금과 대출 간의 금리차(예대마진)으로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죠. 은행의 입장에서는 굳이 대출을 줄이고 예금 계좌를 더 많이 팔아 돈을 쌓아놓을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즉, 경제에 브레이크를 걸 ‘대출 규모 축소’라는 요소가 부재한 상황이므로 경제가 둔화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피셔는 연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그들의 강경한 말을 믿지 말라고 말합니다. 대신 그는 실질 경제의 움직임에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공급망 경색이 완화하고 있고,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더 주의깊게 봐야 한다는 거예요. 이처럼 경제가 회복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주식 시장도 회복할 것이라는 게 피셔의 결론입니다. 어두운 2022년이 지나간 만큼, 2023년은 ‘낙관론자'인 피셔의 예상이 들어맞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네요.

파월이 올린 금리 진짜 “금”값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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