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2
■ 미·중 안보
The TikTok debate featured many disputed claims. Here are 7 of them (Washington Post 2024.3.16)
미국 하원에서 중국 기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틱톡(TikTok)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작년 말 미국 하원 청문회의 논의에 기반한 조치로 틱톡 중국 소유사인 바이트댄스는 6개월 내 자사 지분을 매각해지 않으면 서비스가 중단된다. 틱톡과 관련된 현재 논점은 다음과 같다.
▲TikTok의 알고리즘이 중국 공산당에 의해 통제되는지 여부 ▲TikTok의 모회사 ByteDance의 중국 공산당 소유 여부 ▲중국 공산당의 미국인의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 여부 ▲TikTok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주장 ▲TikTok 규제 법안이 미국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를 위반하는 지의 여부
The Good, Bad and Ugly in a New Poll on Trump’s Trials and the Supreme Court (Politico 2024.3.18)
Politico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가 2020년 대선결과 번복 시도 관련 재판에서 유죄를 받을 경우, 무소속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에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의 50%가 멘하탄에서 기소된 이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라 믿고 있으며, 70% 이상이 대통령 재임 중 저지른 범죄 혐의에 대한 트럼프의 면책특권 주장에 반대하고, 과반수(59%)는 트럼프 11월 이전에 워싱턴에서 재판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laying Both Sides of the U.S.-Chinese Rivalry (Foreign Policy 2024.3.15)
지난 2월 말 NATO 회원국인 헝가리가 중국과 안보 관계를 관계의 중심에 두고 법 집행, 치안, 대테러 활동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사례에서처럼 미-중과 동시에 안보협력을 추구하는 국가들이 늘고있다. 이는 미-중이 상이한 보안 개념에 의거, 서로 다른 지원을 제공하는 데 따른 것으로, 미국은 지역적 위협으로부터 파트너를 군사적으로 보호하여 외부 안보(external security)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반면, 중국은 정권이 사회 무질서와 정치적 반대에 맞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내부 안보(Internal security)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기민한 제3국들은 두 강대국의 이해관계와 영향력 아래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행동을 취하고 있으며, 미국으로 하여금 새로운 전략과 접근법을 모색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 지속가능성
Geologists Make It Official: We’re Not in an ‘Anthropocene’ Epoch (New York Times 2024.3.20)
지구의 기후와 환경 변화에 대한 인류의 지질학적 영향을 인정하는 ‘인류세(Anthropocene)’ 지정이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은 지난 2월 ‘제4기 층서 소위원회’에서 인류세 인정을 부결한 투표 결과를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서 지구는 11,700년 전 빙상이 녹으면서 시작된 홀로세(Holocene) 시대에 여전히 머무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인류세 문제는 과학자들을 양분시켰으며, 시스템이 현재 지구에서 발생하는 변화의 속도를 반영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논쟁을 촉발시킬 전망이다.
Climate Change Made an Early Heat Wave in West Africa 10 Times as Likely (New York Times 2024.3.21)
2월 중순 기록적인 폭염이 서아프리카 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이번 폭염의 경우 사람들이 기온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한 연초부터 고온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이러한 극심한 더위가 발생할 가능성은 10배나 높아졌으며, 높아진 열과 습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열지수(Hot index)는 50℃를 기록했다. 많은 주민들이 물, 에너지, 위생 시설에 대한 적절한 접근권이 없는 상태에서 폭염에 취약한 서아프리카 인구에 미칠 영향은 훨씬 더 광범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디지털 전환의 사회 변화
Just how rich are businesses getting in the AI gold rush? (Economist 2024.3.17)
이코노미스트가 생성형 AI 열풍에 힘입어 AI와 관련된 기업들을 ▲AI 모델(챗GPT 등)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하드웨어(반도체 등) ▲소프트웨어 등 네 가지 “계층”으로 분석했다.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가장 큰 영업수익을 올리며 물리적 기반의 인프라를 선점해야 한다는 시사점이 도출됐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들이 사실상 AI 데이터와 핵심 인력, 인프라 및 막대한 자금을 독점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분야가 장기적 관점에서 최후 승리자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Chinese and western scientists identify ‘red lines’ on AI risks (Financial Times 2024.3.18)
서방과 중국의 AI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가 인류에게 실존적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과거 냉전 시대 핵 충돌 방지와 유사한 수준의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에서 개최된 해당 회의는 빅테크 기업과 세계 최대 기술 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협력할 것을 주문하는 학계의 노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vidia unveils powerful chip in push to extend dominance in AI market (Financial Times 2024.3.19)
AI 반도체 절대강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 ‘블랙웰’(Blackwell)을 공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신형 블랙웰 그래픽 처리 장치와 ‘그레이스’ 중앙 처리 장치(CPU)를 연결한 ‘GB200’를 통해 대형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컴퓨팅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생성형 AI 열풍의 중심으로 등극한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AI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U to impose election safeguards on Big Tech (Financial Times 2024.3.20)
유럽연합이 선거 허위 정보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AI 기반의 허위정보 및 딥페이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매출액의 최대 6%까지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대형 플랫폼들은 대규모의 선거 캠페인 조작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주도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나 규제 준수 여부를 ‘입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