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들! 혹시 집에 오래되어 망가지거나 더 이상 쓸모 없어진 가구 있으신가요?
손때묻어 추억이 담긴 가구를 버리지도 못하고, 혹은 환경 문제 때문에 새로운 가구를 구매하기에도 망설이셨다면, 여기 <랜덤 가구 자판기>를 주목해 주세요🤗
처음 들어보신다구요? 그래서 <지구엽서>가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Q1. 랜덤 가구 자판기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20년에 배우고 이용하던 목공방의 갑작스러운 이사가 있었어요. 이사를 할 때 누군가 만들어 놓고 그냥 가 버린 가구와, 버려지는 목재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것이 아까웠습니다.
저희는 가구들을 해체해서 버리는 대신에 다듬고 새롭게 만들어서 팔기로 했습니다. 비싸게 판 것은 아니었고요, 그냥 그 공간을 정리하면서 밥을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로만 해 보았어요. 그때 의외로 반응이 좋았고요. 하지만 사람들이 이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저희가 하는 일을 그냥 중고 가구 판매로 알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웠어요.
버려진 가구들, 사용할 수 없는 가구들을 새롭게 고치는 것이 얼마나 재밌는 일인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새롭게 쓸모를 열어 주는 것이 생각보다 더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청년팝이라는 프로그램에 지원하면서 저희의 아이디어를 조금 다듬어 봤습니다. 이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Q2. 랜덤 가구 자판기를 짧게 설명해 주신다면? 쓸모를 다한 가구를 새롭게 다른 가구로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짐만 되지만 조금 아깝거나 오래된 가구들의 쓸모를 함께 찾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3. 이전에 가구를 업사이클링 했던 재미난 스토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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