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 갈 가을 산, 떠나지 않고는 못 배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 이것만은 먼저 알고 함께 등산해요~🍂🍁

우리나라 곳곳에 우뚝 솟은 산들은 1년 365일 듬직하게 제 자리를 지키며 언제라도 우리를 반겨주지요. 산에 들면 느낄 수 있는 맑은 공기와 눈부신 풍경을 잊지 못해 우리는 더 자주 산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우리는 산에 대한 예의를 다하고 있을까요? 서울시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주요 5개 산인 수락산, 불암산, 청계산, 관악산, 인왕산을 조사한 결과 모든 산에서 심각한 훼손이 발생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2017, 녹색연합) 등산 인구가 늘며 자연스레 등산로를 정비하고 넓히게 되면서 산림면적은 해마다 줄고 있는데요.😢 

산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례를 하나만 꼽아 보자면, 우리가 무심코 이용하는 등산 스틱을 들 수 있어요. 등산 스틱 끝부분의 철심은 강도가 약한 돌이나 바위를 부수고 흙과 식물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해요. 산이 야트막하거나 그리 험하지 않아 등산 스틱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튼튼한 등산화만으로도 안전히 산을 오를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도 산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 야생동물과 식물임을 항상 기억하면 좋겠어요! 

산에 대한 예의를 어떻게 갖추냐고요? 아래 몇 가지 기본 사항만 지켜도 충분할 거예요.

1. 산에 오를 땐 정해진 등산로로만! 환경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고, 내 안전도 지킬 수 있어요.

2. 정상 정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둘레길을 걷는 편안한 등산을 즐겨요.

3. 산불방지, 입산금지 기간을 꼭 지켜요.

4. 내가 듣는 음악을 모두가 좋아할 거라는 착각은 노노! 음악은 이어폰으로 들어요.

7. 일회용품, 휴지 등은 되도록 쓰지 말고,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옵니다.

8. 담배는 절대, 절대, 절대!!! 피우면 안 돼요. 

9. 나를 받아준 산에게 감사하며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옵니다.

😀

우리는 흔히 말합니다.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위기라고요. 모두가 기후위기로 피해 받고, 모두가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다고요.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자세히 살펴보면 기후위기를 일으킨 범인 따로 있고,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이들 또한 따로 있습니다.

정말로 기후위기에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은 누구인지, 실제로 피해를 보는 이들은 누구인지, 씨리얼과 녹색연합이 함께 만든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미 회원이라면, 친구에게도 이렇게 좋은 일 함께 하자고 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