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 개인 모두 변화해야 할텐데요 😓
2020년 4월 21일 미라클레터
153호 (과월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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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주말에 저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벤처캐피탈 회사가 주최한 줌 미팅에 참여했어요. 모임의 주제는 '피봇(Pivot)', 즉 '방향전환'이었죠. 

여기서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다음과 같아요. 

"축구경기를 하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비가 마구 온다고 해 보자. 선수들은 당황하고 힘들어 할 거다. 하지만 결국 비에 맞는 전술을 먼저 적용해서 짠 팀이 상대방을 능가한다. 얼마나 올바른 전술을 짜서 (리더), 그 전술에 맞게 모두가 함께 움직이느냐가 (구성원 전체) 승리를 좌우한다. 결국 경기는 혼자 하는게 아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다. 승리는 어떻게 하면 모두가 함께 변화할 수 있을지에 의해 좌우된다. " (보닌 보우,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프렌즈 보신분들은 기억나시죠?
  혼자 돌릴게 아니라, 같이 돌려야 돌아가죠 😃
(혹시 못보신 분들도 사진 클릭하셔서 동영상 보시고 잠시 웃고 가세요)

결국 키워드는 "함께, 변화한다" (Change Together) 에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이 너무 엄중하여 변화할 힘조차 없다고 느껴지신다고요? 그렇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변화는 습관이잖아요. 하루 10분의 작은 습관 하나의 변화라도 100일이 축적되면 1000분이 된다고 해요. (미라클레터를 읽는 것도 변화를 가꾸어 나가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가 고민이시죠? 그래서, 오늘의 미라클레터 주제는 실리콘밸리에서도 뜨거운 주제인 '변화(Pivot)'입니다. 

🏋️‍♀️오늘의 에디션은요🏋️‍♀️
  1. 안데르센 호로위츠의 편지 
  2. 메리 미커 보고서 요약 
  3. (Sponsor) 재택근무 확대되는데 보안이 걱정이라면 
  4. 코로나는 커리어 전환할 기회!? 
  5. 미라클레터가 보고 있는거 
Silicon Valley Original:트렌드
실리콘밸리 최고 VC의 편지 "IT'S TIME TO BUILD" 
안데르센 호로위츠 (a16z) 라는 벤처캐피탈 회사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알아주는 곳이에요. 페이스북 트위터 에어비앤비 슬랙 깃허브 핀터레스트 스카이프 등 어마어마한 곳들에 투자를 했던 유명 VC 이죠. 이 회사의 마크 안데르센은 과거 모자이크, 넷스케이프 등과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만들었던 인물인데요. 

마크 안데르센의 트위터
그가 한국시간 4월 19일에 편지를 하나 보냈어요. 이게 실리콘밸리에 있는 VC들을 비롯해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꽤나 화제가 되고 있네요. 


이 편지의 주요 논리전개는 이래요. 

  1. 왜 미국은 이 지경에 왔나. 의약품과 필수품, 심지어 "판초우의" 까지 없는 지경에 왔다. 판초우의 제조하는게 첨단기술이냐? 미국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2.  돌아보면 부끄러워야 할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집은 충분히 지어지고 있는가. 샌프란시스코에는 집이 없어서 난리다. 교육은 충분한가. 1960년대 몬테소리 이후 12세 이하 유년생들의 교육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3. 제조업이 제일 문제다. 왜 미국은 로봇과 인간이 조화되어 무엇이든 순식간에 최소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일런 머스크의 꿈의 공장 "alien dreadnoughts"(아래 사진 참조)을 미국 전역에 확산시키지 못하는가.   
  4. 돈이 문제인가? 지금 시중에 돈이 이렇게 많이 풀려 있는데! 기술이 문제인가? 이미 수많은 기술들이 나와 있는데!  
  5. 부족한 의약품, 부족한 필수품, 부족한 주택, 부족한 교육...이 모든 것의 원인이 그런 제조에 대한 필요성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필요한 것들을 만들(build) 때이다.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는 뭐든지 재빠르게 뚝닥뚝닥 만들어 낼 수 있는 로봇+인간 일체형 공장을 '외계인의 드레드노트(초대형전함)'이라고 부르고 이걸 실리콘밸리 지역에 만들겠다고 선언했죠. 지금 실제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도시 '밀피타스'에는 테슬라의 자동화 공장이 가동되고 있어요.   

미국의 문명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없는게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자가 풍부했죠. 그런데, 돌아보면 아직도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 마크 안데르센의 편지가 말하는 요지에요. 풍족한 물자에 만족하고 있던 미국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여전히 미국에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것이죠. 특히 공공영역에서 그게 발견됐다는 거에요.

이런 주장이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 계획으로 나타날 지는 제 깜냥으로는 알기 힘들어요. 하지만 대공황 이후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일어났던 것처럼, 금리가 '제로'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미국 정부가 기댈 수 있는 것은 '공공 중심 공급확대'일 거에요. 

이런 구조적 변화는 분명히 거대한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가져올 거에요. 경제가 침체되어서 혁신 또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와 달리 새로운 혁신들이 정부에 의해 더욱 장려될 가능성도 있는거죠. 

결론은 뭐냐고요? 변화의 방향은 'BUILD' 또는 공공혁신에 대한 대대적 장려정책일 수 있다는 것이에요. 지난 10년간은 기술 중심으로 혁신이 장려되었는데, 앞으로는 주택 병원 제조 등 우리 삶 주변에 있는 공공영역 전방위로 혁신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거에요. 만일, 그런 꿈을 꾸고 계셨다면 (당장 뛰어들기 보다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흐름을 보시면서) 준비를 시작할 때가 아닌가 해요. 또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이나, 공부가, 그런 전방위 공공혁신을 위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의견) 그래서, 제 결론은, 점차 실리콘밸리는 공공영역과 같은 거대한 것들로 피봇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올 것 같다는 추측이에요. (Pivot to Public) 
Silicon Valley Original:트렌드
메리 미커 보고서 요약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인 메리 미커 BOND 대표
실리콘밸리에 있는 IT 전문가들이 빠지지 않고 매년 이맘때 공유하는 보고서가 하나 있어요. 바로 메리 미커 (Marry Meeker) 라는 벤처투자 애널리스트의 인터넷보고서인데요. (공유하는 사람은 많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저도 원문을 다 읽어보시길 권하진 않아요😃) 

매년 클라이너퍼킨스라는 실리콘밸리의 대형 VC에서 인터넷 보고서를 발간하다가, 올해는 BOND라는 VC로 옮긴 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보고서를 (일부 투자자들에게만) 전달해 줬어요. 그 내용이 Axios라는 언론사에 의해 유출됐네요. (기사 링크) 내용을 요약해 보면 이래요. (원문보고서 링크)

1. 코로나 이후 잘나가는 곳들은...
  • 클라우드 기반으로 원격근무 체제를 빨리 갖춘 곳들 
  •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해 주는 곳들 
  • 끊임없이 온라인으로 고객서비스를 하는 곳들 
  • 고객까지 제품을 전달하는데 접촉이 많지 않은 곳들 
  • 기존 비즈니스의 디지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곳들 
  • 소셜 미디어에 노출이 많은 곳들 

2.  원격근무를 해 보니....
  •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 우리가 투자한 기업들의 생산성은 올라간 것 같다
  • 화상회의는 많이 사용되지만 않으면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다
  • 메신저와 비디오 기반의 정보공유는 매우 효과적이다 
  • 본부 외의 지역에서 근무하는 이들도 회사에 소속감을 느낀다 
  • 업무의 병목현상은 원격근무 상황에서는 증폭된다 
  • 생산성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유아교육이다 
  • 아마존처럼 문서화된 커뮤니케이션이 분명한 곳은 원격근무 전환이 쉽다
 
3. 코로나19 으로 인해 이런 변화를 기대한다...
  • 의료 교육 정부 등 공공혁신 변화 
  • 정부-민간의 협력 강화 
  • 일자리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 변화 
  • 사려깊은 소비문화 
  • 가족 공동체 등의 의미에 대한 깊은 인식 전환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결국 외부의 변화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프로세스가 변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메리 미커가 투자한 한 스타트업의 대표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보다 새로운 스타트업 입장에서, 창업자가 주도하는 기업 입장에서, 이런 마인드셋은 있을 수 있어요. 무엇도 정해진 것은 없다는 거죠.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변화는 뭐든 수용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죠. 원격근무 체제 또한 끌어안아서 최대한 이용해야 할 변화일 수 있어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는 원격근무 체제 속에서 좋아할 만한 많은 요소들이 있음을 발견해 나가고 있어요."

(의견) 그래서, 제 결론은 점차 실리콘밸리는 변화를 잘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세스를 바꾸는 방향으로 피봇해 나갈 것 같다는 거에요. (Pivot to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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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확대되는데 보안이 걱정이라면  

  
원격근무는 이제 뉴노멀이 됐어요. 하지만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CEO나 임원, 팀장 분들 입장에서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보안이죠. 재택근무 환경은 내부 임직원들의 실수 혹은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내부 정보를 유출할 위험이 굉장히 높은 근무 환경이잖아요. 제가 있는 실리콘밸리의 주요 회사들의 경우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집으로 들고와서 작업을 해 보고 화상회의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심지어 보안에 까다로운 애플도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구성원 개인의 문서 노트북 보안 등을 강화한 상태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한 방향으로 업무환경을 바꾸어 나가고 있죠. (관련기사: 영문)   

따라서 이들은 이제 보안에 매우 철저해요. 최근 '줌'과 같은 회사의 화상회의 솔루션이 가진 보안문제가 드러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실리콘밸리 회사들은 '줌'이 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쓰고 있지 않죠. 일류회사들은 자신이 만든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유출될 경우 매우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보안에 조심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많은 CFO들이 줄이지 않으려고 하는 비용 중 하나가 보안 관련 투자에요. 최근 PWC가 8개국 기업 CFO 8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6일 발간)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대답한 이들은 5%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국내 보안회사인 파수 역시 재택근무를 위한 보안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보안에 대한 추세적 투자가 이뤄질 거라는 얘기죠. (Pivot to Security)  

존 태퍼
특히 재택근무시에는 여러가지 추가적인 보안이 필요한데, 특히 문서 화면 인쇄 등 세 가지 영역에서 보안을 완벽하게 설정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이 세가지 영역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 보안회사인 '파수'(Fasoo)가 만든 솔루션들은 재택근무 환경에서 각종 자료를 문서, 화면, 출력물 형태로 공유하더라도 허가를 받은 사람 외에는 열람할 수 없도록 하는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신이 개발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보안이 중요하면 중요할 수록, 재택근무 환경이라는 새로운 뉴노멀 속에서 이 회사의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회사들이 생기는거죠. 

먼저 문서 보안 솔루션은 개별 문서를 볼 수 있는 권한을 설정하고 누가 문서를 사용했는지 이력도 추적해 줘요. 특히 파수 측에 따르면 이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작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대요. 화면 보안 솔루션은 중요한 정보가 들어간 화면은 일단 아예 스크린캡쳐를 차단하고요, 핸드폰으로 화면 사진을 찍어도 화면 위에 워터마크를 띄워서 누가 이 사진을 찍었는지를 바로 알 수 있게 해 줘요. (함부로 사진찍어서 유출했다간 덜미 잡히는 거죠!) 구성원들이 집에서 문서를 인쇄하는 경우에도 보안이 적용돼요. 민감한 정보는 인쇄물에 보이지 않게끔 가리는 옵션도 설정이 가능하고요, 누가 어떤 문서를 출력했는지 추적도 완벽하게 이뤄진대요.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기밀을 지킬 수 있는 팁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파수닷컴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재미있는 화면들이 많아요. (링크
Silicon Valley Original:지식
코로나는 커리어 전환할 기회? 
이제 개인적 차원의 피봇을 이야기해 볼까요. 어쩌면 코로나 사태는 당신의 인생을 바꿀 기회일지도 몰라요. 사업을 접었거나, 회사를 그만뒀다면 당연히 지금이 새 출발의 계기이겠지요. 또한, 내가 이제까지 해 왔던 일들이 내게 맞지 않다는 깨달음을 이번 기회에 얻으셨을 수도 있어요. 또는 코로나로 인해 이제까지 몰랐던 자신을 재발견했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다면? 

HSBC(금융회사), CNN(방송사), 허핑턴포스트(인터넷 언론사), 링크드인(IT회사) 등에서 엔지니어, 에디터, 마케팅, 컨텐츠 오피서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크리스 앤더슨 현 링크드인 아시아태평양 에디터의 커리어 전환 팁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내용을 짧게 정리해 볼게요. (4월 17일 발간된 원문)

"코로나로 인해 실직을 했거나, 커리어 전환을 고려한다면 5가지를 생각하세요. 

👉 이제까지 쌓아온 기술을 어떻게 이전할지 생각하라 (Transferable skills) 
: 먼저 당신 스스로 무엇을 갖고 있는지 장점부터 생각해 보세요. 대다수 사람들은 여러 영역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갖고 있어요. 제 경우에는 컨텐츠를 잘 만들었는데요, 이 기술은 언론사 뿐만 아니라 IT 회사들에서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할 수 없는지를 잘 구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한 영역 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어떤 쓰임새가 있을 수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세요.

👉 유연한 마인드를 가져라 (Flexibility)
: "나는 기자인데 어떻게 디자인 업무를 해? 나는 그거 못해!" "나는 개발자인데 어떻게 인사 업무를 해? 나 그거 못해!" "나는 디자이너인데 어떻게 통역 업무를 해? 그건 따로 사람 불러서 하세요" 이런 마인드는 잠시 버려 보세요. 그리고 회사 내에 계시다면 이런 업무 저런 업무 닥치는대로 한번 해 보세요. 당신이 원하는 커리어를 그 속에서 발견할 수도 있어요. 안전지대(Comfort Zone) 내에 있지 말고 노하우가 풍부한 사람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일 거에요."

👉 자존심을 버리고 관계를 유지하라 (Humility and Networking)
: 자존심을 버린다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타인에게 더 신경을 쓴다는 의미에요. 만일 자신이 타인에 비해 스스로를 더 생각한다면 적을 만들게 될 것이고, 그건 중요한 타인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린다는 의미도 되어요.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들도 고민해 보시길 바래요.  

👉 프렌즈에 빠지지 말고 인터넷 강의에 빠져라(upskilling) 
: 내 능력과 상관없이 회사가 어려워 지면 월급은 감소하게 되어 있어요. 내 능력과 아무 상관없이 말이에요. 그렇다면 월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빠르게 다른 회사로 옮겨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업스킬링(upskilling)이 필요해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죠. 프렌즈 몰아보기 할 시간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거에요. 

👉 인내심을 가져라 (Patience) 
너무 야심차게 도전했다가 실패할 경우 실망감도 클 거에요. 하지만 모든 일은 한번에 이뤄지지 않아요. "해보자! 할 수 있어!"라고 흥분상태에서 뛰어드는 경우들이 많지만, 성공은 그런 식으로 이뤄지지 않아요. 오히려 4년간 차분하게 계획하고 전략을 짜서 준비한 커리어 전환이 성공한 경우들도 있죠. 4년을 준비한 경우도 있어요! 

코로나라는 거대한 변화로 인해 개인적 변화를 꿈꾸시는 분들은 너무 단순하고 뻔해 보이는 매뉴얼이지만 위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면서 실천하시는 습관을 길러보시면 어떨까 해요. 
Silicon Valley Original:정보
미라클레터가 보고 있는 것들
1. 늘어나는 미국 기업의 파산 

여러분이 잠든 사이....😃미국의 피트니스 체인점 회사 '24시간피트니스'가 파산을 고려하고 있다네요. (비즈니스 인사이더 뉴스: 영문) 미국 사람들이 좋아했던 럭셔리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 니먼 마르쿠스(Nieman Marcus)도 파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해요. (Vox 뉴스: 영문) 점점 늘어나는 미국 기업들의 파산.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 거시경제적 위험 지속 
    : 기업의 파산 증가 = 고용불안 
    : 고용불안 = 전체 경제 수요감소
    : 수요감소 = 추가적 경기침체 

  2. 산업구조조정 가속화 
    : 망했어야 할 기업의 파산 = 구조조정
    : 구조조정 = 기업 체질 개선 
    : 체질개선 = 경제 회복 

* 도움 = 실리콘밸리 동동이형 

2. 국제유가선물,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하락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국제유가선물(Future-미리 나올 원유를 거래하는 상품)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진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어요. 월드오일이라는 뉴스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기사 : 영문) 5월에 인도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로 20일 거래를 마감했어요. 

이게 뭔 뜻이냐...

지금 5월에 나올 원유를 사겠다 하면 돈을 되려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요. (헐😛)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거냐....원유가 워낙 공급이 많다보니 사서 저장하는 것만 해도 고마우니 원유를 생산하는 회사가 돈을 줄 정도라는게 이론적 설명인데요. (유조선이나 정유시설에 원유를 가져다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는거죠) 

사실 이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5월 원유 선물 거래가 21일에 마감해야 하는 상태라 일시적으로 거래가 마이너스로 들어간 거지만 곧 6월 인도분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거라는 전망들이 많다고 하네요. (CNBC 기사: 영문


3. 46살에 창업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말하는 조언 

세계 최대의 화장품 ODM 제조회사인 코스맥스. 이 회사를 창업한 이경수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미라클레터는 읽고 있어요. (참고로 ODM이 뭐냐면요...
유통회사가 화장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제조회사가 주도적으로 제품생산을 도맡아서 하는 방식이래요. 주문을 넣는 회사가 모양까지 다 짜주면 제조만 맡아서 하는 방식의 OEM과 달리, ODM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주도적으로 제품개발까지 신경을 쓴다는 점이 다르다고 해요.) 

  •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완성하고 동료, 고객 등 주변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맺으면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서 창업해도 사람들이 도와준다."
  • "직장생활 하는게 힘들고 짜증난다며 그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하면 실패한다."
  • "외환위기 때 화장품 납품원가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올리지 않았다. 고객사에게 최소 수량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부담을 덜어줬다. 고객사가 월요일에 제품이 필요하다고 하면 주말에도 생산했다. 매 순간 고객을 먼저 생각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  "작은 기업에서 매출액 1조원 달하는 기업이 되려면 1조원을 담을 수 있는 조직이 먼저 돼야 한다."
  • "평소 유능한 인재들을 눈여겨 보고 친분관계를 돈독히 쌓아놓으면 그 사람들이 언젠가는 자사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사업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으니까 시작했지, 알았더라면 직장생활을 했을 것이다." 😊

    (관련기사: 매일경제 국문)

미국의 아동작가이자 만화가인 닥터 수스(1904~1991)

4. 아마존 제프 베조스의 주주편지 

지금 이런 시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경영진부터 말단 직원까지 회사 전체의 소통일 것 같아요. 경영자의 생각이 회사 말단 구석구석에까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하나로 회사가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겠죠.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회사의 초기부터 주주들과 직원들에게 '편지'를 직접 써서 소통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죠. 또한 직원들 모두 사업제안서를 쓸 때 PPT로 만들지 말고,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보도자료 형태로 만드는 업무 프로세스를 짰죠. 오늘날 아마존의 성장을 만든 것은 이런 소통의 문화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아요. (참조: 전직 아마존 엔지니어 박정준 씨 인터뷰

그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2019년 주주서한을 발송했네요. 관련 내용을 이바닥뉴스라는 곳에서 국문으로 잘 정리했어요. 아래를 참조해 보세요. 


베조스가 소개한 마지막 닥터 수스(미국의 아동문학가이자 만화가)의 말이 인상깊네요.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당신에게는 세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을 정의하게 하거나, 무너뜨리도록 둘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것으로 인해 당신이 더욱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 닥터 수스 


흥미롭게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실리콘밸리에 있는 저는 늘 흘러가는 트렌드도 좋지만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인사이트와 지식들을 함께 고민하고 싶어요.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하는 뉴스레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Directly Yours,
신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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