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아아?🧊 vs 뜨아?☕

🍵님, 혹시 나만 알고 싶은 카페가 있나요?

무척 쌀쌀해진 날씨, 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얼죽아’ 협회원이었던 저는 최근 추위에 굴복하고 따뜻한 음료를 찾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본 웃픈 트윗을 공유해요😂)

이번 겨울엔 라떼와 코코아, 그리고 따끈하면서도 오묘한 맛의 뱅쇼에 흠뻑 빠졌어요! 집 근처 카페에서 이 음료를 맛본 이후로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요. 아직 “항상 마시는 걸로 주세요”라고 말하기엔 한참 먼 단골이지만, 조금 있으면 쿠폰 도장 10개를 모은답니다.

오늘은 저의 단골 카페와 닮아있는 듯한 작은 카페를 님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오늘의 카페

『카페 보문을 부탁해요』

📚심우도 만화 『카페 보문을 부탁해요』 1권의 내용을 참고했어요.

선화는 ‘카페 보문’의 단골손님입니다. 선화가 이 동네에 처음 이사를 왔을 때부터 있던 이 카페는 선화의 작업 공간이자 휴식 공간이었죠. 그런데, 카페 보문이 며칠째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8~11면)

내가 좋아하는 건 다 망하는 것 같다며 울적해진 선화의 집으로, 밤늦게 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찾아온 손님은 바로 카페 보문 사장님이었는데요!

(34~35면)

사장님은 갑자기 선화에게 카페 보문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남깁니다. 선화는 고민하다가 이윽고 “해볼게요…!”라고 대답해요. 앗, 그런데 이게 꿈이라고요?

🌸“익숙한 곳을 낯선 마음으로 들어섰던 시간이 이제 한달쯤 되었다.”

(61, 63면)

기이한 꿈을 통해 갑작스럽게 ‘카페 보문’의 새 주인이 된 선화. 아직은 서툴지만, 사장님이 남긴 노트를 따라 차근차근 카페를 운영해 나갑니다. 카페의 단골손님이었던 ‘기린 언니’, ‘유정 씨’, ‘윤주 언니’는 선화에게 든든한 응원을 보내 주죠. 카페의 마스코트 고양이 보문이도요! 이들은 카페에서 함께 먹고, 웃고, 떠들며 우정을 쌓아 나갑니다.

💬그래서 고단장은...

(314~315면)

선화는 어린이 손님의 말대로 빙수를 개시해 보기도 하고, 손님들과 갓 구운 빵을 나눠 먹기도 해요. 선화가 카페를 맡은 동안, 이곳은 첫 앨범을 낸 쌍둥이 자매의 친구들이 모여 미니 콘서트도 여는 따뜻한 지역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선화만의 방법으로 정겹게 꾸려지는 ‘카페 보문’ 어떠세요? 오래된 인연들과 새로운 인연들이 교차하는 공간의 따스함이 저의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오늘 읽은 책

심우도 『카페 보문을 부탁해요 1~2』

‘심우도’는 ‘심흥아와 우영민이 그린 그림’이라는 뜻의 필명입니다. 이 책은 부부이기도 한 두 작가가 함께 만들고 그려낸 다정한 만화예요. 갑작스럽게 카페의 주인이 된 선화와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을 보여 주고, 누구도 혼자가 아님을 일깨우며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