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원들로부터 신뢰 받기를 원할 겁니다. ‘우리 팀장님은 믿을 만한 사람이다’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여러모로 자신의 언행을 조심하는 리더가 많을 텐데요, 신뢰라는 게 쌓아올리기는 매우 어렵지만 말 한 마디 잘못하고 표정 하나 이상하게 짓는 바람에 몇 초만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가장 우선해야 할 요소가 ‘전문성’이라고 봅니다. 리더라고 해서 직원관리만 해서는 안 되겠죠. 직원들이 기술적으로 어려워 할 때 이를 도와주거나 문제를 함께 논의하려면 리더는 직원들보다 더욱 박식한 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직원들은 리더를 그런 존재로 원하니까요.
그렇지 못하면 직원들은 그저 리더를 ‘위에서 군림만 하는 존재’ 혹은 ‘월급만 받아가고 성과 창출에 참여 않는 자’로 간주하기 마련입니다. 리더가 전문 영역에 관해서 말 한 마디 하면 속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하며 비아냥대겠죠. 리더에게 전혀 ‘기댈 수 없는데’ 어떻게 신뢰하겠습니까? 직원들의 신뢰를 못받고 있다면 일단 전문지식을 빠싹하게 알아야 하고, 만약 타 영역에서 옮겨온 경우라면 하루라도 빨리 배우려는 진실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