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프리카 청년조사> 결과
No.26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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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프리카 청년조사> 결과 발표

 ⓒ Ichikowitz Family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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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츠코위츠가족재단(Ichikowitz Family Foundation)*은 2022.6월 <2022 아프리카 청년 조사>를 발표하였다. 금번 조사는 아프리카 15개국** 청년 4,507명(18~24세, 남녀 성비 5:5)을 국가 별로 약 300명 씩 직대면 인터뷰한 결과로, 이 중 응답자 중 40%는 학생이었다. 아래 보고서를 요약 정리하였다.  

* 이츠코위츠가족재단은 기업가이자 자선가인 이츠코위츠(Ivor Ichikowitz)가 2010년 설립한 자선재단으로, 주로 아프리카 청년교육 및 자연보호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츠코위츠는 남아공 방산/우주항공기업 Paramount Group, 사모펀드회사 TransAfrica Capital 회장이기도 하다.
** 앙골라, 콩고,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르완다, 남아공, 수단, 우간다, 잠비아 
+ 아프로 낙관주의(Afro-Optimism)


2020년 청년 응답자 중 40%가 "아프리카 대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으나 2022년 조사에서는 31%만이 이같이 응답했다. 부정 응답은 58%였다. "자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확률 역시 2020년 평균 38%에서 27%로 하락하였으며, 부정 응답은 69%에 달했다. 가장 긍정적인 대답이 많았던 국가는 가나(57%), 모잠비크(49%), 르완다(45%)였으며, 가장 부정적으로 답한 국가는 나이지리아(75%), 잠비아(70%), 말라위(69%) 순이었다. "국가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2%, 부정적인 응답은 41%였으며, 가장 긍정적인 국가는 르완다(71%), 수단(53%), 에티오피아(48%), DR콩고(48%)였다. 부정적으로 느낀 국가는 앙골라(55%), 잠비아(54%), 말라위(53%) 순이었다. 

아프리카 청년들은 "지난 5년간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사건"으로 전염병(코로나19, 말라리아, 에볼라, HIV/AIDS 등)으로 인한 사망(45%)을 뽑았으며, 다음으로는 정치 불안정성(15%), 디지털 혁명(9%), 민주적 변화(9%), 필수 행정서비스(전기, 수도, 교육, 보건 등)에 대한 접근성 향상(7%), 아프리카의 국제적 참여(6%), 환경 변화(5%)를 지목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코로나19의 영향력이 높았다고 말한 반면, 에티오피아 청년들은 2020.11월부터 계속된 티그라이 사태로 인한 정치 불안정성을 가장 영향력 있는 사건(41%)으로 뽑았다.

청년들은 "아프리카가 진보하기 위해" 새롭고 월급이 높은 일자리 창출(28%)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부패 감소(22%), 교육 시스템 현대화(17%), 아프리카 내 평화와 안정 확보(14%), 기본 서비스 접근성 증가(14%) 등도 필요조건으로 거론되었다. 

+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해 매우 염려가 된다/꽤 염려가 된다"고 답한 응답은 전체의 85%으로 아프리카 청년 전체가 코로나19에 대해 염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이 무료일 때 접종하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58%,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9%에 달해, 염려와 동시에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의 원인 중 하나로 만연한 백신 음모론이 지목되었다. 예를 들어 청년의 37%는 청년들이 코로나19에 면역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58%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건 수가 정치적인 이유로 과장되었다고 생각하며, 56%는 중국 정부가 고의적으로 코로나19를 퍼뜨렸다고 믿고 있었다. 34%는 5G 기술이 코로나19의 전파에 기여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층이 받은 피해"는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응답자의 37%가 학업을 중단했으며, 19%가 실업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는 ▲경제 재활성화(39%), ▲코로나19 전파 방지(29%), ▲백신 분배(28%) 등이 고루 제기되었는데, 국가 별로 확연한 관점 차이가 드러났다.

+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


아프리카 청년들은 "민주주의는 언제나 어떠한 형태의 정부보다 선호되며, 추구되어야한다"에 74%가 동의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호의를 보였다. 또한 군부 정권에 대해서는 61%가 반대했으며, 일당체제에는 69%가, "대통령의 권한 강화를 위해 국외와 선거는 폐지되어야한다"는 항목에는 68%가 반대했다. 그러나 청년들은 대부분 "서양의 민주주의 체제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민주주의 시스템과 구조를 찾아야한다"고 응답했으며(53%), 서방 민주주의를 그대로 모방해야한다는 지문에는 39%가 동의했다. 

아프리카 청년들은 법 앞에 모든 시민들이 평등한 것(49%)이 "가장 중요한 민주적 가치"라고 생각했으며, 언론의 자유(43%)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42%) 역시 민주적 거버넌스의 주요 원칙이라고 여겼다. 반면 말라위, 남아공, 우간다 청년들은 언론의 자유가 평등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앙골라와 잠비아의 경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보았다. 

반면 아프리카 청년들은 정치 참여에 낮은 비율을 보였다. "정치적 야망을 가지고 있다"는 아프리카 청년들은 평균 18%에 불과했으며, 작년 "시위에 참가한 비율"은 평균 21%였다. 수단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60%가 시위 참여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 환경


아프리카 청년의 72%는 "기후변화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말라위(88%), 케냐(85%), 가나(83%)의 응답률이 높았으며, 수단(64%), 남아공(60%), 가봉(44%) 청년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후변화가 미래 세대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9%, "국가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는 응답은 45%였으나, "개인에게 매우 해롭다"는 응답에는 39%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평균 46%였으며, "더욱 기후변화 대응에 고심해야한다"고 답한 비율은 85%였다. "탄소배출을 줄여야한다"는 응답은 81%, "더 많은 녹색에너지를 도입해야한다"는 응답도 84%에 달했다. 청년들이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이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는 대답은 64%, "환경 문제에 기부하거나 지지,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 역시 67%에 달했다. 

* 개인 또는 기업, 국가 등의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 (더보기) 

수도의 경우, "깨끗한 물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아프리카 평균 35%였으며(콩고 71%, DR콩고 58%, 수단 55%), 평균 35%*가 "수입의 1/4 이상을 물을 얻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물을 얻는 방법은 집(57%), 공동개수대(38%), 생수병(33%), 우물(12%), 강(7%) 등이었다. 

* 모잠비크 68%, 앙골라 64%, 수단 56%

+ 연결성(Connectivity)와 언론


아프리카 청년들은 디지털 기술과 언론에 매우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71%는 "WIFI 이용을 보편적인 인권으로 인식하고 모두에게 허용되어야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청년의 66%는 회사 밖에서 정기적으로 개인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말했으나, 33%는 사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르완다 54%, 에티오피아 52%, 콩고 49%). "청년의 32%는 매일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1시간 이상 이용하는 비율은 75%에 달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앱은 소셜 미디어(78%), 멀티미디어(36%), 사진(26%), 생산성(25%) 순*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터넷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프리카 청년들의 60%는 "데이터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23%는 "데이터 비용을 전혀 댈 수 없다"고 답했다. 

* 쇼핑앱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9%밖에 되지 않았으나, 아프리카 청년의 52%는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공사(IFC)와 세계은행은 아프리카의 디지털 경제가 2025년 기준 아프리카대륙의 5%(1,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았으며, 2050년까지 8.5%(7,12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아프리카 청년들은 주요 언론을 TV(71%), 페이스북(48%), 라디오(44%), 친구와 가족(32%), 기타 소셜 미디어(30%), 기타 뉴스(25%), 신문(20%), 트위터(14%), 종교 지도자(13%)로부터 접하고 있었으며 "가장 신뢰하는 언론"으로 BBC(36%), 구글(32%), CNN(31%), 알자지라(29%) 등을 뽑았다. 

+ 고용


아프리카 청년들은 새롭고 월급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아프리카대륙의 진보에 가장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69%가 "현재 일자리 창출에 불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들은 "노조의 힘"을 믿고, 노조가 ▲국가의 긍정적인 원동력이자(64%)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63%) ▲개인의 이익을 대표하고(58%) ▲국가 정책에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가져온다(58%)고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노조가 노동 생산성을 약화시킨다는 대답도 44%였다. 현재 노조에 가입한 비율은 9%밖에 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노조에 가입하고자 한다는 비율은 평균 29%에 달했다. 

또한 아프리카 청년들은 대부분 "토지를 소유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나은 삶에 필수적(77%)*"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누구나 토지를 사거나 소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항목에는 60%**가 동의하였다. 

* 르완다93%, 말라위 90%, 케냐 87%, 잠비아 82% 
** 르완다 80%, 말라위 78%, DR콩고 64%, 잠비아 64%, 가봉 63%

+ 해외 영향력


아프리카 청년에게 "자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기관"을 물어본 결과, 1위가 중국(77%, 긍정평가 76%), 2위 미국(67%, 긍정평가 72%), 3위 아프리카연합(64%, 긍정평가 82%), 4위 유럽연합(62%, 긍정평가 72%), 5위 세계무역기구(WTO, 60%, 긍정평가 79%) 순으로 응답하였다. 프랑스의 영향력은 46%(긍정평가 66%), 러시아의 영향력은 39%(긍정평가 63%)에 그쳤다. 이츠코위츠 재단은 Bloomberg紙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를 지원하는 국가가 거의 없을 때에도 중국은 아프리카와 계속 함께 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아프리카에서 미국은 매우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으며, 실질적인 투자, 무역, 인프라 건설에서 당혹스러울 정도로 미미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금번 영향력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에 대해 아프리카 청년들은 ▲저렴한 중국산 제품(44%), ▲인프라 관련 투자 및 지원(41%), ▲현지 일자리 창출(35%), ▲차관 및 경제 지원(29%)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에서는 ▲공정한 보상 없이 원자재 수출(36%), ▲중국 노동자들의 현지인 일자리 강탈(24%), ▲중국의 투자는 경제적 식민주의(24%), ▲국가의 가치와 전통 무시(21%), ▲중국 차관 상환의 어려움(21%) 등이 요인이 되었다. 

2위를 차지한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아프리카 청년들은 트럼프 정권 당시 관계에 대해 51%*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고, 39%**가 긍정적이었다고 답했다. 바이든 정부의 영향력은 ▲무역관계, ▲해외투자, ▲양성평등 증진, ▲군사 지원, ▲청년역량 강화 부분에서 대체로 긍정적(60% 선)일 것으로 기대했다. 

* 에티오피아 85%, 모잠비크 63%, 수단 61%
** 가나 73%, 케냐 60%, 나이지리아 50%

"구 식민종주국들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는 분야별로 상이하였는데, ▲정치 및 리더십(긍정 44%, 부정 35%), ▲문화 및 정체성(긍정 44%, 부정 35%), ▲천연자원 접근성 및 활용(긍정 46%, 부정 36%)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교육 및 훈련(긍정 59%, 부정 25%), ▲무역 관계(긍정 57%, 부정 27%), ▲해외직접투자(긍정 54%, 부정 29%) 분야는 비교적 긍정이 높았다.  

"해외기업들은 현지인에게 충분한 혜택을 주지 않고 자국의 자원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는 항목에는 평균 62%가 동의했으며, 만약 "현지 기업이 자국의 자원을 소유한다면 가장 이익이 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2%나 되었다.

아프리카 청년들은 "국가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동력"이 국가지도자(30%), 국제기구 및 NGO(39%), 국제민간기업(20%), 지역공동체 지도자(20%) 등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가지도자에게 중요하다"는 항목에는 평균 66%가 동의*하였다. "향후 5년간 아프리카대륙에 가장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리더"로는 바이든 미 대통령(37%), 빌 게이츠(30%), 마크 주커버그(18%), 시진핑 중국 주석(13%) 등이 거론되었다.  

*최고: 케냐 85%, 르완다 83%, 수단 77% 
 최저: 남아공 54%, 앙골라 52%, 콩고 48%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경우,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46%에 달했으며, 22%만이 AfCFTA를 잘/대부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AfCFTA를 알고 있다는 사람 중 55%는 “AfCFTA가 자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국가 별로는 르완다(84%), 가나(72%), 말라위(70%) 순으로 긍정적인 기대가 높았으며, 수단(24%), DR콩고(23%), 콩고(21%), 잠비아(21%)가 가장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 평등


아프리카 청년들은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항목에 52%만이 긍정하였으며, 가장 긍정 반응이 높았던 국가는 ▲르완다(80%), ▲말라위(69%), ▲가나(67%), 가장 부정 반응이 높았던 국가는 ▲우간다(67%), ▲콩고(62%), ▲앙골라(58%)였다. 아프리카 청년 중 47%는 "차별을 경험"한 바 있으며, 차별 요인은 ▲인종 혹은 민족(13%), ▲언어(13%), ▲나이(11%), ▲사회적 지위(11%), ▲성별(10%), ▲종교(10%) 등이었다. 아프리카 청년들 중 83%가 "정부가 소수민족을 더욱 보호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여성 권리 보호의 부재(79%)"와 "젠더 기반 폭력(81%)"에 대한 염려를 나타냈다. 반면 "사회적 영향이 어떻든 국가는 인접국 출신 난민을 도울 도덕적 의무가 있다"에 동의한 비율은 64%, "성소수자(LGBTQ+)에 대한 보호 강화"에 동의한 응답은 평균 38%로 비교적 낮았으며, 국가에 따라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 안보와 안정


아프리카 청년들의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한 염려는 높은 편으로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테러리즘의 위협이 염려된다"는 반응은 평균 68%, "정부의 테러리즘 대응에 만족한다는 반응"은 평균 55%*였다. 국가의 경찰, 안전 관련 행정에 매우/꽤 불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60%에 달했다. 청년들의 과반수 이상이 테러리즘, 반란, 갈등이 ▲신체적 위협 없이 자유로이 이동, ▲좋은 일자리 확보, ▲학교 등교, ▲가족, 친구들과의 만남, ▲필수품 접근 등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테러 조직과 연이 있거나 지지하는 사람을 안다는 응답은 12%였다. 

* 가장 긍정 응답이 높은 국가: 르완다(98%), 가나(91%), DR콩고(66%)

"구 식민종주국의 군사지원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답한 비율은 거의 절반(49%)으로, 케냐(71%), 말라위(69%), 가나(66%)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수단(29%) 르완다(27%), 잠비아(26%)는 군사지원의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부정적인 답변을 한 비율은 29%로, DR콩고(45%)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바이든 정부의 아프리카 군사지원의 경우 청년층은 57%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는 케냐(86%), 르완다(82%), 가나(7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봉만이 미국의 군사지원에 부정(48%)이 긍정(42%)보다 높았다. 

+ 기업 정신과 개인적 야망


2020년 조사에 비교하여 "현재 자신의 생활수준"에 대해 좋다고 말한 비율은 41%에서 30%로 하락하였다. 반면 좋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5%로 6%가 늘었다. 2년 후 현재보다 생활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한 확률도 지난 조사보다 7%가 감소한 77%였다. 부모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응답은 67%였다. 약 75%의 청년들은 ▲내가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다(77%), ▲부모님보다 적은 수의 아이들을 가질 것이다(72%), ▲부모님보다 더 늦게 가족/자녀를 가질 생각이다(69%), ▲부모님보다 더 늦게 결혼할 예정이다(68%)라고 답했다. 

아프리카 청년들은 강한 사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5년 내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청년은 78%*에 달했다. "창업 시 장벽"으로는 ▲자본에 대한 낮은 접근성(61%), ▲부패(29%), ▲경제적 불확실성(24%), ▲정부 규제(23%), ▲교육 및 훈련(21%) 등이 지목되었다. 만약 100달러가 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라는 질문에도 ▲사업 준비에 투자(50%), ▲저금(17%), ▲교육에 투자(12%) 등의 대답이 제일 많았다. 

*최상위 국가: 말라위(92%), 우간다(89%), 르완다(89%), 최하위 국가: 가봉(47%), 남아공(63%), 수단(68%)

"정부가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는 응답에는 66%*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정부가 디지털 경제 접근성을 창출하고 있다"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67%**였다.  

* 가장 긍정 응답이 높은 국가: 르완다(97%), 가나(78%), 케냐(75%), 말라위(75%) 
* 가장 긍정 응답이 높은 국가: 르완다(94%), 가나(86%), 케냐(82%)

그러나 "3년 안에 국가 밖으로 이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평균 52%에 달했으며, 나이지리아(73%), 수단(72%), 앙골라(65%), 말라위(65%) 청년들이 이주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를 하고자 하는 원인으로는 경제(44%), 교육 기회(41%), 해외경험(25%)이 많았다. 이주를 원하는 청년들 중 27%는 영원히 돌아올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아프리카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이주지는 남아공, 케냐, 가나, 나이지리아였으며, 대륙 외 지역으로는 유럽, 북미가 선호되었다. 이코위츠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현상은 두뇌 유출(brain drain)보다 더욱 큰 개념으로, 아프리카 청년들이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다고 인식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30년까지 아프리카 청년이 세계 청년 인구의 4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프리카 청년들이 아프리카에서의 건설적인 참여를 지속하는 것이 바로 전 세계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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