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래도 장난감 하나에 389만 원을 태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키덜트 시장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요.
'키덜트'라는 단어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인데요. 어른이 되었어도 어린 시절 즐거움을 계속 추구하는 사람들을 말하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은 2014년 5000억 원에서 2021년 1조 6000억 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11조까지 성장이 예상된다고 하니 저출산 문제로 골치 썩던 완구 업계가 이제 키덜트에게 눈을 돌릴 수밖에 없어졌습니다. 덩달이 리셀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네버랜드 신드롬'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책상에 멋진 피규어 하나 장식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제 책상에는 이미 '드래곤 볼'에 나오는 신룡님이 계신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