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의 자리 | 활동가의 서재 | NPO 옆의 활동가
#설 특별판🍡 | 2023.01.2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님께서도 지혜로운 토끼의 기운을 받아 오늘 하루는 뿌듯하게, 한 발자국 떨어져 회고할 때는 원하는 것들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벌써 1월의 반이 지나갑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시간 참 빠르다며 놀랐는데 벌써 달력 한 장이 넘어가려 하네요. 분주하게 올해의 활동 계획을 세우고, 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쳐오셨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명절을 맞아 충분히 쉬시고 좋아하는 것들 사이에서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은 나를 위한 다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어요. 나를 돌보고,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같이 먹으며 안부 물을 수 있는 일상을 응원하겠습니다.

가족, 이웃과 행복하고 평등하고 안전한 설 연휴 보내세요!
님, 설 연휴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새해에도 잘 먹고 잘 쉬다가, 다시 뭔가를 채우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올 때 읽어볼 만한 인터뷰 / 가이드 / 칼럼 / 책을 모았어요.
'활동가의 자리'에서는 활동을 할 때 필요한 것들, 든든한 뒷배가 되어줄 아이템을 담았어요. 활동이 만든 변화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 고민될 때, 일을 잘하는 것은 뭔지, 회의를 잘 마치고 뿌듯함을 느끼고 싶을 때, 나와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새로운 동료를 찾을 때. 이런 활동의 자리에서 작은 실마리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활동가의 서재'에는 2022년 다른 활동가들은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었을지 톺아보고, 연초를 맞아 활동가에게 영감이 될 수 있는 활동의 목소리를 담았어요. 
'NPO 옆의 활동가'에는 엄청난 열기로 새로운 활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팀의 인터뷰와 활동을 오래도록 지속하는 활동가의 어떤 태도를 담았어요. 마지막으로 ‘실천적인’ 활동가들의 인터뷰 선집을 NPO 옆의 활동가의 인터뷰로 소개했습니다.
"23년도 성과 측정은 이렇게 해볼까?"
- NPO를 위한 사회성과 측정 가이드북 발행

다양한 형태의 활동들이 어떠한 변화지점 속에서 사회성과를 내고 있는지 50개 이상의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서비스 제공형, ▲캠페인형, ▲연구형, ▲조직화형 4가지 범주로 유형화하였고, 활동 유형에 따라 활동방식, 대상 및 주체 등을 구조화함으로써 NPO의 활동으로 어떠한 사회성과가 발생하는지를 탐색할 수 있다. 변화지점은 크게 ▲수혜영역, ▲사회구성원, ▲사회변화자본의 형태로 나누었다. > 읽기

"우리 회의나 할까?"

 - 회의 잘하기 워크숍 핵심 모음


유독 힘든 회의가 있다. 반대로 뿌듯한 회의도 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회의를 힘들게 하는 요인들 중에서도 특히 사람들이 많이 언급한 주제들을 다뤘다. 한 사람이 회의를 독점하거나, 반대로 아예 의견을 내지 않는 경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를 위한 11개 전략을 소개한다.

대화를 바탕으로 기술을 차근차근 안내한다.(요약과 환기, 남은 시간과 목표 언급, 핵심 공감, 1:1로 따로 말하기, 마음 읽기, 각자 적어보기, 의견 없을 때 연출되는 상황 언급하기 등)> 읽기

"정확하고 다정하게 활동의 자리를 소개하기"
 - 비영리를 위한 기본 채용 가이드

건강한 NPO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채용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꼭 포함되어야 할 내역을 리스트로 제안한다. 가이드를 읽고 채용공고를 게재해한다면 단체와 잘 맞는 동료를 만날 수 있을 것.
채용에 대한 이해부터, 채용 프로세스 설계, 선발 및 평가와 신규 입사자 맞이까지 비영리 채용 A to Z를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읽기
∥2022년 결산
AOTY 2022
이용자들이 주목한 콘텐츠
2014년부터 공익정보 아카이브는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자료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왔다. 만 9년의 시간동안 쌓여왔던 자료들을 다시 돌아보면서 각 해별로 많이 주목받았던 주제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아카이브 이용자들은 관심을 가졌던 글들을 AOTY(Archive Of The Year) 20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겨레
내 편의 감각
조희원 참여연대 활동가

그런데도 정치의 힘을 믿고 세상은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여유는, 내가 느낀 ‘내 편의 감각’에서 나온다. 활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활동가로 살았던 지난 6년이 나에겐 그런 순간의 연속이었다. 좋은 세상이 무엇인지, 변화를 위해 어떤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더듬더듬 걸었다. 그런 나를 ‘진짜 활동가’로 만든 것은 개인적인 의지도, 전문성을 향한 공부도 아니었다.

∥책
돌봄과 인권
돌봄으로 새로 쓴 인권의 문법
김영옥, 류은숙

돌봄은 우리 각자의 삶과 사회를 관통하고 있다. 그만큼 돌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필수다. 그러나 “돌봄은 영역별로 분리해서 고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영역과 활동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고 얽혀 있는 총체적인 묶음이요 다발”이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길잡이가 필요하다.

『돌봄과 인권』은 왜 돌봄과 인권이 만나야 하는지에서 출발해 주요한 철학적 논의, 최근의 현상, 제도, 사건과 당사자의 구체적인 증언을 통해 현 사회를 비판적으로 점검한다. 가장 필수적이면서도 부수적인 활동 취급 받는 돌봄이 가장 근본적이고 중추적인 활동이라는 사실에 공감한다면 이 책을 살펴보자.

∥책
슬픔의 방문
장일호

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에 관하여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질문을 들고 책 앞에 서곤 했다. 삶도, 세계도, 타인도, 나 자신조차도 책에 포개어 읽었다. 책은 내가 들고 온 슬픔이 쉴 자리를 반드시 만들어 주었다. 슬픔으 얼굴은 구체적이었다. 나는 아프고 다친 채로도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원했다. 고통으로 부서진 자리마다 열리는 가능성을 책 속에서 찾았다. 죽고, 아프고, 다치고, 미친 사람들이 즐비한 책 사이를 헤매며 내 삶의 마디들을 만들어 갔다.

∥비영리스타트업 졸업팀 인터뷰
"와이퍼스는 플로깅하는 단체지만, 플로깅만 하는 단체는 아니에요."
(사)지구닦는사람들 와이퍼스는 2022년, 3,570명의 사람들과 113번의 활동을 통해 무려 11.6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어요.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졸업 후, 사단법인 설립까지 빠르게 달려왔는데요. SNS로 소식을 활발히 공유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 지부 개소, "지구닦는 착한가게" 모델 제안까지. 이 많은 활동들이 어떻게 일어나고 진행되는지 궁금했어요. 와이퍼스의 여정과 에너지를 함께 전합니다.
"더 이상 지구를 닦지 않아도 될 때까지 활동할 거예요."
∥npo도구상점 미래역량 인터뷰
회고하는 자신에 대한
회고도 필요해요_윤정숙
저는 메모가 많아요. 활동할 때 쓰던 업무 노트, 회의 노트 수십 권, 회의하다 쓴 고민 온갖 게 다 있죠. 가끔씩 읽어봐요. 당시 논쟁의 주제와 키워드들이 가득한데, 참 치열하고 매력적인 활동가들의 모습이 있어요.
회고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 그 일(활동, 업무)을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목적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것이에요. 그 목적을 돌아보면서 자신은 목적에 도달하는 데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함께 회고해야 해요. (...) 자신의 일을 하면서 배우고 성장한다고 느끼고 있는지 들여다봐야 해요.
∥전쟁없는세상
2022 병역거부운동
여성활동가 인터뷰집
평화운동이 페미니즘운동이라는 말은 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그런 신념을 토대로 ‘행동’하고 같은 원칙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단체/활동가들은 얼마나 희귀한가. 그래서 나는 ‘배제된 여성’이라는 규정 대신 ‘실천적인’ 활동가들의 인터뷰 선집으로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그것이 전쟁없는세상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더 명확하게 짚어내는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배제된) 여성·(반)군사주의·평화운동·병역거부운동 등의 키워드 대신 ‘실천적이고 자기반성적인 사회운동단체의 인터뷰집’이라는 표제로 나의 동료들은 물론, 분야를 막론하고 동시대의 모든 활동가에게 이 인터뷰집을 권하고 싶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여성활동가들의 존재를 비가시화하고, 여성활동가들의 활동의 의미를 과소평가해온 한국 사회와 병역거부운동 내부의 고정관념에 맞서 여성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병역거부운동의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기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동시에 이 인터뷰집은 병역거부운동, 더 나아가 반군사주의 평화운동은 왜 페미니즘운동일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4쪽, 전쟁없는세상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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