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어느정도 정해졌다면, 진단툴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도구를 이용해서 조직진단을 실행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진단툴을 개발 방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성 진단툴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조직진단 툴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비교군과의 평균값(norm)과의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으며, 무엇을 못하고 잘하고 있는지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기성 진단툴 중에서도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진단툴은 아무래도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갑니다. 또한 글로벌 평균이 과연 우리 회사 수준에 유용한 시사점을 주는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우리 회사가 이미 글로벌 평균에 근접한 수준이라면 유용하겠으나,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큰 차이가 있다면 단지 방향성만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글로벌 몇만명 이상의 샘플과 평균값을 비교한다는 것은 여전히 매력적이기도 하고 그만큼 많은 사람이 진단툴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신뢰도·타당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진단툴은 대체적으로 로열티를 적게 내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 수 있습니다. 국내 비교군과의 평균값(norm) 비교가 우리 현실에 더 잘 맞을 수도 있고 조금 더 구체적이거나 근거리의 목표를 제시해 줄 수도 있습니다. 여러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다만 어느 정도 검증된 툴인지, 비교균이 그래도 최소 몇백명 이상의 평균값이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단순히 어떤 전문가나 컨설팅사가 자체 보유한 진단 툴이라는 설명은 다소 신뢰롭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만든 과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진단툴이 얼마나 사용되었는지, 어떤 이론이나 백그라운드가 있는지, 만든 사람들의 자격/학력/경험 등은 어떠한지 등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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