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3 뜨루레터 Vol.32 (By 콜라블)

안녕하세요 뜨루민들~ 다들 지난주에 소개해 드린 투핸즈 와인 맛있게 드셨나요~?


지난주, 해마가 계획에 없던 와이너리 이야기를 갑작스레 전달한 바 있었는데요. 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로부터 이러한 콘텐츠가 유익하고 재미있다는 등의 피드백을 받아 놀랐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와이너리 이야기도 하나씩 소개해 드리려고요! 😆


오늘의 뜨루레터는요!

① 먼저, 지난주 뜨루민이 남겨주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요,

② '춘천세계주류마켓' 계묘년 웰컴세트 행사를 소개해 드릴게요!

③ 그리고,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명가 안티노리(Antinori)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3.01.13 빅코 올림

💌 그것이 알고 싶다 - 뜨루민들의 와인 궁금증을 해결해 드려요.

Q. 와인 구입 후 집에서 보관할 경우 유의할 점을 알고 싶어요!

🙍‍♂️: 와인 보관에 유의해야 할 점은 ①일정하고 적정한 온도, ②빛/열을 피해, ③눕혀서 보관 세 가지 정도가 될 것 같아요.

  • 와인 보관에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10~15℃라고 알려져 있어요. 사실 셀러가 없이 이런 온도를 일 년 내내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텐데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고, 계절마다의 온도 변화는 물론 하루 중의 일교차로 인해서도 온도 변화가 쉽게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셀러 없이 몇 년 이상 집에서 와인을 보관하는 것을 그리 추천드리진 않아요. 우선은 몇 달 내로 소비할 와인들 위주로 구매해 보세요!
  • 집에 빛/열을 피해서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가능한 그러한 곳에 눕혀서 보관하는 편이 좋습니다.
  •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게시물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링크 | 와인 보관은 어디에?]


Q. 마시고 남은 와인은 어떻게 보관해야하죠?

🙍‍♂️: 마시고 남은 와인은 스토퍼(Stopper)와 같은 마개를 활용해 와인병을 잘 막은 뒤, 온도가 낮은 냉장고에서 보관하시는 편이 와인의 변화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는 방법이에요.

  • 또 다른 방법으로는 진공 마개를 활용하는 것인데요. 물론 와인병 속의 공기를 빼는 과정에서 향이 빠질 위험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일반적인 스토퍼로 봉인하는 경우보다 향의 지속력이 조금 더 길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추가로 팁을 드린다면, 남은 와인의 용량에 맞는 별도의 용기에 옮겨 담아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게시물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링크 | 오픈한 와인, 언제까지 마셔야 할까?]


Q. 마지막으로, 마시다 남은 와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 와인의 스타일에 따라 활용법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간단한 음료를 만들거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 음료:
    ① 스프리처(Spritzer): 과일 향이 풍부하고 가벼운 바디의 레드 와인이나 상큼한 화이트 와인은 탄산수 + 주스 + 얼음 등을 섞어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큼한 소비뇽 블랑 와인에 스프라이트를 1:1(혹은 2:1) 비율로 섞어서 마시는 걸 좋아해요.
    ② 상그리아(Sangria):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가벼운 레드 와인을 활용해서 와인 칵테일인 상그리아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좋아하는 제철 과일을 얇게 썰어 큰 보울에 담아 설탕을 뿌린 뒤 그 위에 남은 와인을 부어요. 그리고 하루 정도 절인 뒤, 사이다, 주스, 위스키, 브랜디 등 취향에 맞는 음료와 적절하게 섞어서 마시는 거죠!
    ③ 뱅쇼(Vin Chaud): 지금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따뜻한 와인 차를 만들어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레드 와인에 레몬, 오렌지, 계피, 설탕 등을 함께 넣어 약한 불에 천천히 끓여 드시면 돼요. 이때 정향, 생강, 월계수 잎, 또는 허브류 등을 함께 넣으셔도 좋습니다.
  • 요리:
    ① 화이트 와인: 해산물에 화이트 와인을 살짝 뿌려주면 산(acid) 성분이 해산물의 비린내를 잡아줄 수 있으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대한 항균 작용을 하기도 해요. 또는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재울 때 활용하기도 합니다.
    ②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은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를 만들거나, 붉은 육류를 재울 때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레드 와인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육질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 추천해요! (광고 아님!)

@춘천세계주류마켓 계묘년 웰컴세트 행사 상품 리스트 중


매달 행사를 진행하는 춘천세계주류마켓이 이번에는 계묘년 웰컴세트 행사를 하는데요. 언제나 그랬듯 다양한 리스트의 단품부터 세트 상품까지 가격들이 모두 좋아요!


아실 분들은 모두 아실 내용이지만, 춘천세계주류마켓에서 와인 구매하실 경우 조금 더 효율적인 구매를 하는 방법이 있죠. 바로 춘천사랑상품권 또는 강원상품권을 구매해서 5% 추가 할인을 받는 방법이니 모르고 계셨던 분들은 메모메모! 😆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미국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들부터 고품질의 호주 와인들이 많이 눈에 뛰어요.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춰서 구매하시면 될 테지만, 콜라블's Pick도 있어야겠죠?


✅ 콜라블's Pick

  • 투 리버스 S/B & 생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럭 S/B 세트: 45,000원
  • 마르케제 안티노리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19': 49,000원
  • 까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 20': 28,800원


얼죽화를 고집하시는 화이트 러버분들에게는 투 리버스 & 생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럭 소비뇽 블랑 세트가 정말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아요! 와인의 품질은 물론 가격까지 좋네요!


작년 콜라블 Top 10 와인 선정에서 빅코가 뽑은 와인 중 '빌라 안티노리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가 있었는데요. 마르케제 안티노리 CCR은 품질로 따지자면 상위 등급의 제품이랍니다.


그리고 까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는 콜라블 멤버 모두가 좋아하는 와인인데요. 품질이 워낙 좋은 데다, 가격까지 저렴하게 나온 것 같아서 추천 쾅! 박아 봅니다!


P.S. 서울 마포역 부근에 위치한 와인샵 '빅보틀'에서 ~1/17(화)까지 까스텔라레를 특가에 (25,800원) 판매하고 있어요. 조건은 앱 '1Km wine'에 로그인 후 픽업 매장을 'Big Bottle'로 설정하시면 되고요. 쿠폰을 활용하여 결제하시면 해당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 토스카나의 명가, 안티노리를 알아보자!
@Antinori website (all pictures)
Every wine has its own story | The history of Antinori
The Antinori family has been committed to the art of winemaking for over six centuries since 1385 when Giovanni di Piero Antinori became a member, of the “Arte Fiorentina dei Vinattieri”, the Florentine Winemakers’ Guild. All throughout its history, twenty-six generations long, the Antinori family has managed the business directly making innovative and sometimes bold decisions while upholding the utmost respect for traditions and the environment.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토스카나의 명가 안티노리의 역사는 1385년부터 약 600여 년 동안 26세대에 걸쳐 이어져 왔다는 말인데요. 긴 역사와 전통, 그리고 근본을 자랑하는 안티노리는 토스카나의 수많은 와이너리 중에서도 그 규모가 상당한 편이에요. 쉽게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대기업 같은 느낌이랄까요? 🤤

그러다 보니 토스카나 전역의 다양한 부지에서 수많은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먼저 아래의 지도를 보시죠.
지금 보시는 지도가 토스카나 & 움브리아를 그린 지도인데요. 역사의 시작이 토스카나에서 이루어진 와이너리답게 토스카나 전역에 다양한 포도밭 부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렇게 많은 밭 중에서 몇 곳만 뽑아서 소개해 드릴게요.

  • VILLA ANTINORI: 끼안티 클라시코 내에서도 피렌체(Firenze)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빌라 안티노리 부지에서는 2022 콜라블 Top 10에도 소개된 바 있는 빌라 안티노리 CCR를 메인으로 다양한 Villa Antinori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요. 가격도 좋은데 정말 훌륭한 품질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 PÈPPOLI: 끼안티 클라시코 중앙부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페폴리 CC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요. 끼안티 클라시코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와인이죠. 😙
  • TENUTA TIGNANELLO: 테누타 티냐넬로 부지에서는 오늘 추천드리는 와인인 마르케제 안티노리 CCR를 비롯해 슈퍼 투스칸으로 굉장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솔라이아 & 티냐넬로가 생산되고 있는데요. 안티노리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 중에서도 상당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Pian delle Vigne: 22.9.2. 발행된 레터에서 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라는 와인을 소개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해당 와인이 바로 피안 델레 비냐 부지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랍니다. 섬세하지만 파워풀한 BDM이에요.

안티노리 가문은 대기업답게 설명한 부지들 외에도 다양한 포도밭 부지를 가지고 있으며, 해안 지역인 볼게리(Bolgheri)에서도 와인을 만들고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부지에서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주고 있답니다.
안티노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피에몬테(Piedmont)의 알바(Alba)시에 위치한 프루노토(Prunotto) 와이너리를 인수해, 네비올로(Nebbiolo) 품종으로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랑게 등의 고품질 와인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안티노리가 생산하고 있는 와인들은 우리나라의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백화점, 아울렛, 편의점 등 수많은 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어요. 생산 물량이 많아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이 와이너리의 장점 중 하나겠죠?

그럼, 안티노리 스토리는 여기까지!

Every wine has its own story.
📢 23년 1월 2주차 행사 정보
🔔 이곳에 행사를 소개하고 싶은 샵, 업장, 기업은 info@collable.co.kr로 연락 주세요. (무료)
🙌 뜨루 멤버즈 소개
준비한 뜨루레터는 여기까지예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와인 이야기! 많이 담아 보내드릴게요. 뜨루민들의 소중한 의견 📫(우체통)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어요.

지난 뜨루레터도 보고 싶다면?
콜라블(Collable) | 와인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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