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지음] 💌2024년 3월, 책임활동가 보근의 편지
"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우리는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이 아니라 나쁜 어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청소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청소년인권운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단체입니다! http://yhrjieum.kr
[활동가의 편지💌] 대학생이 됐지만 청소년운동 할거야

많은 청소년 활동가들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비청소년이 되면 청소년 활동을 그만둔다고 해요.
저도 청소년 시기부터 강원도 학생인권조례와 같은 청소년 인권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대학생이 됐을 때 이제 청소년운동을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나는 대학거부자도 아니고, 청소년 당사자에서도 멀어지고 있으니 이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 들었죠. 서울에 오다보니 다른 분야의 운동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것도 한 몫 했죠.
그런데 대학에 입학한 바로 첫 학기, 제 발목을 잡듯 <지속가능한 청소년인권운동을 위한 전·현 활동가 연구: 계속하는 마음, 그만하는 마음>이 세상에 나왔어요. 단행본을 읽자마자 저는 고민 없이 지음에 가입했어요. 가변하는 정체성인 청소년을 대변하는 운동 특성상 청소년이 더 이상 아니게 되면서 활동에서 빠져나가는 상황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였거든요. 그렇다보니 혼자서 지역 청소년단체를 지탱하려 했을 때 느낀 회의감이 연대 의식이 됐고, ‘나는 아직 후기 청소년인데 아무렴 어때’ 하는 생각도 들었죠. 요즘까지도 학생인권조례 이슈를 볼 때마다 화도 났다가 심장도 철렁한 것이 아무래도 청소년인권에 관심이 떠나지 않았다는 증거 같기도 해요. 
제 활동이 열과 성을 다한다고 할 수 없지만, 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유인물을 붙이고, 청소년 단체를 부스로 부르고 강연을 기획했어요.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철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어요. 작년 한 해 동안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나이 위계 없는 언론 보도 및 취재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만드는 팀에서 같이 활동하기도 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미약하게나마 청소년 운동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고 있어요.
제 주위에는 청소년 운동을 했다가 지금은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요. 물론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나는 청소년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지음의 활동가들은 비청소년이 됐다는 이유로 떠난 당신께서 다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언제나 열려 있을거라 생각해요. 대학에 진학했다고, 비청소년이 됐다고, 청소년 운동을 그만둘 필요는 없어요. 우리 오래오래 같이 활동해요 :)

🔸 이번 <활동가의 편지>는 지음의 채움활동가로 활동하면서 올해부터는 책임활동가로 함께하게 된 보근 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앞으로는 기존 운영(상근&비상근) 활동가들을 포함해 책임활동가들의 이야기도 같이 실어보려고 해요! 
❣️활동 후기 - 이번 달은 어떻게 지냈나요?
[후기] 연세대학교 제4회 인권축제 <오늘부터 우리는> 부스제를 진행했어요!

3월 20일-21일, 2일 동안 지음은 연세대학교 제4회 인권축제 <오늘부터 우리는> 부스제에 참석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번처럼 밖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서, 청소년인권에 대해 더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활동을 나누었는지 궁금하다면? 더 자세한 이야기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후기] 2024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사회운동의 정치를 시작하자'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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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에게 체제전환이란?!

📢 청소년이 두려움 없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
📢 잘살려면 더 많이 '예비'하고 '경쟁'하라는 세상을 바꾸는 것!

📢 인생의 어느 시기에서도 인권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

📢 성숙함과 능력있음이 인간의 자격이라는 세상의 기준을 바꾸는 것!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에 참여한 지음 활동가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심이 되는 목표는 확실하게 가져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현실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에서도 같이 해나가겠습니다! 

 [교육 후기] "청소년기의 모습은 어쩌다 '중2병'이 되었나"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인권을 통해 바라본다면?

청소년인권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나 조건이 잘 만들어져 있지 않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그리고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상담할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이해하고 만나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청소년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영역이 그렇지만 특히 정신건강이나 심리의 문제는 '전문가'만이 다룰 수 있는 영역으로 여겨지는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에 더 관심을 갖고 사회 구조를 어떻게 바꾸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지음 - 활동가들이 쓴 글 모음🙌
"올해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에게 ‘어린이·청소년을 체벌한 적이 있는지? 만약 있다면 반성하고 있는지? 피해자에게 사과했는지?’ 등의 질문을 던져 보면 어떨까?"  
"무언가의 입문자나 초보자를 "~린이"라고 부르는 신조어는 어린이를 서툰 존재로 전제한다는 점 등 때문에 비판받아 왔지만 요즘도 수없이 쓰인다. 어린이·청소년에 대해서는 그만큼 인식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다. 언론과 미디어가 어린이·청소년 인권에 관한 의식과 감수성을 갖추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음에서 함께 발표한 입장들🙌
"우리는 이미 제21대 국회에서 학생인권법안이 발의되었음을 기억한다. (...) 또한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이 2017년 대통령 선거 등에서도 학생인권법, 아동인권기본법 등을 공약했음을 기억한다. 문재인 정부 5년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얻고 보낸 4년 동안은 어째서 제대로 추진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알립니다 - 함께하면 좋은 활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릴레이 북토크 <평등 픽! 이 주의 도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2017~2021년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진정·결정례를 검토한 후 꼽은, 현재 한국사회가 주목해야 할 네 가지 키워드! ‘성X가족차별’, ‘노동영역 성차별’, ‘비가시화된 인종차별’, ‘사회경제적 지위와 빈곤’를 주제로 릴레이 북토크를 엽니다. 

릴레이 북토크는 네 가지 키워드X네 권의 평등 픽! 도서를 함께 살펴보고, 구조적 차별과 그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분투를 통해 차별철폐의 의미를 짚어봅니다. 한국사회가 어떤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한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참여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 일시 : 2024년 4.4(목), 4.18(목), 4.30(화), 5.14(화) 오후 7시 30분, 총 4회차
🧩 장소 : 한국성폭력상담소 지하 1층 이안젤라홀 (서울시 마포구 성지1길 32-42)

🔗 참여 신청 : https://bit.ly/equality-book-talk

💫 주관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정책담론팀

어린, 어렸던 우리들의

위로하고 분노하는 어린이날

학교 체벌 생존자 위로회


2024년 5월 5일, 체벌을 겪었던, 겪고 있는 분들을 만나 함께 위로하고 분노하는 자리가 열려요!


오는 어린이날, 학교 체벌을 경험하고 살아가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어린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모닥불을, 폭력을 허용한 국가의 잘못을 묻고, 체벌을 근절하도록 분노의 횃불을 지피려 합니다.


더 많은 이들의 생존 경험이 모이면, “우리가 잘못했기에 맞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때리고 벌 세울 수 있는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국가와 교육당국이 학생인권 보장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음을 더 크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학교 체벌 생존자 위로회> 자세한 내용은 4월 중에 공지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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