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함께 나눌 이야기는요···

■ 4월 사람사는세상 바탕화면에 담긴 이야기

  -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화포천에 간 까닭

■ [봉하마을 소식] “고마 막걸리 한 잔 하입시더!”

  -  ‘노짱 삼총사’ 포토존에 서다

■ [정기문화전] 우리 곁의 사람들 4월 공연

  - 하림과 월드뮤직 밴드 ‘블루카멜 앙상블’

■ [노무현재단 유튜브] 

 - 명연설 ‘노무현의 간곡한 부탁’ 외 3편

■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일정 안내

 - “새로운 대한민국, 여러분 투표로 완성됩니다”

■ [봄 쉼표] 물그림자

 - “어른어른 물결치듯 당신이 내게 올 때처럼··

노 대통령 부부가 화포천으로 간 까닭
4월 바탕화면에 담긴 이야기 

봄이 무르익고 있어요. 봉화산과 들녘, 화포천 탐방에 방문객 인사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랐던 그해 봄날. 고향으로 내려온 지 두 달이 지났을 뿐인데 봉하마을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갈수록 늘어나 4월 하순에 이미 20만 명을 넘어섰어요.

손님맞이는 주로 노무현 대통령의 몫인데 이날은 권양숙 여사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대통령의집을 나서시는군요. 2008년 4월 26일, 진영 한림초등학교가 주최한 ‘화포천 환경지킴이 봉하마을감시단 발대식’이 있던 날이에요. 

행사장을 향해 부리나케 페달을 밟는 노 대통령의 얼굴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해 보이네요. 힘이 들기는 해도 들판과 화포천 등 좁은 시골길을 오가기에는 자전거만 한 게 없었죠. ‘자전거 탄 대통령’이란 별명은 노 대통령의 이런 열정과 노력을 지켜본 국민들이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 훈장 같은 거였을 거예요.


마을 가꾸기와 봉화산-화포천 정화활동이 입소문이 나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의 참여가 점점 늘었어요. 이에 힘입은 노 대통령은 화포천에 불법낚시를 하는 사람이 없도록 ‘화포천 지킴이’를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갔죠.

발대식 며칠 뒤엔 경상남도 도청, 농촌공사 관계자와 함께 화포천 하류지역 금곡마을의 물막이 작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화포천을 지키고 보존하려면 쓰레기 청소뿐만 아니라 자동수중보 시설을 만들어 수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있게 하자는 제안도 했어요. 꼼꼼한 관찰과 현장 참여,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루 경청하며 전문가적 소견을 넓혔죠.


“습지가 장관이었는데 지금은 육지가 됐습니다. 치수(治水)를 한다고 가운데 수로를 파고 물을 빠르게 빼내 수 만 평의 늪지가 계류지(稽留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전부 말라버렸습니다. 이렇게 육지화를 방치하면 습지의 기능도 사라질 것입니다. 수위를 한 50cm만 높여도 주변 농장의 농업용수도 해결하고 환경도 되살아날 것입니다.”

노 대통령과 마을 주민 그리고 전국에서 참여한 깨시민들의 노력 덕분에 죽은 하천이라 불리던 화포천은 이듬해 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될 만큼 빠르게 회복되었어요.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화포천 복원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2017년에는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2023년에는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되었죠. 지금 화포천습지에는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23종 그외 다양한 동식물 812종이 더불어 살고 있어요.

화포천습지는 생태적 우수성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사람은 습지를 살리고 습지는 사람의 삶을 건강하게 돕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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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 막걸리 한 잔 하입시더!”

생태문화공원, 대통령의집 ‘노짱 삼총사’ 포토존


봉하마을은 곳곳이 예쁜 포토존이에요. 자연이 준 뷰 맛집이 그득하고요, 재단에서 정성으로 가꾼 곳도 많아요. 그중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포토존을 하나 꼽자면 단연 ‘대통령의집’ 입구에 설치된 노무현 대통령 등신대예요. 대통령과 사진 찍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등신대가 하나밖에 없다 보니 자주 오시는 분들은 좀 아쉬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새봄을 맞아 생태문화공원 상부구역 거울 못 앞 잔디밭하부구역 연못 앞에 등신대 포토존을 두 곳 추가로 마련했답니다.

안내해설사 여러분을 모델로 기념사진을 찍어봤어요. 어때요, 참 보기 좋지요? 구수한 막걸리 권하는 대통령, 정장 입은 대통령, 밀짚모자 쓴 대통령까지 앞으로 여러분 발길 닿는 곳에 ‘노짱 삼총사’가 반갑게 맞아주실 거예요.


봉하는 지금 봄이 절정이에요. 꽃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어요. 오월이 되면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 거예요. 님도 이 봄 다 가기 전에 봉하의 아름다운 자연도 감상하고 노짱 삼총사와 따뜻한 추억도 만들어보세요.

 [노무현시민센터 정기문화전 - 우리 곁의 사람들]은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에 담아 풀어보는 프로그램이에요. 지난해에는 정밀아, 강아솔, 김사월, 시와 등 여성 음악인들과 임종진 사진 치유자, 임진모 음악평론가와 아름답고 살가운 삶의 노래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올해는 총 4회에 걸쳐 멋진 음악공연을 펼쳐보려고 해요. 첫 번째 무대는 음악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가수 하림과 그의 월드뮤직 밴드 ‘블루카멜 앙상블’이 주인공이에요. 하림은 ‘출국’, ‘난치병’,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예요. 그는 문화예술 사회운동가이기도 하답니다. 이번 공연에는 오랜 기간 사랑받은 히트곡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바람을 담은 음악들 그리고 블루카멜 앙상블의 아랍-발칸집시풍의 월드뮤직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요.
참여신청하기

오랜만에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무현 대통령 명연설 쇼츠’를 준비했어요. 13번째 명연설은 <노무현의 간곡한 부탁 “정책을 물어보십시오!”>에요. 2008년 8월 봉하마을 만남의 광장에서 방문객들과 나누었던 대화 중에서 선거에 임하는 깨시민의 마음가짐에 대한 말씀을 정리했어요. 각 후보의 정책에 대해 유심히 살피고, 그것이 실현 가능한 공약(公約)인지 선심용 공약(空約)인지 판단하는 시민의 역할, 전략적 선택을 강조합니다. 

이번 주 알릴레오 시리즈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집중 분석했어요. <알릴레오 북스 시즌 5> 네 번째 시간은 언론학자 정준희 교수와 함께했는데요,  주제로 다룬 책은 바비 젤린저, 파블로 J. 보스코브스키, 크리스 W. 앤더슨의 공저 「저널리즘 선언」이에요.  신뢰 수준이 전 세계 국가 중 바닥을 치고 있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와 저널리즘 개혁의 해법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습니다.

<미디어 알릴레오> 12회는 김준일 시사평론가, 김태현 뉴스버스 기자, 최선영 연세대학교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어요. ‘대파 넣고 김치찌개 끓였다-보수언론의 총선 헛발질?’을 주제로 총선 정국 언론 대해부의 피날레를 보글보글 뜨겁게 마무리합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월 5일(금) 저녁 7시에는 <알릴레오 북스>와 <미디어 알릴레오> 콜라보 방송 “22대 총선 결과 우리가 알려줄게!”가 생방송돼요. 유시민 작가와 최경영 기자가 들려주는 지역구-비례 예상 의석 수, 여론조사의 모든 것 등 날카롭고 유쾌한 총선 분석이 펼쳐집니다. 사전투표하고 알릴레오도 보고, 즐거운 금요일 함께 보내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하루만 지나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땀 흘린 만큼 잘 사는 나라입니다.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투표로 완성됩니다.

부디 투표에 참가하시어

위대한 정치혁명을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 2002년 12월 18일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노무현

봄 쉼표

물그림자


봄날 이른 아침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따스한 봄볕 사이로 좋은 바람이 불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입구 수반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물 위에 비친 풍경이 참 고왔습니다. 휴대전화를 꺼내 순간을 몇 컷 담았습니다. 며칠 지나 무심코 다시 사진을 꺼내 보았습니다. 그날 보았던 봉화산 풍경이 맑은 수반 속에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햇볕도 바람도 여전히 함께였습니다. 내 마음속에 어른어른 물결치며 당신이 걸어올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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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를 보며 후원회원인게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마다 가까운 곳에 노무현시민센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노무현은 곳곳에 자라야 하기 때문이지요.

투표로 그 시작을 꿈꿔봅니다.


💬

아침.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깨어나는 아침입니다.

보고픔에 겨워, 그리움에 겨워, 밤새 꿈속에서도

당신은 나타나 나와 함께 꿈속을 거닙니다.

어젯밤에도, 잠에서 깨어난 오늘 아침에도

난 당신을 그리워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저 당신을 사랑합니다.”


💬

봄향기 느낌의 소식을 받았네요.

글쓰기나 독서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참여하기 어려워 아쉬워요.

그래도 사전투표일에 투표 꼭 하겠습니다.


💬

산자고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의미가 담겨 있었네요.

명배우님의 손글씨 받고 싶네요.

개명하신 이름은 안 쓰시나 봐요.

의미가 참 좋던데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knowhow@knowhow.or.kr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73 (03057)
1688-0523

본 뉴스레터는 노무현재단 기획홍보팀에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