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이웃 소개
이름: 양지원
소개: 열정적이며 지역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청년 활동가 
특징: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면 피곤함을 느끼는 i (내향적) 성향, 경험이 풍부한 활동가
★인터뷰 한 이웃 소개
단체명: 청년적십자봉사회
소개: 대학교에서 RCY(청소년적십자) 활동을 했던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활동해 보고자 결성한 단체
특징: 2021년 10월 결성은 했지만 활동에 대한 고민이 아주 많은 신생 단체

김성현 부회장 : 안녕하세요. 지원님! 저희는 '청년적십자봉사회' 입니다. 저희는 작년 결성한 따끈따끈한 신생 단체이며 앞으로 우리의 역할과 활동의 방향 등 고민이 많아요. 열정적인 공익 활동가인 지원님께 여러가지 팁을 얻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드렸습니다. 혹시 진행 중인 활동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양지원님 : 안녕하세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인 더 노하우’라는 팀에서 도민들이 지속해서 환경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또 임산부나 엄마들을 위한 감정 카드, 감정 다이어리를 만들어서 그것들을 사용해 감정 표현을 디테일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임산부, 및 엄마들을 위한 감정 다이어리, 카드를 보여주시는 지원님

김성현 부회장 : 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이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양지원님 : 저는 어렸을 적부터 학교밖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 좋아했어요.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사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지역 센터들의 지원 사업들을 찾아보며 활동을 하다 보니 사람들과 다양한 지역 문제, 청년의 시각으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 등 이것저것 관심사 위주로 활동하게 된 것 같아요.

 

김성현 부회장 : 과거에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양지원님 :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음~🤔 혹시 선흘리에 동물테마파크가 있다는 것 알고 있으세요? 동물테마파크가 생기며 생태계가 많이 손상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선흘리 곶자왈에는 ‘긴꼬리딱새’🕊️라는 멸종위기 종인 사는데 관심을 가지고 지키자는 캠페인으로 ‘긴꼬리딱새’ 모빌, 키링 등을 만들어 펀딩을 진행하여 펀딩 금액을 마을에 기부하는 활동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지속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지원을 받아 살롱(토론회)을 진행했었어요.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을 만들 때 환경이 생각보다 많이 훼손돼요. 그래서 이것을 내용을 홍보하고 토론의 장도 펼치는 캠페인 활동도 했었어요.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통을 위해 만들었던 키트

김미관 총무 : 정말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군요!?😳


양지원님 : 환경 관련 활동을 위주로 하긴 하나 흥미가 생기거나 공감이 되는 지역 문제가 있다면 아이디어를 내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김성현 부회장 :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청년 적십자 봉사회가 만들어진 지 1년이 안 된 단체라 활동 방향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 혹시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양지원님 : 청년 적십자 봉사회는 어떤 활동을 주로 하시나요?

 

김미관 총무: 저희는 무난한 플로깅 활동을 주로 하고 있어요.

 

양지원님 : 요즘 많은 단체에서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잖아요. 소위 잘 되는 단체는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거 같아요. 같은 활동이라도 구성원들의 공감과 명분이 강력해야 일반 시민들의 참여도 많아지고 그러더라고요.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생각지 못한 방법들도 생겨나거든요. 그런 기회를 활용해도 좋고 생각보다 청년들 중에 이런 활동에 관심이 많이 있으나 방법을 몰라서 포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먼저 다가가보면 어떨까요? 청년봉사회는 적십자 선배님들께 조언도 들어보고 막무가내로 뛰어들어 보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선흘리 펀딩을 진행할 때도 처음부터 펀딩을 하려는 생각은 아니었으나 마을 분들과 많은 대화를 하며 펀딩까지 이어졌거든요. 따라서 직접 부딪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그런 자리를 가지면 어이없는 아이디어도 있지만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거든요. 사람마다 관점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잘하는 분야에서 각자의 역할을 한다면 아주 단단한 단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김미관 총무 : 아직 학생 신분이라 들었는데 앞으로 취업을 해도 이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가요?

 

양지원님 : 재미가 있어서 하다 보니 지금까지 했어요. 취업을 해도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계속적인 활동을 할 것 같아요.

 

김미관 총무 :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끝나는 프로젝트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 혹시 끝까지 진행이 된 사례가 있으면 왜 끝까지 진행이 되었는지에 대하여 알려 줄 수 있나요?

 

양지원님 : 끝까지 안 갔다 하기 좀 그런 게 저에게는 도전 자체가 목적이었고 성과였어요. 의미 없는 활동이나 경험은 없었고 설사 실패했다고 해도 제가 스스로 자책하고 느끼는 바가 많았고 그로 인해 제가 많은 성장을 했으니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한쪽으로만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김미관 총무 : 오늘 인터뷰 너무 감사합니다 지원님 앞으로 저희가 자주 연락드릴거 같아요. 저희의 멘토로 모시겠습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