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2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
우리 사ㅡ이 괜찮아요? : 재난을 마주한 우리의 ‘연결'과 ‘거리'

코로나19가 불러온 급격한 삶의 변화 속에서 여러분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어떤 내일을 준비하고 있나요? 
코로나19와 관련해 청소년은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수능 연기에 영향받는 ‘학생'으로만 호명되지만, 재난 속에서 청소년이 ‘학생’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 코로나로 알바를 잘리게 된 청소년의 이야기는 어디 있을까요?
🤔 집콕하며 겪는 관계의 단절과 불안함이 감염병의 위험보다 더 큰 재난처럼 느껴지는 청소년의 이야기는 어디 있을까요?
🤔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의 코로나 이야기는 어디 있을까요?
🤔 코로나로 더 이상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된 청소년 예술가의 이야기는 어디 있을까요?

2020년 창의서밋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창의서밋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모인 펠로우* 들은 각자가 느끼는 재난의 모습과 영향력이 다름을 인정하는데서 시작해, 각자의 거리 속에서 어떤 연결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다른 청소년들과 함께 나눌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해왔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던져준 커다란 문제의식 중 하나는, ‘연결되기 위해서는 거리가 필요하고, 거리를 두기 위해서는 연결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택배노동자의 노동처럼 눈으로 보이지 않는 연결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고, 우리의 연결은 서로의 안전을 위한 물리적 거리를 두었기에 가능했던 것처럼요. 코로나19라는 재난은 어쩌면 우리 사ㅡ이의 간극이 새로운 사이(관계)를 만들어갈 계기가 된 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질문하고자 합니다. 재난을 마주한 지금, 우리의 사이는 괜찮은 걸까요? 앞으로 우리는 어떤 사이여야 할까요? 이 이야기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창의서밋 펠로우는 청소년의 목소리와 이슈를 담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창의서밋에서 발표하고 진행하는 청소년 파트너입니다. 올해는 6팀의 펠로우가 선정돼 워크숍, 수다회, 토크쇼, 공연 등 다양한 형식의 6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우리 사✨이 괜찮아요?
메인 세션 안내
👉 펠로우 세빈  좋은 음악가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음악으로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세빈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예술 활동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그 안에서 어떻게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미래가 걱정되는 청소년들이 모여 시시콜콜 이야기 하며 용기와 지지를 나누고 그 이야기에 맞는 공연을 합니다."

👉 펠로우 날다  수능이 끝난 뒤 마포 독립서점을 탐방하다 들어간 책방에서 첫 알바를 시작했어요. 현재 알바러이자 한때 하루에 3개의  알바를 병행한 경험이 있는 자칭 '프로 알바러'입니다. 
"1020세대 알바러들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바뀐 알바 풍경에 대한 이야기도 해 봅니다."

👉 펠로우 챈스 ✧ 걷고, 생각하고,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그 시간 동안 정리한 문장들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가능성이 무한하지만 그만큼 불안한 10대~20대 중반을 살아가는 청소년. 그들 고민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진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눕니다. '누구나 카페'를 통해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고 이를 지속시킬 인생의 동료를 얻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향기 한 스푼, 추억 한 보따리: 석고방향제 제작 워크숍
👉펠로우 회상(연화물콩 지난날의 기억을 직접 느끼고 되돌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각자의 기억 속에 스며든 모습과 향기는 무엇인가요? 함께 꼼지락거리며 우리와 이야기해 볼래요?
"석고 방향제 제작에 관심은 있었지만 재료가 없어서, 엄두가 나지 않아 선뜻 해보지 못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재료를 보내드립니다! "

👉펠로우 나무  학교를 졸업한 후 그동안 했던 고민과 생각, 어딘가 이상하고 잘못된 것들을 입 밖으로 꺼내는 과정에서 더 단단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청소년에게 수능은 재난일까요? '진짜’ 재난 상황이 벌어진 지금,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같이 이야기 나눠봅시다."

👉펠로우 우주여행당(김세보, 도장, 시소년, 힌글로우)  우리는 장르 없는 창작 공동체. 우리는 20세기 끝에서 주제 없이 태어나, 21세기의 장르를 파괴하고 있다. 
"우리는 <줌(zoom)대한 낭독회 – 우리 모두의 A>를 통해 재난이라는 위기와 청소년 창작자로서 마주하는 한계를 뛰어넘고, ‘우리의 연결’을 경험하고자 한다."
* 제12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 [메인세션]은 9월 18일, 19일 양일 동일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한 회차를 골라 신청해주세요! ('줌(Zoom)에 대한 낭독회: 우리 모두의 A' 세션은 양일 참가)
우리 사ㅡ이 괜찮아요?: 재난을 마주한 우리의 ‘연결'과 ‘거리'
2020년 서울청소년창의서밋 트레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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