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gundo plato: 중남미 국민 음식 세비체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스페인 사람들의 자부심

하몽(jamón)의 나라

🍲Segundo plato: 스페인 사람들의 자부심, 하몬

🥨Postre: 육류 관련 스페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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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랜만에 돌아온 메누 델 디아!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뭘 먹든, "아, 여기에 김치 하나 얹어 먹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종종하잖아요

우리에게 김치가 그렇듯, 스페인 사람들에게 '하몬'은 그런 존재예요!

실제 스페인 친구들과 있다보면 '아, 여기에 하몽 한 조각이면 딱인데!'라는 말이 종종 들려요!

오늘의 메뉴는 스페인사람들의 자부심, '하몬'이에요!

그럼, Vamos!

하몬의 유래와 스페인

하몬(Jamón)이 뭐길래?

하몬은 한마디로 말하면 돼지 뒷다리를 오랫동안 절여 만든 '생햄'이에요.

로마가 스페인을 지배했던 6세기부터 먹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대항해 시대를 기점으로 긴 항해 동안 보관이 용이한 하몽이 스페인 군대 전투식으로 확산되면서 유행을 탔다고 해요.

마침, 이베리코 반도가 덥고 건조하다보니 이런 염장음식이 발달하고 좋았다고 하죠. (스페인 습도는 여름엔 25% 겨울에도 60%로 매우 습도가 낮은 편.한국의 여름은 무려 80%ㅎㅎ)

스페인 사람들은 이 하몬에 대해 꽤나 진심이에요.🐷💞

축구나 정치, 종교 다소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 농담도 많이 하는 사람들이지만,

하몬에 대해서는 장난기 많은 스페인 사람들도 허투로 말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럼 스페인 사람들의 자부심인 하몬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스페인어 자막 읽기-El proceso de curación de jamón ibérico (leer más)

어떤 하몬은 14년 동안 숙성되며 독특한 풍미와 향기를 얻을 정도로 스페인에서는 예술로 여겨진다.

하몽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하나의 DNA라 할 수 있다. 하몽은 바로 우리인 것이다.

하몽의 주원료인 이베리코 돼지는 검은 피부와 굽으로 구별되는데, 이들은 목초지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며 주로 풀과 참나무 도토리를 먹으며 운동량이 많다. 이 모두가 하몬의 품질을 높이는 요인이다.

하몬 이베리코의 숙성 과정은 어떨까?

먼저 하몬을 소금에 절인다. "깔라"라는 도구를 통해 하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하몬의 향기를 통해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일등급 하몬은 한 개에 400유로 이상이 나간다.

하몬을 자르는 기술은 하몬만큼이나 중요하다.

스페인에서 하몬을 자르기는 하나의 예술 행위로 여겨지는데, 얇고 적절한 두께로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서빙나갈 때 또한 상상하며 플레이팅을 한다. 보통 스페인 사람들은 하몬 그대로 음미하는 것을 좋아한다.

[놀고먹고] ＂도자기 만드는 것 같아요＂ 정성 가득한 하몽과 백종원이 추천하는 부위

스페인 하몬은 푸아그라, 트러플, 캐비아와 함께 세계 4대 진미로 뽑히는데요!

그래서 수많은 요리사들에게 스페인 ='하몬'이라고 하죠! 백선생님도 정성 가득한 하몬 제조 과정을 보며 마치 도자기를 만드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고.

우린 격이 달라🐷

(feat. Cerdo Ibérico)

돼지 고기 소비는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잖아요!?
실제 최근 한국이 스페인에서 돼지 고기 수입량이 최근 엄청 증가했다고 들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스페인 고급 돼지 '이베리코'라는

단어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바로 이베리코 돼지가 바로 하몬의 주재료!

('이베리코'는 이베리코 반도에서 나온 용어인데, 우리 나라를 한반도라고 부르는 것처럼

대서양과 지중해를 끼고 스페인, 포루투갈, 안도라, 지브롤터 해협이 있는 반도를 말해요. )

그런데 이베리코 반도에서 자란 모든 돼지들을 이베리코 돼지라고 부르진 않고,

주로 살라망카, 산페드로, 우엘바, 엑스뜨레마두라 4곳의 토종 돼지만 이베리코라는 명칭을 받는답니다!

이베리코 돼지는 보통 1년~1년 반동안 기르는데요. 드넓은 목초지에서 방목하며 떨어진 도토리와 초원에서 자라는 허브 등만 주로 먹어요. 먹는 먹이에 따라 지방의 맛이 달라지는데 도토리, 허브, 올레인 산이 높아져 특유의 향이 달라진다고 (생고기의 비린내가 아니라 견과류 향이 난답니다!)

여기서 이베리코 돼지라도 다 똑같은 돼지는 아니고,

얼마나 순종인지/ 어떤 것을 먹고 /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따라 4가지 레벨이 있어요 ㅎㅎㅎ

검정 라벨 씨엔 뽀르 씨엔또 이베리코 데 베요타.

100퍼센트 이베리꼬 돼지 사이에서 태어난 순종. 산에서 방목하며 도토리를 먹고 자란 가장 비싼몸

빨간색 라벨 이베리꼬 데 베요따

이베리코 품종 비율이 50~75%이며 도토리를 먹고 자란 돼지

초록 라벨은 세보 데 깜뽀 이베리코

이베리코 품종은 50%이상으로 곡식이나 콩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

흰색 라벨 세보 이베리꼬

이베리코 품종은 50%이상인 섞였지만, 방목하지 않고 자연산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

이 중 순종 돼지에게만은 Pata negra (제주 흙돼지 느낌)/ 검은 발

그들이 하몬을 즐기는 방법

(feat.에스파뇰레스)

김치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사랑, 자부심 만큼이나,

스페인 사람들의 하몬에 대한 자부심, 애정은 매우 높은데요, 그럼 스페인 사람들은 하몬을 어떻게 먹을까요?

하몬은 그 자체로 7가지의 맛이 난다고 할 정도로 그 특유의 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스페인 사람들은 보통 익히지 않고 생것 그대로 먹는 걸 가장 좋아해요.

처음 접하는 우리에겐 (물론 그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비리거나 짜다고 느낄 수 있어요!

스페인에선 식당뿐만 아니라, 집집마다 하몬을 통으로 걸어놓고,먹을 때마다 얇게 슬라이스해서 먹곤 하는데요,

그 두께에 따라 풍미와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저미는 데에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다고 해요.

하몬만큼이나 자르는기술이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이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도 있고, 국가 차원에서 Concurso(국가 경연대회)를 열기도 한답니다!

이 사람들 하몽 자르기에 정말 진심이라고요!

아무래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스페인 사람들이 자주 먹는 보까디요에 하몬을 넣어 먹는 거예요! 별다른 소스나, 양상추 없이 겉바속촉 바게트를 반 갈라, 슬라이스 하몬(그리고 가끔 슬라이스 치즈)만 심플하게 넣으면 끝! 이 보까디요 데 하몬은 스페인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흔한 음식으로, 대학가 학생식당이나 간단한 도시락으로 제격!

예전에 보까디요 데 또리띠야 데 빠따따/깔라마르를 소개한 적이 있었죠!

스페인 국민 음식 보까디요 데 ( ) 에는 또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요?

Bocadillos-mas-popula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