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와 가장 닮은 한국불교의 고승 한암, 그의 사상과 발자취를 되살리다

종교가 위태로운 시대입니다. 우리 사회에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을 전하고 평온과 행복으로 이끌어야 할 종교. 그러나 종교는 세속화되었고, 오히려 비이성적이며 비상식적인 종교계 문제로 사회가 종교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데 다양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근본적으로는 종교계에 진정한 어른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존경할 만한 어른과 사표가 없는 집단은 슬픕니다. 목적과 가치를 상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시대를 초월해서라도 어른으로서의 스승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어른이 바로 일제강점기에 한국불교를 이끌었던 한암 스님입니다.

한암 스님은 평생 조석예불에 빠지지 않았고, 이후 2시간의 관음 정근을 올곧게 서서 참여했으며, 오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오후불식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잠자는 시간 외에는 선원의 대중방에서 언제나 반듯하게 지냈다고 하지요.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고 전염병이 창궐하며 4차 산업 시대가 목전인 이때, 한암 스님이야말로 온고지신의 관점에서 우리가 되새기고 따라야 할 가장 귀감이 되는 인물이 아닐까요?

종정의 위치에서도 늘 대중과 함께하며 청정한 계율 정신을 몸소 실천하였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수행자의 결기를 평생의 삶으로써 보여준 한암 스님. 그의 뜻을 받아 국내 최다 박사학위 보유자인 자현 스님(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부 교수)의 다섯 번째 박사학위 논문 『시대를 초월한 성자, 한암』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암울한 시기.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승이었던 한암 스님(1876~1951)이 남긴 위대한 유산을 통해 한국불교에 북극성과 같은 밝은 좌표가 보다 뚜렷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조계종의 초석을 정립하다
시대를 초월한 성자, 한암
자현 지음 | 592쪽 | 30,000원

📺 현대과학의 눈으로 본 불교 | 고려대학교 양현진 교수
물리학자가 말하는 연기, 공 그리고 중도 "

🤖 붓다 빅 퀘스천 열두 번째  "인공지능 시대와 사유하는 불교 "
강의 날짜 : 2020년(불기2564년) 9월 12일
강의 시간 : 오후 2시 ~ 오후 6시
 
인공지능 시대는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와 있는 현재이다. 인공지능은 첨단 과학기술의 총화이며, 이는 어느 때보다 인문학과 지적 사유가 요구됨을 의미한다. 테크놀로지의 핵심에 인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 등이 전방위적으로 융합된 인공지능의 시대에 개인의 삶의 태도와 방식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두뇌와 가슴을 동시에 사용하는 불교의 사유가 필요한 때다.
제 12회 붓다빅퀘스천은 정부 코로나 19 대응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만 진행합니다.

👨‍🏫 잭 콘필드의 <마음이 아플땐 불교심리학> 저자 직강 & 스터디
세계적 명상 스승 잭 콘필드의 강연을 보고 책을 읽으며
마음챙김을 통해 지혜와 연민의 마음의 문을 열어요.

*2020년 9월 8일, 15일, 22일, 29일(매주 화요일)_마보지기 유정은 대표와 함께 하는 온라인 북클럽
*2020년 10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_잭 콘필드 & 트루디 굿맨 온라인 강연 (동시통역 제공)
본 메일은 매주 한 번씩 발행되는 불광출판사 온라인 소식지입니다본 메일은 읽기 전용이므로 뉴스레터 해지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수신거부를 클릭하여 주십시오.
불광미디어  bulkwang_c@hanmail.net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45-13, 3층   02-420-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