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in Weekly 두번재 레터
Tony in Weekly W46
누구랑 일할텐가?

"토니, A 승진시킬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A 퍼포먼스를 개략적으로 알지만 답을 바로 주는건 역할이 아닙니다. 스스로 답을 끌어내기 원하지요.

 

'내가 누군가를 채용하거나, 승진시키거나, 보직을 주거나 해제할 때, 심지어 내보낼 기대는 생각의 도구가 있어요. Hustle & Humble for Team Goal. 여기에 맞춰 생각해보면 어떤가요?"

 

For Team Goal 팀관점

당연히 , 전사 관점에서 행동해야함이 최우선이지요. 이건 지난 레터 4P 회의에서도 일부 설명습니다. 전체의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이 가치에 기여한다는 측면입니다. 함께하는 사람을 보는 기본 필터입니다.

 

Hustle 분투

일을 맡으면 몸사리지 않고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 측면이 있습니다. 제가 우선시하는건 '꺾이기 싫어하는 의지'입니다. 장애물이 있으면 극복하고, 넘어지면 물러섰다가도 다시 도전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완수 의지의 바탕에는 '한번 더' 정신이 있기도 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한번 만 해보는 단단한 마음입니다. 또는 '지금 당장'으로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Hustle 유전적인 부분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늘기도 합니다. 팀에 헌신 또는 개인적 목표와 역할, 정체성의 자각으로 강화됩니다. 허슬러 없는  잘되는 없습니다. 허슬러는 팀의 근육입니다.

 

Humble 겸손

그러나 모두가 제 잘났다고 허슬만하면 어수선하거나 불필요한 팀내 경쟁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건전한 갈등은 좋은겁니다만, 공을 다투는 내분적 갈등은 마이너스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마음이 겸비되어야 합니다.

겸손은 두가지로 발현됩니다. 첫째 사람에 대한 겁니다. 팀원 각자를 존중하고, 고객과 파트너들을 사람으로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이중 팀쪽에 가중치를 둡니다. 둘째, 지적인 겸손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좋은 방법이나 조언에 마음을 열고 배우는 자세입니다.

 

이렇게 들으면 hustle & humble 굉장히 쉽고 평이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보이지만 배제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그리 녹록치 않을수도 있어요. 학력과 지식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리더십과 카리스마도 명시적으로는 무관합니다. grit과 gut도 필요하지만 팀에 한두명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험블한 허슬은 다다익선입니다.

 

덕목들은 그냥 나온게 아니라 이론적 배경이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그리고 경험의 시공간에서 작동했다는 점은 미리 밝힙니다.

산업과 시절이 크게 달라지면 다른 덕목으로 대치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일반적인 사고의 틀이므로, 특정 포지션에는 당연히 맥락에 맞춰 세부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임원급 이상을 뽑거나, 팀플레이가 중요한 특수한 직무라면 소폭 다를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문화의 기초공사는 퀄리티가 유지되는 인재의 축적에서 시작합니다. 따라서 인재의 유입인 채용, 육성과 배제의 계기가 되는 승진과 보직 변경에서 일관된 잣대를 견지한다면 조직 문화의 조성에는 상당한 기반을 제공할겁니다. 효과를 있으니까요.

질문 있으면 tony@sasook.net 또는 페북 페이지 해주세요. 혹은 이런 질문 모으기 좋은 플랫폼이나 서비스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떤 내용이라도 간단히 피드백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는 처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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