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면 돼?” “견적서 좀 줘봐!” 상업 매체에서 일할 때 쓰던 예산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Pausing by POPOPO MAGAZINE

님은 잡지를 좋아하시나요? “잡지나 만들어 볼까?”라는 질문이 나오면 대개 다음 질문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얼마면 돼?” “견적서 좀 줘봐!” 상업 매체에서 일할 때 쓰던 예산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영세한 독립매거진이라고 부르는 포포포도 인건비를 제외한 제작비만 최소 2~3천만 원이 들어갑니다. 물론 외주에 들어가는 비용을 일당백으로 활약하며 멋진 퀄리티를 뽑아내는 어마어마한 주변의 창작자들도 많습니다만, 저는 할 줄 아는 게 여전히 글을 쓰고 다듬는 것뿐. 이마저도 함께 만드는 이들의 어깨에 기대어 마감 고개를 허덕허덕 넘어갑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한 권의 잡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함께 만들어 주신 동료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

 

잡지나 만들어 볼까?

 부제   한 권의 잡지가 나오기까지

 ▶️SIDE A : 지면에 다하지 못한 이야기
    - 한 권의 잡지가 나오기까지 
    - 포포포 8호 Balance 텀블벅 절찬 펀딩중!

 ▶️SIDE B : 포텐님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
   [Bang Bang] 방장님의 방구석 프랑스 통신 : '수저는 누가 놓고 커피는 누가 사 오나요'
   [캥거루의 뛰다가 생각했어] '걱정의 돌 '
   [BTS아미어미] '그런 날 있잖아 이유없이 슬픈 날 '
   [핀란드 똔두가족 이야기] 똔뚜 엄마는 한밤중에 왜?
   [Be Our Guest]  '마음길 위 작은 의자'_김경아
   [News] 포텐 여러분 함께해요!
   - 동화쓰기 심화반 오픈!

한 권의 잡지가 나오기까지 
책 한 권이 만들 때마다 흰머리 뽑는 재미 플러스!! 수명이 줄어드는 게 팍팍 느껴지는데요.(여기서 콩나물 팍팍 무쳤냐 유행어가 떠오른다면 우린 같은 세대를 거쳐온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권의 잡지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간략하게!!)

  II    1. 기획

매 호 다른 주제를 선정하기까지, 하나의 단어로 좁혀지기까지 조사를 거듭하며 방향성을 타진합니다. 이번 8호의 주제는 뉴스레터와 취향클럽의 시작을 열어주신 소네님과 함께 고민했어요. 소네님은 이번 호 유튜브 무빙워터의 이동수님, 뉴스레터 썬파클의 강혁진님의 인터뷰 기사 작성과 롱블랙 김종원 부대표님과 매거진 B 김나래님의 섭외도 이끌어주셨는데요. 그동안 온라인 홍보와 커뮤니티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CS를 비롯한 업무량에 엄두를 내지 못했거든요. 함께 시작을 고민해주신 덕분에 어떻게든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2주에 한 번 돌아오는 뉴스레터는 어떻게 꾸려야 하나 마음에 묵직한 무게가 쌓여가지만, 포텐님들의 원고가 하나씩 도착할 때마다 이 편지를 계속 써야 하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Side A라는 오프닝이 에피타이저라면 뉴스레터의 메인은 Side B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요. 2주가 어찌나 빨리 다가오던지. 포텐님들의 원고 메일을 알람 삼아 매번 레터를 고민하고 씁니다. 역시 저는 마감이 없으면 절대 글을 못 쓰는 사람이더라고요ㅎㅎㅎ 한 달에 두 번 돌아오는 레터 마감 주기에 비해 일년에 2권이라는 종이잡지는 비교적 여유 있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면 절대 그렇지 않더라고요.

  II    2. 섭외

종이잡지가 도달하는 속도는 모든 매체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슈를 가진 인물이나 장소를 소개하더라도 이미 여러 매체와 소셜 플랫폼을 통해 정보가 포화인 상황을 가정하고 접근합니다. 그 형태가 인터뷰라면 우리 매체만 할 수 있는 질문은 무엇일까? 어떤 관점으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이야기를 파고들까? 고민하면서요. 가급적 이미 잘 알려진 분들보다는 포포포의 렌즈로 발굴하는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찾아 헤맵니다. 보통 매거진에 실리는 꼭지(각 기사를 보통 이렇게 부릅니다)가 20개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섭외에서 수락까지 그리고 마감 기한에 맞춰 원고를 받기까지 이제 레이스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내가 맡은 원고의 마감을 제일 먼저 지켜야 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어떤 일이 터질지 예측불허하고 언제나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왜 매번 까먹는 걸까요ㅋㅋㅋ 망각의 동물이라서 이 고된 마감 여정을 이어가는 게 아닐까. 치명적인 기억력의 소유자라 다행입니다ㅎㅎ 무엇보다 좋은 글을 볼 때마다 내가 쓴 글은 왜 이렇게 초라해 보이는지. 미리 써두어야 탄성이 나오는 좋은 문장들과 비교하지 않고 무사히 마감을 쳐낼 수 있답니다!

  II    3. 원고 교열

일 년에 두 권. 긴 텀으로 만들지만 원고가 도착하면 그야말로 출발선의 버저가 울리는 셈입니다. 마감이 다가오고 있음을 재안내하고 각 원고의 마감일에 맞춰 시간과 인력을 분배하는데요. 숙련된 작가가 아닌 이상 첫 원고의 오탈자와 문장을 다듬는 데 최소 10시간 적어도 100번은 넘게 읽어봅니다. 작가의 고유한 문체와 행간 사이의 뉘앙스를 헤치는 것은 아닐지 고민하며 다듬는 과정이에요. 보통 상업지에서는 교열전문가님이 이 작업을 담당해 주시는데요. 포포포 매거진을 계속 만든다고 할 때 제일 먼저 모시고 싶은 전문영역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사실상 원고를 새로 써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번 마감의 구원투수 에디터 K가 아니었다면 이번호 무사히 출력까지 넘기기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100번쯤 원고를 읽다 보면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오히려 감각이 흐려지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럴 때는 날 것으로 원고를 봐줄 새로운 눈이 필요해요. 종이잡지는 제한된 지면 안에 문장과 단어를 그야말로 착즙해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한 글자를 줄이기 위해서 문단 전체를 통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생겨요. 그만큼 제약이 많을수록 문장은 더욱 명료해지고 우리가 전하려는 메시지도 또렷해집니다. 그 지난하고 모든 기가 빨리는 헬구간이기도 한데요.


쉽고 빠르게 올리는 게 더 중요한 숏폼의 시대에 구시대의 방법을 고수해 만드는 건 비생산적인 일이 아닐까 끝없는 현타와 싸웁니다. 국립국어원과 뉴스 기사를 끝없이 검색하며 동사와 명사, 형용사의 피동, 수동, 형태를 정렬하고 정확한 표현을 꿰맞추면서 솔기가 풀려있던 문장들을 단단하게 엮어내야 합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오랜 집중력과 지구력 무엇보다 지면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불가한 일이기 때문에 종이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만큼 희소해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II    4. 지면 구성

원고 교열이 끝나면 디자인팀에서는 기사의 톤과 이미지, 사진을 취합해 어떻게 요리할지 고민합니다. 이 글은 어떤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작품을 의뢰하면 좋겠다는 고민부터 전체 페이지의 레이아웃은 어떻게 구성할지 본격적으로 시안 작업에 들어갑니다. 지면은 취재, 편집을 담당하는 에디터부터 내지와 표지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스튜디오가 유기체로 협업하는 과정입니다. 적게는 몇 주부터 몇 달까지 카톡과 메일, 어도비, 구글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모든 소프트웨어를 동원해 주중, 주말, 밤낮 가리지 않고 소통합니다. 


해당 파일의 원작자가 누구인지 크레딧을 찾기 위한 여정도 상당해요. 파일의 해상도가 깨지는 건 아닌지 샘플북으로 확인하고 재인쇄하고. 지면 pdf를 10배쯤 확대해 자간의 규격까지 체크하다 보면 거북목의 발화지점을 이렇게 발견합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피땀 눈물이 고스란히 담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니, 모니터를 부여잡고 헛구역질하기 시작할 때면 이제 정말로 보내줘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더 이상 볼 수 없을 만큼 봤다고 생각해도 두둥하고 오탈자가 등장할 거라는 각오를 다지면서 기쁜 마음으로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를 불러야 하는 타이밍이죠.

  II    5. 인쇄 감리

자간 한 칸, 마침표, 줄 간격, 오탈자 등을 하나하나 뜯어내는 심정으로 디자인 실장님들과 글자를 골라내는 과정은 끝나지 않아요. "어떻게 이걸 못 봤지?"를 외치며 놀라기를 수천번쯤 하고 나면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우리 이제 그만 보내줘요" 그렇게 완성된 최종 pdf가 나오기 전에 먼저 샘플북으로 표지와 내지의 컬러값을 확인합니다. 에디터로 일할 땐 디자인팀과 돌아가면서 인쇄소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 색온도를 맞추고 뒷 페이지에 먹이 많이 들어간 페이지가 붙을 경우 인쇄된 종이를 기반으로 컬러값을 재설정하고. 거대한 윤전기 앞에서 밤을 새울 수 있었던 건 젊어서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ㅎ 

연휴나 대목이 끼었을 때는 퀵으로 그야말로 샘플북 배송 작전에 돌입합니다. 오랫동안 한 팀으로 일해 온 인쇄소에서 사고와 사건들을 막아주신 덕분에 계속 책을 만들 수 있었어요. 비오는 장마철에는 인쇄된 종이를 말리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날이 추우면 풀로 제본한 부분이 떨어질 수 있어 공정에 더 오랜 시간과 공이 들어간다는 것도 계절의 변화와 함께 경험으로 쌓여갑니다. 

직접 감리를 가보면 항공기 격납고 같은 윤전기 앞에서 겸허해지는 순간이 찾아오는데요. 모니터의 해상도만큼은 아니어도, 대량 인쇄로 들어가는 옵셋이라는 한계 지점에서도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전문가들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모든 고비를 건널 때마다 손 내밀어 주신 전문가들이 있어서 포포포라는 이름의 매거진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역할은 뒤에서 모든 허드렛일과 사건 사고를 수습하고 무사히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일인데요. 이 모든 마음과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도록 세상에 나온 책을 잘 전하고 알릴 방법에 골몰합니다. 모두의 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II    6. 책이 나오면 다시 시작

“마감이 끝나면, 책이 나오면 이제 한숨 돌릴 수 있지 않아?”라는 질문도 안부처럼 듣습니다만, (자꾸 and but이 등장하죠?ㅎㅎ) 다시 시작입니다. 인쇄가 끝나고 책의 보호를 위해 랩핑을 끝내면 무사히 서고로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이제 온라인 서점으로 오프라인 북페어로 책을 알리러 나서야 합니다. 무거운 책 박스를 이고 지고 책 보부상으로 출동하는 거죠. 서점별로 조금씩 다른 규격에 맞춰 카드 뉴스도 제작하고 오랜만에 출간 소식을 전하는 탓에 바뀌어 있을 가능성이 큰 새로운 서점의 MD님께 포포포라는 매체를 새로이 소개합니다. 매번 만들수록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하우도 요령도 분명 어딘가엔 쌓이고 있을 것 같지만, 갈수록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에 발목이 잡히는 걸까요.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ㅎㅎ

아이가 크면 좀 더 낫겠지, 시간이 지나면 몸집이 더 단단해지겠지. 모든 예상은 늘 그렇듯 바람처럼 비껴갑니다. ‘내 그럴 줄 알았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요행이나 기적을 바라지 않고 일단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배웁니다. 부귀영화를 누리려면 잡지를 만들면 안 돼! 라는 사실을 ‘잡지나 만들어 볼까?’ 묻는 지인들에게 강조 또 강조하면서요. 할 줄 아는 게 잡지라 생각해서 놓지 못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직은 좋아하나 봅니다. 이왕이면 오래오래 만들고 싶어서. 무엇보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이야기가 이토록 많은데! 종이 지면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계속 알리고 아카이브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보겠습니다. 


과정을 축약해서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워드 두 페이지가 훌쩍 넘어가 버렸어요. 각 진행 과정 하나씩만 풀어도 워드 10장은 너끈히, 에피소드 일부만 풀어도 100장은 자신 있지만 일단 조금씩 풀어보겠습니다. 다음엔 뉴스레터를 만드는 과정을 풀어 봐도 재밌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계속 만들 수 있는 원천에는 늘 응원해 주시는 포텐님들 덕분이라는 사실~! 이번 호 내용이 궁금하다면 텀블벅 펀딩 페이지도 눈여겨 봐주세요. 인쇄비의 일부만이라도 확보해 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여전히 온라인에서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 쉽지 않아요ㅎ 포텐님들의 각종 노하우를 기다리면서 무사히 종이잡지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달려보겠습니다. 8호 균형과 균열 사이 많관부 부탁드려요~^^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포포포 8호 Balace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텀블벅 펀딩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번호 역대급 리워드 기대하시랏!)
  II    [Bang Bang] 방장님의 프랑스 방구석 통신
         수저는 누가 놓고 커피는 누가 사 오나요

십 여년 전 내가 한국에서 사회 생활을 하던 당시에는 일터에서 커피 타는 일을 자연스레 여자의 일로 여기는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곤 했다. 하지만 후배나 나이가 어린 사람이 자잘한 심부름 하는 것에 관한 풍자 코미디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요즘 한국에서 어떤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게 했고, 십 여년 전에는 남녀의 성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면 요즘은 수저 논쟁이나 MZ 세대 등을 통해 세대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기사와 커뮤니티의 글을 통해 누가 먼저 수저를 놓는지가 예의와 배려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으로 나는 예의와 배려에 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II   연재칼럼 [캥거루의 뛰다가 생각했어] 걱정의 돌

쉽지 않다. 여전히 나는 자주 실수하고, 그때마다 가능한 빠르게 사태를 수습하는 것으로 가까스로 실수를 메우는 ‘땜빵식 육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던진 돌에 아이가 맞게 될지언정 아이의 심장에 돌을 던지는 엄마만은 되고 싶지 않기에, 아이의 발치에 자잘한 돌무더기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걱정의 돌로 홈런 치는 일만은 피하려고 노력 중이다.  


넌 더 독해져야 해.

  II   연재칼럼 [BTS아미어미] 그런 날 있잖아 이유없이 슬픈 날  

두 아이가 핑퐁하듯 아파서였다고 해야할까. 요즘은 자주 슬프다. 한글학교 방학으로 ‘토요일 자유시간’을 얻었고, 한국어교원 과정의 끝이 보이는데다 공모전에서 기쁜 소식도 들었다. 그런데 슬프다. 예전에 공연을 보러 다니던 때를 떠올리면 행복했지만, 지금은 혼자 방 안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음에 조금은 쓸쓸하다. 그리고 누군가 함께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다면 더 좋을 텐데 그럴 이가 없으니 슬프다.


며칠 전은 슬픔이 커져 그랬는지, 아이들에게도 심하게 짜증을 냈고, 남편과도 다투었다.

  II    연재툰 [핀란드 똔뚜 가족] 똔뚜 엄마는 한밤중에 왜?

똔뚜엄마는 왜 한밤중에 화장실 바닥 아기 발판에

쭈그리고 앉아서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 사부작 거리는가?

  II    [Be our guest] 마음길 위 작은 의자_김경아
 * 8호 ‘지면을 드립니다’에 못다 실은 원고를 하나씩 공개할 예정입니다.
   포포포 매거진의 잠재력에 주목해주셔서 소중한 이야기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실 결혼,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삶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까 싶었다. 오랜 시간 ‘가꿔온’ 나의 일 터와 ‘함께 삶을 꾸렸다’고 믿어온 동료들이 있으니 기복이 있어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돌아보면 나의 착각이었다. 아니, 착각이라기보다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맞다. 이곳은 직장. 일을 하러 오는 곳이었다. 


1년의 출산,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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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다드림 글쓰기 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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