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5월 2~3주] 따끈따끈한 새 책 배달왔어요!

Egg Break 49호

격주 발행으로 나오는 첫 레터네요. 여름의 문턱에서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2주 동안 나온 책 중 딱 세 권만 소개하기 조금 아쉬운 마음에 오늘자 에그브렉은 좀 더 풍성하게 준비해봤습니다. 📕은 기존에 소개하던 방식(책 소개 & 발췌 &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으로 다룬 책, 📒은 간략하게라도 다뤄보고 싶은 책, 📗은 나눔 이벤트로 제공하는 책으로요. 책 소개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볼게요. 그럼, 평소보다 두툼해진 에그브렉 천천히 읽고 다다음주 금요일에 만나요!

5월 2~3주, 이 책 어때?

📕 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

📕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

📕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 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

📒 당신의 B면은 무엇인가요?

행신소

📕 프로젝트 헤일메리

[EVENT] 북클럽문학동네 X 에그브렉 & 이 책 읽고 싶은 사람 소개시켜줘

📗 멋있으면 다 언니 / 파란 책

* 책 정보를 더 알고 싶은 분들은 표지 사진을 눌러주세요. 네이버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5월 2~3주, 이 책 어때?

📚 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스파이크 칼슨 지음, 21세기북스)

🧲 #사물 #이야기 #역사 #인류

일상에서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져본 적이 언제였나요? 무슨 말을 하든 끝에 '왜?'를 붙이던 시절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언젠가부터 당연하게 존재하는 것에는 물음표를 달지 않았던 것 같아요.

40년 경력의 목수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나오지 않는 수돗물과 씨름하다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늘 익숙하게 있던 주변 사물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였죠. 그리곤 집 안(전기, 물, 우편, 전화)부터 집 밖(재활용, 쓰레기, 하수구, 로드킬)까지, 또 길 위(아스팔트 도로, 골목길, 주차, 걷기, 동네)에서 자연(비둘기, 잔디, 나무)까지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내며 질문을 던집니다. 신호등, 차선, 표지판, 그라피티도 그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죠.

익숙한 사물들의 낯선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저자는 현장으로 다가가 취재를 거듭합니다. 그렇게 한바탕 정리된 호기심 덕분에 우리가 당연히 여겼던 일상이 실은 무수한 사람들의 노동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무심하게 놓여 있던 사물이 실은 인류 역사 속에서 위대한 역할을 했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요. 여러 정보를 습득하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태도를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가 큰 책 아닐까 싶습니다.

🔎 "나무를 심으면 타임라인도 함께 심게 된다. 자연에서 나무만큼 인간의 생애 주기와 비슷한 것은 없다. 바위는 오랜 세월을 버티고, 꽃은 겨우 몇 주 지속되며, 새들은 오고 가지만, 나무는 뿌리를 내린 채 그대로 있다. 나무와 우리는 함께 자란다. 15년 전에 우리 가족이 심었던 앙상하고 가지도 별로 없던 묘목이 이제 살아 있는 일기장이 되었다." (311쪽)

👓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유튜브] <사물궁이 잡학지식>
호기심, 하면 떠오르는 유튜브 채널이 <사물궁이 잡학지식>(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입니다. 130만 구독자를 가진 채널답게 성격도 뚜렷한데요. 재생목록에 올라온 제목만 읽어도 '어? 이거 나도 궁금했던 건데'라고 느껴질 법한 것이 많아서 재밌어요. 질문에 대한 답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더라도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신선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줍니다.

📚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박정훈 지음, 한겨레출판)

🧲 #여성혐오 #페미니즘 #남성

최근 몇 달간 뉴스에서 접한 소식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이었어요. 스토킹에 의한 살인, 성차별 면접, 국회의원 당대표의 성추행... 이 사건들, 그리고 이어서 발생한 2차 가해와 각종 논쟁들을 바라보며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곤 했습니다.

이러한 이슈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목소리를 내온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의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한국사회를 강타한 일련의 젠더폭력 사건들을 지켜본 그의 고백이 퍽 인상적이에요. "남성이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지 않아도 되는 권력구조가 존재하는 이상, 그 누구도 가해자가 되지 않는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다. 나조차도 믿지 않겠다"고 되뇌이거든요.

일상적인 여성혐오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은근히 이루어지는 여성 차별까지, 이 책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하나씩 꺼내듭니다. 하지만 무작정 비판의 날을 들이대기보단 기울어진 운동장을 인지하고 균형을 잡기 위해 함께 고민하자며 말을 거는 쪽에 가깝죠. 이 책을 읽는 순간이 "조금 더 나은 가부장적 세계를 만드는 것보다 아예 새로운 세계를 가꿀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 "나는 더 많은 여자들의 안전과 자유를 염원한다. 동시에 더 많은 남자들과의 우정을 기대한다. 이 두 가지가 상충하지 않는 세계를 꿈꾸고 있다. 그것은 남자가 계속해서 새로워지는 세계다. 이만하면 괜찮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만이, 타자를 어떻게 존중해야 할지 배우는 사람만이 새로워진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들, 사랑하게 될 남자들, 좋은 동료이자 스승이자 친구인 남자들과 마주 앉아 이 책을 읽고 싶다." (이슬아 작가의 추천사 中)

👓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영상] 닷페이스, <강남역 10번 출구 앞 #살아남았다 추모 물결> (2016)
딱 5년 전 이맘 때쯤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과 2021년이 그리 멀어보이지 않는 건 그만큼 변화가 더디기 때문일까요? 당시 닷페이스에서 담은 강남역 10번출구 추모 물결 영상을 가져와 봤습니다.

📚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김서울 지음, 놀)

🧲 #궁궐 #가이드 #에세이

조금 쌀쌀했던 가을의 끝자락에서 '궁궐산책'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지인의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덜컥 신청 후 걱정한 것도 잠시,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지금껏 꽤 여러 번 덕수궁을 드나들었지만 그때 처음 알았거든요. 좋은 안내자의 이야기에 힘입어 궁궐을 경험한다는 게 얼마나 근사한 일인지 말이죠.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궁궐 가이드를 자처한 이 책이 눈에 띄었는데요. 'K-궁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위트 있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유물 해설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이상하고 재미있는 궁궐 탐방기입니다.

각잡고 들어야 하는 궁궐 이야기 대신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고, 자꾸만 산책하고 싶어지는 '편안함'을 담았습니다. 궁궐의 돌, 궁궐의 나무, 궁궐의 물건 어느 하나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섬세하게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알고 있던 궁궐의 또 다른 얼굴과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요?

🔎 "덕수궁은 서울의 궁 가운데 국내 인기가 특히 높다.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받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다양한 시대의 레이어가 중첩되어 있어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맛보고 싶어 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딱 맞고, 인스타그램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 접근성도 좋고, 근처에 맛집도 많고, 크지 않아서 짧은 시간에 휘리릭 둘러보기에도 편하다. 그야말로 한국인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궁이랄까. 누군가는 조선-틱하지 않다고, 혹은 통일감이 없어 정신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바로 그 정신없음이 덕수궁을 현재 가장 한국적인 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게 아닐까?" (지극히 주관적인 궁궐 취향 안내서 中)

👓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포스팅] 인디포스트, '<유물즈>, 좋은 건 같이 보고 싶어서'(2017.03)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을 쓴 김서울 작가가 유물을 향한 덕력을 담아 만든 독립출판물 <유물즈>(2016)를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유물즈>에서 저자는 "이 책이 박물관에 대한 공포를 없애고 희망과 흥미를 드릴 수 있는 가벼운 소개서가 되길 바란다"는 유쾌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네요.

📚 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나오미 클라인 지음, 모비딕북스)

코로나 이후의 사회를 예측하고 개개인의 생활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이야기하는 책들이 속속 나오는 가운에, 오래 전 출간되었다 새 옷을 입고 다시 나온 책이 있습니다. 환경운동가이자 진보 사상가인 나오미 클라인이 2007년에 쓴 <쇼크 독트린>을 재번역한 이 책의 주장은 꽤나 무겁습니다. "팬데믹, 자연재해, 쿠데타, 전쟁, 경제 위기 등 재난 뒤에는 이 위기를 이용해 배를 불리는 재난자본주의의 얼굴이 있다"는 것인데요.

나오미 클라인은 50여 년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재난 이후 그 틈새를 파고 들어간 탐욕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집요하게 파헤칩니다. 2007년에 나왔지만, 재난 이후인 현재를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어쩌면 더 유효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난 이후 진정한 도약은 어떻게 가능할까'에 대한 답은 2017년 나오미 클라인의 연설이 담긴 TED 영상으로 대신할게요.

📚 당신의 B면은 무엇인가요?(덴츠 B팀 지음, 블루랍스터)

'회사에서는 업무(a.k.a A면)에 집중하고 집에 와서 사이드 프로젝트(a.k.a B면)를 한다.' 직장인 신분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텐데요. 여기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회사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일본의 광고회사 '덴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B면을 잘 살리면 A면의 잠재력도 올라간다는 가정 아래 '덴츠 B팀'은 어떤 결과들을 만들어 나갔을까요? 책에는 2014년부터 설립된 덴츠 B팀의 운영 노하우와 성과, 구성원의 목소리 등이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 등 인사이트 넘치는 '퇴준생' 시리즈를 펴낸 여행 콘텐츠 기획사 트래블코드가 만든 출판 브랜드의 첫 책이라고도 하네요. 새로운 방식의 일하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행신소

#행신소(행복한 순간들의 신간소설을 소개합니다)는 격주로 돌아오는 신간소설 큐레이션 코너입니다. 출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간소설을 에그브렉의 소설 큐레이터가 직접 골라 읽은 뒤 솔직한 리뷰를 건넵니다.

📍 CURATOR: HAPPY MOMENTS(행복한 순간들)

개발자이지만 코딩보다 독서를 더 좋아하는 책 읽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소설을 좋아하고 책 관련 팟캐스트를 잔뜩 듣습니다 :D

📚 프로젝트 헤일메리(앤디 위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 #SF소설 #마션 #우주 #과학자

<마션>으로 유명한 앤디 위어의 신작,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출간됐습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먼 우주로 날아간 주인공 그레이스의 이야기'라는 줄거리는 간단해보이지만 이 소설에 특별한 점이 있어요. 바로 다리가 5개 달린 오각형 거미 모양(상상에 맡깁니다...)의 외계인 '로키'를 만나 힘을 합쳐 지구를 지키려 한다는 것이죠.

작은 외계 미생물의 출현으로 태양이 에너지를 잃게 되면서 인류는 멸망 위기에 놓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헤일메리 프로젝트는 시작됩니다. 미생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행성을 발견한 주인공과 일행은 인류의 미래를 걸고 우주로 떠납니다. 그리곤 같은 이유로 '40에리다니'(실제 존재하는 이 행성의 이름은 'hd-26965-b'라고 하네요)에서 출발한 외계인 로키를 만나 진한 우정을 쌓게 되죠. (소설이 뭐라고 마지막에 가서는 주인공과 외계인의 우정에 눈물이 나올 뻔했다는 건 안 비밀...😭)

개연성이 약한 몇 부분이 있다는 점과 어려운 과학 용어와 이론이 많다는 점은 아주 조금 아쉬웠어요. (우리는 '중성미자'와 '시간 팽창' 등을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이해할 수 없지요...😁) 하지만, 앤디 위어의 SF에 존재하는 초낙관적 즐거움과 재미만큼은 여전하답니다! 거기다 소설을 통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내가 마치 똑똑한 과학자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장점도 있고요. 700페이지라는 분량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니 더욱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과연 분자생물학자 그레이스는 지구를 지킬 수 있을지, 외계인 로키와의 인연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궁금하시다면, 그리고 유쾌한 앤디 위어표 SF를 즐기고 싶다면 편도행 우주선 헤일메리호에 서둘러 탑승하시길. 곧 출발합니다!

📝 한줄평

명불허전 앤디 위어의 우주 SF.

🔎 "우리 모두가 희생해야 해요. 인류가 확실히 구원되도록 내가 온 세상의 죄를 뒤집어써야 한다면, 그게 내가 치러야 할 희생인 셈이죠." (...) "도덕적 딜레마도 없고, 뭐가 누구에게 최선인지 저울질 할 일도 없죠. 그저 한 가지만 염두에 두고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집중하면 돼요." (353쪽)

👓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영화] <컨택트>(2016)
'외계인과의 소통' 하면 이 영화를 빼놓을 수 없지요. SF 작가로 유명한 테드 창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원작입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도 주인공과 외계인 로키의 소통 부분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데요. <컨택트>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언어 그리고 대화와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나오는 교류가 어떻게 다르게 펼쳐지는지 확인하는 일도 또 다른 재미가 되겠습니다.

[EVENT] 북클럽문학동네 X 에그브렉 & 이 책 읽고 싶은 사람 소개시켜줘

(본 게시글에는 북클럽문학동네의 광고가 포함돼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클럽부터 독서모임 전문 커뮤니티와 자체 독서모임까지, 북클럽 전성시대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에요. (에그브렉에서도 작년 이맘 때쯤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북클럽을 했었죠.) 여러분은 어떤 북클럽을 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어떤 북클럽을 해보고 싶나요?

오늘 소개할 북클럽문학동네는 출판그룹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연간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데요. "올해는 꼭 다양한 책을 편식 없이 읽어보겠어🤔"라거나 "책 읽는 습관을 만들고 싶어" 혹은 "책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주기적으로 듣고 싶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입니다. 북클럽문학동네 4기의 슬로건은 "확장: Deep&Wide"(독서 시야를 깊고 넓게 확장해드립니다)인데, 에그브렉이 뉴스레터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하게 됐어요.

북클럽문학동네 4기, 어떻게 운영되나요?

✔ 2021년 6월 30일까지 가입 가능 (4기 활동 기간은 2022년 2월 28일까지)

✔ 연회비: 50,000원

✔ 주요 혜택

하나, 가입 시 '웰컴키트'가 집으로 배송됩니다. 웰컴키트에는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 <작가들이 사랑하는 박완서 명단편>과 개인별 선택도서 2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문학동네시인선 노트,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한 멤버십 카드, 드립백 커피 등이 담겨 있는 묵직한 보따리가 도착합니다.

둘, 연말도 책과 함께할 수 있도록 '송년키트'가 배송됩니다. 북클럽문학동네 특별판 도서와 기수별 에필로그북, 문학동네시인선 달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또 묵직한 보따리가 도착...!

셋, 다채로운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북클럽문학동네가 큐레이션한 도서와 리딩 가이드를 구매할 수 있는 '뭉클한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북클럽문학동네의 뉴스레터 '뭉클한 레터'(6/30까지 비회원도 구독 신청 가능)를 보내드리며, '프리미엄 강연'에 초대합니다. 4기의 프리미엄 강연 라인업 또한 엄청나다고 하네요. (소설가 최은영, 천문학자 심채경, 음악평론가 김영대... 속닥속닥)

혜택을 다 쓰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 이외에도 북클럽문학동네에서 준비한 다양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는 데다, 달마다 기부처를 정해 가입자 1명당 도서 1권을 기부하고 있다니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눌러 자세히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북클럽문학동네 멤버십 살펴보기]

😍 에그브레이커들을 위한 북클럽문학동네 혜택

북클럽문학동네 멤버십 가입 시 제휴 할인 코드란에 '에그브렉'을 입력하시면 7월 중 3,000포인트를 리워드해드립니다. 포인트는 홈페이지 내에서 도서 및 굿즈 구매 시 이용하실 수 있어요. (단, 타 제휴처나 재가입자 특전 등으로 받는 포인트와 중복 적립은 불가능합니다. 이미 가입하셨다면, bookclub@munhak.com으로 성함과 북클럽아이디를 보내주세요. 동일한 리워드를 드립니다.)

🔔 문학동네가 에그브레이커들을 위해 준비한 책 나눔 이벤트

잠깐, 북클럽문학동네 소개가 끝이 아닙니다.🤗 신간에 관심 많은 에그브레이커들을 위해 문학동네가 최근 출간한 따끈따끈한 책 중 1권을 나눔합니다. 아래 두 권의 신간을 구경하시고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다면 신청해주세요.

📚 멋있으면 다 언니(황선우 지음, 이봄)

🧲 #인터뷰 #한국여성 #좋아하는마음

2020년 여름,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디지털 콘텐츠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멋있으면 다 언니>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에 없던 방식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9명의 '멋언니'들을 황선우 작가가 인터뷰한 기록인데요.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PD 김유라, 영화감독 김보라, 작가 이슬아, 국회의원 장혜영, 피아니스트 손열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웹소설 작가 자야, <문명특급> PD 재재,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멋언니'의 감동을 천천히 다시 음미하고 싶은 분, 시행착오마저도 삶의 고유한 무늬로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이야기'를 길어낼 힘을 얻고 싶은 분이라면 끌릴 수밖에 없는 책일 거예요.

📚 파란 책(류이스 프라츠 지음, 문학동네)

🧲 #해외소설 #모험 #고대유적 #세계사

역사 과제를 하기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도서관에 간 중학생 레오 발리엔테는 우연히 발견한 파란 책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그러다 마침내 책 속으로 들어가(!) 책 속 주인공 폴츠의 모험에 동참하게 되죠. 역사 속 실재했던 수많은 유물들을 단서로 펼쳐지는 보물 찾기 원정은 고대와 중세, 그리고 현대까지 넘나들며 방대하게 펼쳐집니다. 고고학을 전공한 작가가 쓴 모험소설답게 고대 유적과 유물, 그리고 세계사가 한데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불러온다고 하네요.

🐣 로이스 로리의 <기억 전달자>, 미하엘 엔데 <끝없는 이야기> 등 청소년이 등장하는 모험소설이 얼마나 재밌는지 아시는 분이라면, 또 손에 들자마자 쭉쭉 읽혀 나가는 재밌는 책을 기대하셨다면 이 책도 분명 만족하실 것 같아요.

<멋있으면 다 언니>, <파란 책> 중 한 권을 골라주세요.

에그브레이커 10명에게 나눔합니다!

🔊 참여 기간: 5월 21일(금)~28일(금) 23:59까지

신간 이벤트 신청할게요!

지난 번 Egg Break

'흥미로운 신간' 순위는?!

2위 <사이언스 고즈 온>

1위 <음악의 집>

투표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서 '클라우디오 아바도'란 명 지휘자의 이름과 '풍월당'이란 숍의 조합만으로도 끌렸어요! 게다가 "이탈리아의 명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가 1986년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쓴 이 책은 '음악'과 '듣기'에 대해 말하지만, 단순히 음악적인 스킬이나 지식을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음악하는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태도와 경험으로서의 듣기를 이야기하는 쪽에 가깝거든요. 이 책에서 아바도는 "잘 듣는 법을, 공감하는 법을, 함께하는 법을 말하고 싶었다"고 고백합니다"라는 소개글을 보니, 얼마 전 태어난 딸을 위해 이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고마워요 에그브렉!"

💌 "법적 이슈와 우리나라에서 실현 가능한 사법개혁에 대해 다룬다는 점 등 내용과 주제 자체에 대한 흥미가 있었다."

💌 "<사이언스 고즈 온> 표지에 적힌 뭉클한 한 줄을 직접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급하지 않았다면 못 보고 넘어갔을 거예요. 이제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도 무덤덤해져버린 것 같은데 이 시기에 중요한 책이 나왔다고 느꼈어요. 다같이 힘든 이 시기에도 누군가는 고되게 싸우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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