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
■ 미·중 관계
US and Chinese Military Officials Hold First Talks since 2021 (Financial Times 2024.1.9)
미국과 중국 군 당국자들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국방 정책 조정 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남중국해의 긴장 상황과 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위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재확인했다.
US and China Ambassadors Identify Areas of Cooperation as well as Danger Zones (South China Morning Post 2024.1.10)
미, 중 외교 대표단이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회담에서 협력 가능성과 위험 영역을 모두 지적하며 아직도 양국 간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였다. 이들은 대만 무역 제한 문제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펜타닐 차단과 고위급 군사 대화 재개에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대사 시에펑은 미국이 중국을 계속 경쟁자로 간주한다면 양국 관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미국 대사 니콜라스 번스는 펜타닐 통제 및 중국의 전향적 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더불어 양국 대사는 인공지능 사용 통제와 관련된 고위급 군사 대화의 재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The US Plans an Unofficial Delegation to Taiwan to Meet Its New Leader amid Tensions with China (AP 2024.1.10)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 총통 선거 이후 비공식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이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미국과의 접촉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긴장을 야기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대만의 안보를 지원하는 한편, 대만 해협의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대만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독립을 지지하는 민주진보당 후보 라이칭더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지속가능성
U.S. Hit by Record Number of High-Cost Disasters in 2023 (New York Times 2024.1.10)
지난해 미국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기록적인 경제적 부담이 수반된 자연재해를 경험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건당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야기한 재해가 28건 발생했는데, 이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취약한 지역에서 개발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 인한 총 피해액은 929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복원력 강화 및 인프라 개선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함을 시사한다.
Global Heating Will Pass 1.5C Threshold This Year, Top Ex-Nasa Scientist Says (Guardian 2024.1.8)
전 NASA 과학자 제임스 한센이 엘니뇨 현상과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2024년에는 기후 변화의 국제적 합의 한계선인 1.5°C를 넘어설 것이라 경고했다. 이는 산업화 이전 대비 최대 1.7°C 상승을 의미하며, 다른 과학자들은 2030년대 초반에 이 한계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약속에도 불구하고 21세기 말까지 최소 2.5°C의 온난화가 예상된다. 이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과 환경 위기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며, 이미 발생하고 있는 열파, 화재, 폭풍 등의 재난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디지털 전환의 사회 변화
These are the cyber trends leaders will need to navigate in 2024 (World Economic Forum 2024.1.11)
사이버보안 회복탄력성을 확보한 기업과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기업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 세계 중소기업들이 처한 생성형 AI와 같은 신기술과 사이버보안 인재 부족 현상으로 인해 ‘사이버 불평등’이 증가한다는 것. 세계경제포럼은 사이버보안 분야의 모범사례를 분석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들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penAI debuts GPT Store, new business tier after leadership fracas (CNBC 2024.1.10)
오픈 AI가 사용자 맞춤형 챗봇을 거래할 수 있는 ‘GPT 스토어’를 개설했다. 기업이나 개인 누구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상업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 11월 샘 알트만 오픈 AI 최고경영자 해고 사태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GPT 스토어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US bitcoin ETFs see $4.6B in volume in first day of trading (Reuters 2024.1.12)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급 유입이 증가하고 다른 암호화폐로 확대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상화폐는 고위험 투자라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디지털 자산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OpenAI In Talks With CNN, Fox and Time to License Content (Bloomberg 2024.1.11)
오픈 AI가 CNN, 폭스 뉴스, 타임(Time) 등 언론사들과 저작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이 성사될 경우, 오픈 AI는 자사의 생성형 AI 학습에 필요한 언론사의 기사뿐만 아니라 사진과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오픈 AI가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이어지자 다양한 언론사와의 사용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