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에디터 그린이에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어느덧 6월도 마무리되어 갑니다.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를 향해 간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가 않네요😂 6월에도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여러 활동들을 진행했어요. 그 중에서도 약 3개월 간의 여정을 마친 동대문구 정원학교와 양천구 텃밭정원학교의 여운이 여전히 가득하답니다.

"단지 식물만 자라는 것이 아니다. 정원사 자신도 성장한다."  by. 케네스 드루스

It is not just plants that grow, but the gardeners themselves. (Ken Druse, 1950~)

공원 한 구석, 특별할 것 없던 공터 두 곳에 약 30여명의 교육생들과 땅을 일구고 식물을 심으며 정원을 만들었어요. 식물과 함께 정원사도 성장한다는 위의 명언처럼, 그저 호기심에 찾았던 교육생에서 식물과 자연, 관계를 사랑하는 가드너로 성장한 모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식물과 교육생들만의 성장이 아닌, 활동가들도 함께 호흡하며 성장했다는 것을 발견하며 기뻤던 6월이었어요. 이달의 레터는 아직 가시지 않은 이 여운을 담았어요. 님에게도 그 기쁨과 여운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보아요💚

by. 에디터 그린

위쪽부터 정원학교(동대문구), 텃밭학교(양천구) 교육생들의 모습

교육생들이 즐거움과 뿌듯함을 가득 안고 수료하실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한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활동가들이 있습니다. 바로 동대문구 정원학교의 김재연 코디네이터, 양천구 텃밭정원학교의 임혜란 코디네이터에요!💚 활동가들에게 이번 정원학교와 텃밭학교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활동가들의 목소리로 지난 12주의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 인터뷰 미리보기: 임혜란, 김재연 코디의 말.말.말!

💬 과정을 수료하고 끝나는 관계, 단순히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끈끈한 공동체로 성장해가는 것이 저희 교육 활동의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 고생하며 정이 든 걸까요?(웃음) 수료식 날 먹을 것도 서로 챙겨오시고, 교육 과정이 끝난 뒤에도 카톡방에 텃밭을 가꾸는 이야기가 올라와요. 교육은 끝났지만 여전히 매주 모이시는 것 같고요. 돌아보니 저 개인적으로도 텃밭정원에 대한, 교육생들에 대한 애정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 동대문구 정원학교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수료하신 분들이 20명 정도 되거든요. 어느 날부터는 20명의 이름이 다 기억나더라고요. 6회차 정도까지는 ‘아, 저분 성함 뭐였지?’ 하면서 머뭇거렸던 게 있었는데, 어느 순간 얼굴만 보고도 편하게 이름을 불러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부담도 컸지만 점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로 즐겁게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덜 정신 없지 않을까요? 더 편하게, 제대로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광주광역시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3번째 에코존을 개장했어요!!😍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신한카드 건강한 공원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공원 내 노후된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하는 <에코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2021년 서울숲공원 '우리 꽃 길', 2022년 부산APEC나루공원의 '탄소중립 약속정원'에 이어 벌써 3번째 에코존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조성 된 3호 에코존의 주제는 ‘도심 속 생물 서식처, 양치식물원’이에요. 양치식물은 한새봉농업생태공원 일대에 서식하는 주요 식물군이기도 해요! 기존 공원 내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양치식물 자원을 수집하고 이 밖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초화를 심어 공원 내 1300㎡ 정도의 구역을 양치식물원으로 재탄생시켰답니다🙌 3호 에코존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녹색자산으로 자라나길 기대해봅니다!🙏 

 🌳 3번째 에코존(Eco zone)을 소개합니다 🌳

• 주제: 도심 속 생물 서식처, 양치식물원
•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내
• 면적: 약 1,300㎡
• 주요수종: 청나래고사리, 꿩고비, 관중고사리, 말발도리, 수국 등
• 주요 특징
  1)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양치식물로 다시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
  2) 개구리와 도롱뇽, 고라니 등의 생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