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트렌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
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이노핏 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지난 9월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0'에서 중국의 대표 TV 제조사인 TCL은 '스마트홈' 시대를 강조하며 '가능성을 켜라(Switch on Possibility)'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LG전자는 스마트미러를 통해 가족이 집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고,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와 에너지 소비량도 알려주는 기술을 선보였어요. 독일 가전 업체인 밀레가 선보인 ‘스마트푸드 ID’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음식을 인식해 요리까지 알아서 해주는 스마트오븐인데요. 오븐 안의 카메라가 20여 종의 음식을 인식하고, 알아서 그에 맞는 조리 시간과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조리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원격 조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집은 이제 단순한 생활 공간 그 이상이 되었는데요. 사무실, 학교가 되기도 하고 영화관과 쇼핑몰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가전과 인공지능 기반의 제어 기술 등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래서 준비한 이번 베네핏 레터의 주제는 스마트홈입니다. 이 레터가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많은 분들께 추천해주시고, 공유도 부탁 드립니다😊

(상세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글 중간 중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1. [음성비서] 말한대로 척척 수행해주는 우리집 비서
#2. [보안] 출입보안부터 코로나19 감염 차단까지
#3. [안전] 지진 감지하고 누수감도 하는 스마트한 아파트
#4. [최적화] 빅데이터 활용으로 주인님이 좋아하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해주는 집사
#5. [에너지효율] 스스로 알아서 에너지와 자원 절약을 해주는 똑똑한 빌딩
#6. [케어] 고독사 예방과 응급안전도 관리해주는 든든한 스마트 아파트
#7. [기타 도우미]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집콕생활’을 돕는 다양한 스마트홈 도우미
스마트홈 덕분에 누리는 스마트 라이프
아침에 눈을 뜨면 나의 기상패턴에 맞춰 모닝커피를 준비하고,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을 틀어주는 눈치 빠른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중 다 떨어져가는 것은 주문을 해주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의 레시피를 보여주며 외출 후 집에 올 때는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조도 등을 맞춰 귀가를 환대해주는 집! 그러면서도 안전도 지켜주고 에너지까지 알아서 절약해주는 집! 
공상과학 만화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상상속의 집이 아닙니다. 실제로 가능한 기술들이며 스마트홈, 스마트 빌딩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집의 진화된 모습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2015년 기준 460억 달러에서 2022년 1217억 달러로 3배 팽창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스마트 홈'은 IoT(사물인터넷)이 네트워크 기술과 융합하여 거주공간인 집의 편의성과 복지, 안정성, 효율성 등을 높인 스마트한 라이프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IoT는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센서와 통신기능을 탑재한 사물들을 인터넷이라는 무한 확장성의 네트워크 통신 기술로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초연결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IoT는 사물 뿐 아니라 인간, 현실세계와 가상현실을 넘나들며 상호작용함에 따라 헬스케어, 의료, 복지, 제조, 교육, 국방, 건설, 건물관리, 스마트 홈, 가전 등 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용어가 됐습니다. 
이번에는 IoT기술과 네트워크 통신기술의 결합이 우리가 거주하는 집을 점점 똑똑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스마트 홈'의 현주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홈의 정의 (출처: 한국경제매거진)
#1. [음성비서] 말한대로 척척 수행해주는 우리집 비서

최근 미국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엄마보다 알렉사라는 구글 인공지능 스피커를 더 많이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누구’, ‘아리아’, ‘지니’, ‘빅스비’ 등 인공지능 스피커가 있는데요.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미니헥사를 출시했습니다. ‘미니헥사’는 이름처럼 육각형 모양이고 기존 것보다 크기는 더 작아졌지만 음성인식 정확도와 연결속도는 훨씬 높아졌다고 합니다. 미니핵사는 음성만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 전송 뿐만 아니라 원하는 음악을 틀거나 추천을 받고, 뉴스, 주가, 환율 등 생활정보를 알려주며, 알람과 메모 등록, 홈트레이닝, 배달음식 주문, 길 찾기, 어학사전, 영화&TV정보 등 일상생활에서 비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이 인공지능 스피커는 고성능 마이크 6개가 음성 인식률을 높여서 작게 속삭이거나 소음이 있는 환경의 원거리에서 말해도 잘 알아듣고 반응할 뿐 아니라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안테나가 분리돼 네트워크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2. [보안] 출입보안부터 코로나19 감염 차단까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 따라 출입보안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안 서비스에 AI와 5G 등 주요 ICT기술을 접목하여 전통적인 물리보안 중심의 보안(Security)에서 라이프스타일 안전 케어(Safety+Care) 서비스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안전문업체 ADT캡스는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1-2초 사이에 신분과 온도가 표시되며 문이 열리는 워크스루(walk through)형 출입보안 솔루션인 '캡스 스마트 워크인'을 출시했습니다. 사용자가 걸음을 멈추거나 출입증, 지문 등을 대지 않고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출입할 수 있고 정면이 아닌 측면이나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도 딥러닝 인공지능이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캡스 스마트패스 솔루션 (출처 : ADT캡스)

#3. [안전] 지진 감지하고 누수감도 하는 스마트한 아파트

대우건설은 기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과 보안강화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과 스마트 누수감지 및 층간소음 예방시스템 등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히고 향후 분양되는 반포3주구 단지에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스마트 누수 시스템은 지하에 묻혀 있어 보이지 않는 상하수도관의 누수 위치를 현장에 직접 출동하지 않고서도 정확하게 확인 가능한 기술로 빠른 대처가 가능하므로 상하수도관의 파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지 내에 스마트 지진계를 설치해서 지진 발생 시에 입주민에게 지진대응에 관한 행동요령을 거실 내 월패드를 통해 안내하고 홈네트워크에 등록된 휴대폰으로 지진상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되어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고 합니다. 
#4. [최적화] 빅데이터 활용으로 주인님이 좋아하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해주는 집사

GS건설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엔진과 연동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이AI플랫폼'을 개발하여 속초디오션자이 아파트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플랫폼은 아파트 입주민의 생활방식을 빅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통해 각 가구에 맞는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고객맞춤형 주택관리 시스템입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통신사나 기기 상관없이 이 플랫폼을 통해 난방, 각종 가전의 컨트롤은 물론 음성으로 외출을 알리면 대기전력과 전등, 방범 등이 외출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됩니다. 개인별 취향과 생활습관을 파악해 방마다 난방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날씨데이터를 취합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자동으로 공기청정기가 작동되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해주며 실내공기보다 외부공기가 더 깨끗한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자이 AI 플랫폼 개념도 (출처: GS건설)


삼성물산은 삼성SDS와 협업으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하여 기존 IoT플랫폼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기존 시스템이 홈패드나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A.IoT 플랫폼은 입주민의 패턴 분석을 통해 외출이나 귀가 시 조명·난방·가스·방범 등 세대 내 기기를 선호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보안은 강화하며, 생활의 편리함은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인덕션을 끄지 않고 외출했을 때 기존 IoT 시스템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인덕션 전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면, 이번 A.IoT 시스템은 스스로 알아서 전원을 차단해줍니다. >>자세히 보기

래미안 A.IoT 플랫폼'의 개념도 (출처: 삼성물산)


한편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 완료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은 삼성전자, 구글, SKT 등의 파트너사들과 연동하여 어플리케이션과 음성인식을 통해 세대 내 조명, 냉난방, 환기 및 IoT 스마트 가전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등) 등의 디바이스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성으로 엘리베이터를 세대 거주층까지 호출할 수 있고, TV화면으로 전기·가스·수도·난방·온수 5종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으며 세대 내 방문자, 관리비, 택배, 우리집 차량의 입차와 주차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에너지효율] 스스로 알아서 에너지와 자원 절약을 해주는 똑똑한 빌딩

스마트 빌딩이란 건축, 빌딩자동화 등의 건설기술과 AI와 IoT기술, 그리고 ICT기술의 융합으로 경제성, 효율성, 기능성, 신뢰성, 안전성을 추구하는 첨단 빌딩을 의미합니다.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적용한 건물은 냉난방 시스템, 조명, 전력 장치 등의 자동화로 건물 시설을 실시간 관리·유지할 수 있고, 건물의 실내외 환경과 에너지 사용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쾌적한 환경제공과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빌딩 시스템이 도입된 건물에는 ‘BEMS(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되어 '에너지 절약' 부문에서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BEMS는 건물의 실내·외 환경과 에너지 사용현황을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인데요. 에너지 사용량, 설비운전 현황, 실내 환경 및 탄소배출량을 관리해 쾌적환 환경 제공과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태리 밀라노 국제공항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빌딩 시스템 덕분에 2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빌딩에 도입되는 에너지관리 시스템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6. [케어] 고독사 예방과 응급안전도 관리해주는 든든한 스마트 아파트

대구시는 지난 9월부터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과 응급 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홈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이 스마트홈서비스 시스템은 IoT 생활가전과 원격검침기 등을 통해 수집되는 일상생활 데이터를 저장, 분석,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즉, 해당 세대의 김치냉장고에 부착된 동작감지 센서와 온도·습도센서 등을 통해서 식생활 패턴과 활동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그리고 공기청정기에 부착된 동작감지센서와 열화상센서, 심박측정 센서를 통해서 활동량과 체온정보·화재감시, TV 사용유형 등의 생활패턴 정보도 수집하여 분석합니다. 그 밖에 원격 검침기로 수집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패턴이 발견되면 아파트의 관리사무실 시스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 서비스 개념도 (출처: 대구시)

#7. [기타 도우미]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집콕생활’을 돕는 다양한 스마트홈 도우미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재택근무와 재택학습이 확산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업무 뿐 아니라 쇼핑, 운동, 오락, 문화활동 등 모든 일상생활을 집안에서 다 해결하는 이른바 '집콕족'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뉴노멀의 기회로 삼아 집콕족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택근무로 멀어진 직장동료들과 친밀한 소통을 돕는 로봇, 외부로 산책을 나가지 못해서 운동량이 부족한 반려동물에게 주기적으로 운동을 시켜주는 스마트 제품, 채광이 좋지 않은 실내에서도 최적의 환경제공으로 화초를 재배하는 기술의 제품 등입니다. 


큐레이터 / 이노핏 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 파트너스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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