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전트 효기'입니다!

저는 우당탕탕 미션 수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은 습하고 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말이죠.
여러분 피서는 케냐로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케냐는 일 년 중 가장 선선한 계절로 접어들고 있답니다!
(오늘도 최고 온도가...어디 보자... 25도네요!)
 
내가 보낸 미션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셨죠?
무려 1,163개의 미션이 도착해서 
비슷한 미션들끼리 묶어 최대한 많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내주신 미션들 덕분에 오실리기 마을은 시끌벅적 특별한 한 주를 보냈답니다!

오늘은 초등학교에 방문해서 수행했던 미션들을 보고합니다. 
저도 한 체력 하는데 말이죠. 이날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고 노느라 너무 힘들었답니다. 에이전트 선발할 때 강철 체력을 보더라니... 

자세한 미션 수행 이야기는 미션 후기에서, 
 사진 찍는 미션들은 사진첩에서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같이 등교하면서 등굣길 풍경 소개 하기 
  ✅ 함께 수업 듣기 
  ✅ 현지어 배워보기 
  ✅ 아이들과 축구하기 
  ✅ 급식(현지 음식) 먹고 맛 표현 해주기 
  ✅ 마을 분들과 전통 춤 추기 
  ✅ 아이들의 춤실력 보여주기  
  ✅ 한국 놀이(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르쳐 주고 같이 하기  
  ✅ 아이들 안아주기 
  ✅ 손하트하고 사진 찍기 
  ✅ 요즘 유행하는 V 하며 사진 찍기
  ✅ 아이들 10명과 함께 셀카찍기(모두 이목구비 나오기!)
  ✅ 아이들과 사진 찍어서 보내주기 
✅ 함께 수업듣기 (+현지어 배워보기) 
여러분, 오실리기 마을 아이들의 열띤 수업 현장을 공개합니다!!! 
제가 들어간 시간은 (하필...) 수학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은 더하기 수업이 있는 날이었어요. (다행히 에이전트의 체면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크흠!)
미션 덕분에 1교시가 35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냐고요? 
너무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서 깜짝 놀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발표하겠다고 손 들고 점프까지 하더라고요! 
쉬는 시간에는 슬쩍 스와힐리어* 도 배워보았는데요. 
'Hujambo!(후잠보!)' 어떻게 지내세요? 라는 뜻이래요! 
* 오실리기 마을 아이들은 대부분 마사이 부족이라 집에서는 마사이어를 사용하고, 학교에서 케냐 공식 언어인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배운답니다! 

마을 분들과 전통 춤 추기 (+ 아이들의 춤 실력 보여주기)
오후에는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전통춤을 보여주셨어요! 
처음 본 춤이었지만 전 본능적으로 끼어들어 함께 춤추고 노래했습니다. 
이 정도면 명예 마사이 부족 아닌가? 내심 뿌듯해하고 있었는데요
역시나 엄지척👍을 받고 마사이 부족 전통 머리 장식도 선물 받았습니다. 
오며가며 마주칠 때는 다들 수줍어하면서 멀찌감치 서서 보기만 했는데 
같이 춤을 추고 나니 동네 친구가 된 기분이었어요. 
헤어질 땐 다 같이 안아주기까지 했답니다! 역시 음악과 춤은 국경을 초월합니다.
(World is One!!!!) 
 
같이 등교하면서 등굣길 풍경 소개 하기   
후원아동 토마스와 함께 등교를 해보았습니다! 
매일 편도 5km를 걸어 학교에 가고 있었어요. 한 시간 좀 넘게 들판을 걷다 보니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8시에 1교시가 시작되는데 그만 지각을 해버렸어요. 가는 길에 기린을 만났거든요! (진짜 야생 기린이요!!!) 정말 잊지 못할 등굣길 풍경이었습니다. 
✅ 아이들과 축구하기   
이 미션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얘들아, 나도 공 좀 줘!!!!' 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호기롭게 시작한 축구는 아이들을 쫓아 다니다 끝났습니다. 아니.. 저도 축구 좀 하거든요? 보여주고 싶었는데 공을 안 주더라고요... 언젠가 또 실력을 보여줄 날이 오길!!!! 얘들아 믿고 공 좀 줘!!!!
급식(현지 음식) 먹고 맛 표현 해주기   
오늘의 급식 메뉴는 영양 만점 '기데리(Githeri)'였습니다. 옥수수와 콩을 삶은 케냐 음식인데요. 고소하고 든든한 한 끼였습니다. 사실 콩...을 편식하는 편인데 기데리를 먹고 있는 제가 신기했는지 계속 보더라고요. 아이들 앞에서 편식하는 모습을 보일 수 없죠!!! 열심히 먹었습니다. 
한국 놀이 가르쳐 주고 같이 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 놀이를 케냐에서 하게 될 줄이야! 영어로 설명하려니 어려웠지만 세 번쯤 하고 나니 다들 날아다녔습니다(?) 역시 뛰어갈 때 소리 지르고, 움직인 친구 이르는 건(?) 만국 공통인가 봅니다.   
  

지금까지 에이전트 효기😎였습니다. 
그럼 다음 미션수행일지에서 만나요🖐️
(우당탕탕 미션 수행 브이로그는 7월 11일에 공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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