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푸와 린스, 컨디셔너, 보디클렌저, 클렌징폼 등 욕실 가득한 플라스틱 용기. 꾹 누르면 나오는 세정제 용기의 몸체와 펌프 부분은 대체로 플라스틱인데, 안에 스프링이 들어가 있고 재질도 서로 달라 재활용이 어렵다. 게다가 상품 정보와 광고를 위한 로고 등을 새기기 위해 쓰인 각종 염료도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데 한몫한다. 세안과 몸 세정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 비누를 구매했더니 각종 용기로 붐비던 욕실이 깔끔! 

천연비누는 금방 무르는 단점이 있어서 사용 후 물기가 잘 마를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 그 단점을 보완해줄 친절한 아이템은 바로 천연 수세미다. 천연 수세미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단면을 비누 받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는 실로 엮은 비누망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칫솔은 재활용되지 않는다. 손잡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면봉은 너무 가볍고 작아서 재활용이 되지 않을 뿐더러 바다로 흘러들 경우 해양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가능하면 다회용, 꼭 필요한 경우 손잡이가 나무로 된 제품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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