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프릴카금융시장지수(AFMI) 주요내용>
No.47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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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프리카금융시장지수(AFMI) 주요내용

2023년 11월, 아프리카금융시장지수(Africa Financial Markets Index; AFMI)가 발표되었다. 매년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fficial Monetary and Financial Institution Forum; OMFIF)*과  Absa그룹(Absa Group Limited)**이 협력하여 AFMI를 제작하는데, AFMI의 목적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금융시장 인프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여 아프리카 경제에 대한 투자 장벽을 낮춤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다. 국제적인 기준을 적용해 아프리카 금융시장을 면밀히 평가한 AFMI는 금융투자자들에게 훌륭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은행, 연기금 등과 관련된 글로벌 경제정책/금융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독립 싱크탱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은행/금융서비스 그룹으로,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해 있다.

불안정한 세계금융정세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아프리카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며 회복의 길을 걷고 있다. 2023년 AFMI가 대상으로 한 아프리카 28개국들은 새로운 금융자산,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며 금융시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2023년 AFMI는 이러한 움직임을 아프리카 금융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으로 향하는 견고한 발걸음으로 해석한다. 이번 주 아프리카 위클리는 2023년 AFMI 주요내용을 정리하며, 아프리카 28개국 금융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AFMI 개요
2017년 처음으로 발표된 이후, AFMI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첫 AFMI는 아프리카 17개국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으나 매년 분석대상 국가 수를 늘려왔고, 올해는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 UNECA)의 도움으로 카보베르데와 튀니지까지 포함한 28개국을 다룬다.

AFMI는 한 국가를 아래와 같은 6개의 축으로 평가한다. 이들은 총 40개 이상의 지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지표는 양적/질적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산출된다. AFMI는 각 축마다 산출된 값의 산술평균으로 정리된다. 
 
①시장 깊이(market depth), 
②외환 접근성(access to foreign exchange),
③시장 투명성, 조세, 규제 환경(market transparency, tax and regulatory environment),
④현지 투자자들의 역량(capacity of local investors),
⑤거시경제 환경과 투명성(macroeconomic environment and transparency)
⑥법적 기준과 집행가능성(legal standards and enforceability).

*2023년 AFMI의 양적 정보는 2022년 연통계 또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까지 6월까지의 12개월 통계를 기준으로 수집되었고, 질적 정보는 OMFIF가 2023년 6월부터 9월까지 아프리카 전역 50개 이상의 기관(중앙은행, 증권거래소, 규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수집되었다.

+ 2023년 아프리카금융시장지수 총괄순위표
출처: Absa Africa Financial Markets Index 2023
참고: 전체 점수는 6개 분야별 점수(10-100점)의 평균으로 계산. 괄호 안 +/-는 점수 상승/하락 요인을 구분.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climate stress testing): 기후변화에 대한 금융시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쿠크(sukuk) 채권: 이슬람 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개발되었다. 투자자들은 이자 대신 배당금으로 수익을 배분 받는다.
***블루본드(blue bond): ESG 채권의 한 종류로, 해양 보존과 지속가능한 어업지원 등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 비슷한 예로 녹색 채권(green bond)이 있다.
****외환보유액 커버리지(FX reserves coverage): 외화보유액의 대외지급준비 적정성을 의미한다. 2023년 AFMI는 각 통화당국이 보유한 외환보유액이 앞으로 몇 달분의 대외지급에 대비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하였다.

+ 평가항목별 주요내용 정리
1. 시장 깊이(market depth)*
*다음과 같은 5가지 지표를 포함한다; ①시장규모(size of market), ②유동성(liquidity), ③상품다양성(product diversity), ④시장 깊이(depth), ⑤프라이머리 딜러(primary dealer) 체계

아프리카 금융시장은 이슬람 금융상품*, 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관련 금융자산을 도입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했다. 8개 국가들이** 이슬람 금융상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는 올해 처음으로 수쿠크 채권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금융 다양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슬람 금융상품: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개발된 금융상품. 투자자들은 이자 대신 배당금으로 수익을 배분 받는다. 대표적인 예로 수쿠크(sukuk) 채권이 있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세네갈,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탄자니아, 튀니지

아프리카에서 ESG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9개 국가들에서* 상장되었고, 르완다 개발은행과 같은 기관들이 지속가능 금융시장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모리셔스, 이집트, 카보베르데, 케냐, 탄자니아

2. 외환 접근성(access to foreign exchange)*
*다음과 같은 4가지 지표를 포함한다. 1)외환보유액 적절성(FX reserves adequacy), 2)외환 유동성(FX liquidity), 3)자본 제한(capital restrictions), 4)공식 환율보고(official exchange rate reporting)

선진국의 금리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외부 요인들로 인해 전체 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이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했으나, 모로코의 외환 유동성은 오히려 증가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를 잇는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모로코 중앙은행의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외화 거래량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하여 425억 달러에 달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모리셔스는 국제외환시장행동규범(FX global code)을 포괄적으로 채택하며 환율보고의 투명성을 높였고, 케냐와 탄자니아 역시 위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3. 시장 투명성, 조세, 규제 환경(market transparency, tax and regulatory environment)*
*다음과 같은 6가지 지표를 포함한다. ①금융안정 규제(financial stability regulation), ②기업보고기준 및 거버넌스(corporate reporting standards and governance), ③세무환경(tax environment), ④금융정보 가용성(financial information availability), ⑤ESG 이니셔티브 및 표준(ESG initiatives and standards), ⑥신용등급유무(existence of credit ratings)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리셔스, 케냐는 투명한 금융보고기준과 높은 신용등급, 광범위한 ESG 이니셔티브 도입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AFMI 조사대상국들 사이에서도 ESG 이니셔티브를 도입한 국가 비율이 28개국 중 20개국(71%)에 달하는 등 금융시장에 지속가능성을 통합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모리셔스는 S&P, Moody’s, Fitch을 비롯한 주요 국제신용평사들로부터 새로운 신용등급(international rating)을 획득해 총 27개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되었다.

4. 현지 투자자들의 역량(capacity of local investors)*
*다음과 같은 2가지 지표를 포함한다. ①연기금 규모(pension fund size), ②국내상장자산 대비 연기금자산(pension fund assets to domestically listed assets)

1인당 연기금자산(pension fund assets per capita)이 전반적으로 축소되었으나, 나미비아는 2022년에만 연기금의 49%를 현지시장에 투자하며 이 분야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 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인당 연기금자산 가치가 4,644달러에 달하는 안정적인 연금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이셸도 1인당 연기금자산이 지난해 대비 무려 35% 증가했다.

5. 거시경제적 환경과 투명성(macroeconomic environment and transparency)*
*다음과 같은 7가지 지표를 포함한다. ①GDP 성장률(GDP growth), ②인플레이션(inflation), ③부실채권(non-performing loans), ④외채(external debt), ⑤거시경제자료 표준(macroeconomic data standards), ⑥통화정책위원회 투명성(monetary policy committee transparency),  ⑦예산공개(budget release)

보츠와나는 GDP 대비 외채비율을 10%대로, 부실채권 비율도 다른 국가들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견고한 거시경제기초를 보여주었다. 반대로 이집트는 인플레이션 상승의 큰 파급 효과를 경험하면서 이 분야 전년도 3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투명성과 관련해서 거의 모든 국가들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28개 국가들의 ‘거시경제자료 표준’ 지표 평균 점수는 79점으로, 정기적이고 시의적절한 금융자료 발표가 아프리카 전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 법적 기준과 집행가능성(legal standards and enforceability)*
*다음과 같은 2가지 지표를 포함한다. ①네팅/담보포지션 집행가능성(enforceability of netting and collateral positions), ②국제표준(international standards)

모리셔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nternational Swaps and Derivatices Association; ISDA), 국제자본시장협회(International Capital Markets Association; ICMA), 국제증권대차협회(Interantional Securities Lending Association; ISLA)와 같은 주요 국제금융협회들로부터 금융정책에 관한 법적 견해를 제공받으며 이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가나 증권거래위원회는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조사에 필요한 회원국 간 정보교환/상호협력 절차를 규정하는 국제증권감독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ecurities Commissions; IOSCO)의 다자간양해각서(Multilateral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MoU)에 서명함으로써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했다.
+ 국가별 주요 금융이슈 정리
▷가나: 2022년 11월, 가나 증권거래소는 ESG 공시 지침서를 출간했다.
▷나미비아: 나미비아 증권거래소는 중앙증권예탁기관을 설립 중이며 2024년 1분기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외환시장 투자자(investors) 및 수출업자(exporters) 창구를 통합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증권거래소에 젠더(gender-linked) 채권과 수쿠크 채권이 처음 상장되었다.
▷레소토: 15년 만기 국고채를 처음 발행했다.
▷르완다: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과 합의하여 기후대응을 위한 회복력과지속가능성기금(Resilience and Sustainable Trust)을 창설했다.
▷마다가스카르: 정책입안자들은 국제금융공사와 프론트클리어(Frontclear)의 지원을 받아 자본시장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말라위: 시장조성자(market maker)가 국채유통시장(secondary market for government bond)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완성했다.
▷모로코: 모로코 중앙은행은 물리적/과도기적 기후위험에 대응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모리셔스: 모리셔스 중앙은행은 블루(blue)/그린(green) 탄소배출권 거래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모잠비크: 2022년 12월, 모잠비크 증권거래소가 Tropigalia SA의 상장을 허용했다. 이로써 모잠비크 증권거래소에 총 12개의 기업이 상장되었다.
▷보츠와나: 보츠와나 증권거래소는 새로운 자동화거래시스템과 중앙증권예탁시스템을 공개했다.
▷세이셸: 정책입안자들의 디지털시장 프레임워크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가상자산에 대한 국가위험평가를 완료했다.
▷앙골라: 2022년 중순, 앙골라 증권거래소가 환매시장(repurchase market)을 도입했다.
▷에스와티니: 2022년 말, 에스와티니 증권거래소가 ESG 지침을 도입했다.
▷에티오피아: 2022년 12월, 에티오피아 자본시장당국 공식 설립으로 에티오피아 증권거래소 설립에 한발 가까워졌다.
▷우간다: 지역통화국채가 FTSE Frontier 신흥국국채지수에 포함되었다.
▷이집트: 사회적/기후채권(social/climate bond)을 비롯한 새로운 금융상품의 도입을 허용하도록 자본시장법이 개정되었다.
▷잠비아: 2023년 7월, 잠비아 중앙은행은 정부 증권(government securities) 결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TP(straight through process)를 도입하였다.
▷짐바브웨: 2022년 11월, 짐바브웨 증권거래소에 부동산투자신탁이 처음 상장되었다.
▷카메룬: 중앙아프리카 증권거래소가 녹색 금융을 촉진하기 위한 마라케시 서약(Marrakech pledge)에 서명했다.
▷카보베르데: 2023년 1월, 카보베르데의 지속가능한 금융플랫폼 Blu-X에서 첫 블루본드(blue bond)가 발행되었다.
▷케냐: 2023년 7월, 케냐 중앙은행은 새로운 중앙증권예탁기관인 DhowCSD를 설립했다.
▷코트디부아르와 세네갈: 2022년 11월, 지역증권거래소가 아프리카 거래소 연계 프로젝트(African Exchanges Linkage Project)에 참여했다.
▷콩고민주공화국: Rawbank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기업어음(commercial paper)을 처음 발행했다.
▷탄자니아: 탄자니아 증권거래소에 수쿠크 채권으로는 처음으로 KCB Bank Tanzania에서 발행한 Fursa Sukuk가 상장되었다.
▷튀니지: 2024년 1월, 국제회계기준 프레임워크를 이행할 예정이다

출처: Absa Africa Financial Markets Index 2023
참고: 국가명 가나다순으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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