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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 375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지난 주 공유오피스로 유명한 '위워크 WeWork'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했어요. 위워크는 2년 전 기업공개를 준비하다가 상장신청 서류에 회사의 엄청난 부실과 창업자 애덤 노이만의 도덕적 해이가 온 세상에 드러났죠. 결국 노이만은 회사에서 쫓겨났고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엄청난 돈을 날려야만했어요. 당시에도 엄청난 스캔들이었는데요. 위워크가 다시 상장하면서 그때의 일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오늘은 2년 전 위워크 상장이 왜 실패로 돌아갔는지 그리고 기업공개를 성공한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설명해드릴게요.  
오늘의 에디션

  1. 실리콘밸리 역사에 남을 XXX
  2. 5년간의 상승 한달만에 까먹기
  3. 어느 조직에나 어둠의 삼형제는 있다

    #애플이 광고시장에 터트린 폭탄 #트럼프 소셜미디어로 돌아온다 👆  
    실리콘밸리 역사에 남을 XXX
    애덤 노이만으로 보는 위워크의 부활

    맨하탄 NYSE에 걸린 위워크 배너. <출처=위워크>
    위워크의 셀럽 창업자
    애덤 노이만에 대한 미국 미디어의 관심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와 위워크에 대한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나왔고 애플TV에서는 자레드 레토와 앤 해서웨이를 각각 애덤 노이만과 그의 부인 레베카 노이만으로 캐스팅한 영화가 나올 예정이에요. 키 196cm에 모델 뺨치는 외모. 락스타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애덤 노이만은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었어요.

    역사에 남을 나쁜놈
    하지만 그에 대해서 미디어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다른 것 같아요. 애덤 노이만은 실리콘밸리 역사에 남을 XXX에요. XXX 가 뭐냐구요? 'ㄱ'으로 시작한다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사유화했고 투자자들의 돈을 여기다 썼어요. 엄청난 비난과 함께 CEO와 이사회에서는 쫓겨났지만 엄청난 규모의 현금을 챙겼어요. XXX인데 망하지 않고 여전히 부자로 떵떵거리고 사니까 더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거죠. 

    사기꾼은 아니었다
    사실 애덤 노이만은 테라노스의 엘리자베스 홈스처럼 사기꾼은 아니에요. 그는 훌륭한 기업가정신으로 지루한 '업무용 부동산 임대업'을 혁신적인 이미지로 포장했죠. 똑같은 탄산음료를 팔아도 코카콜라의 기업가치가 높은 것 처럼요. 'WeWork'는 공유오피스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죠. 그는 전세계로 이 비즈니스를 확대하는데도 성공했어요.

     애덤 노이만은 원래 모델이 되려고도 했죠.
    이스라엘 출신 이민자
    그의 가장 큰 문제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기업의 사유화, 두번째는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엉터리 경영. 
    애덤 노이만에 대해서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부분은 그가 이스라엘 출신이라는 거에요. 유대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란 유대인이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서 자란 유대인이라는 것. 미국에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있는 것 같아요. 그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해군을 거친 후 사업가로 성공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어요. 첫 사업은 '유아복'을 파는 것. 하지만 이는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접고 우리가 '공유 오피스'라고 말하는 업무용 부동산 임대사업을 2010년 뉴욕에서 시작해요. 건물주로부터 공간을 빌려서 스타트업, 테크기업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와 요소들을 넣는 거죠. 급격히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단기계약을 선호하기 때문에 위워크의 모델은 성공적이었어요. 

    '우리(We)' 보다 '내(I)'가 중요
    문제는 그가 투자를 받고 기업가치가 급격하게 뛰면서부터 시작됐어요. 2016년 3월 위워크는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이 되죠. 사실 그 이전부터 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회사에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시작해요. 애덤 노이만은 시리즈B 펀딩에서 4000만달러(470억원)를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 4억6000만달러(약 5400억원)를 인정받자마자 그 중 900만달러(약 105억원)를 위워크의 주주인 위홀딩스에 빌려줘요. 이 회사는 애덤 노이만과 창업자들이 주주인 회사. 이 돈은 애덤 노이만의 뉴욕 자택을 유지하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데 사용됐어요. 
    또 그는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빌딩에 위워크를 열어서 위워크로부터 임대료를 받았어요. 임대료가 높아지니 빌딩가치는 3배로 뛰었어요. 원래는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려고 했는데 이사회에서 막아서 더 늘리지 못했다고 해요. 나중에 기업공개될 때 4개의 위워크 빌딩에 애덤의 지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죠. 

    왼쪽이 애덤의 부인 레베카 노이만
    소프트뱅크 돈 이후 폭주
    결정적으로 애덤이 폭주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6월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에요. 소프트뱅크로부터 5억 달러(약 6000억원)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20억 달러(2조3520억달러)가 되죠. 2018년11월 소프트뱅크에서 30억달러 투자가 결정되었을 때 평가한 기업가치는 470억 달러(55조원)에 달했어요. 소프트뱅크의 돈을 받고나서는 회사 돈으로 소형 제트비행기를 샀어요. 상장 대기업도 아닌 적자를 보는 스타트업이 개인 제트비행기를 사는 것은 극히 드문 일. 명목은 임원들이 쓰는 것이었지만 거의 노이만의 개인 비행기로 사용했어요. 비행기에서는 파티가 자주 벌어졌고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일도 흔했다고 해요. 

    우리 애 유치원 내가 직접 만들지 뭐
    애덤 노이만의 부인인 레베카 노이만의 기행도 엄청났어요(한국 기준으로 보면 '갑질'). 대표적인 것이 자신의 아이들이 다닐 유치원을 '회사의 신사업'으로 직접 만든 일이죠. 사실 레베카 노이만은 초기 공동창업자였지만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아이가 다섯 명이나 된다고) 경영에서는 거의 멀어졌죠. 최고브랜드책임자(Chief Brand Officer)라는 직책을 유지했지만 남편이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길 원했어요. 그래서 한 것이 위그로우(WeGrow)라는 초호화 유치원을 뉴욕 위워크 본사에 만들었어요. 유명한 몬테소리 교육 전문가를 모아서 세계 최고의 유치원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 전문가들도 레베카의 변덕에 치를 떨고 나갔다고 해요. 

    CEO자리는 내 아내에게 자동승계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그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할 각종 조항들을 달았어요. 예를 들어 20배의 차등의결권. 그의 1표는 다른 주주들의 20표와 같았죠. 노이먼은 상장직전에는 위워크(WeWork)의 상표권을 노이먼이 대주주인 회사에 넘기면서 대가로 590만달러(70억원) 가치의 회사 주식을 받았어요. 55조원 가치 기업에서 70억원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작은 이득이라도 모두 내(애덤 노이만) 것으로 취한다'는 이미지를 주기에는 충분했어요. 심지어 불의의 사고로 그가 갑자기 사망할 경우 이사를 지명할 권리를 아내에게 줬어요. 원래는 아내가 CEO자리를 물려받는 것으로 하려고 했는데 상장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수정한 것이라고..  😅
    소뱅의 위워크 구출작전
    5년간의 상승 한달 만에 까먹기 

    그래픽은 2019년 9월 자료. 최종 상장 밸류는 90억달러. <출처=크런치베이스> 
    2조원 손실쯤이야
    2019년 8월 투자자들이 상장 심사 신청 서류를 보니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던 거에요. 대주주인 창업자와 그 일가족이 회사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고 있었고 상장해서도 그 권력을 전혀 놓을 생각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 회사는 심지어 천문학적인 손실을 보고 있었어요. 2018년 손실이 19억달러(2조2344억원), 2019년 상반기 9억달러(1조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거기다가 언제 흑자전환할지도 모르고요. 

    We문어발
    막대한 적자의 원인은 470억 달러라는 가치를 입증하기 위한 방만한 경영.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위워크는 전세계에서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고 있었어요. 좋은 위치의 사무공간을 빌리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돈을 썼죠. 큰 도움이 안 되는 회사를 비싼 돈으로 인수했고, 무분별하게 신사업을 확대했어요. 예를 들면 피트니스센터나 부동산 직접 투자, 엔터테인먼트사업 같은 것을요. 

    비웃음거리가 된 위워크
    이런 엉망진창인 회사가 주식시장에서 희망했던 기업가치는 600억~900억달러에 달했어요. 일단 상장서류가 공개되자마자 각종 미디어 보도가 쏟아져 나왔어요. 애덤 노이만의 도덕성이 제일 먼저 도마에 올랐죠. 한 저널리스트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이 서류를 보고도 위워크에 투자하는 사람은 둘 중 하나다. 바보던지 거짓말쟁이던지'. 결국 아무도 투자하길 원하지 않으면서 주식시장에서 인정하는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어요. 결국 IPO는 철회됐어요. 

     애덤 노이만은 750억원을 들여 이 개인 제트기를 샀어요. 
    손정의 회장의 손절
    이제 주주들과 직원들은 모두 알게 되었어요. 지금 위워크를 망치고 있고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창업자 겸 CEO인 애덤 노이만이라는 것을요. 결국 손정의 회장을 비롯해 주주들은 애덤 노이만을 CEO에서 쫓아내기로 했죠. 기업공개 서류를 제출한지 한 달만에 애덤 노이만은 자리에서 물러났어요. 문제는 위워크가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당장 연말 회사가 파산하게 된다는 점이었어요. 애초에 위워크가 IPO에 나선 것은 현금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어요. 소프트뱅크에서 100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려고 했는데 그 규모가 20억 달러로 줄어든 것이 원인이었어요. 회사는 소프트뱅크에 SOS를 보냈어요. 

    파산 위기 위워크 인수
    위워크에 가장 많은 돈을, 가장 비싼 가치에 투자한 비전펀드는 위워크가 파산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50억 달러를 들여서 20억달러를 신규로 투입하고 기존 투자자로부터 30억 달러를 구주매입해 대주주가 되기로 결정해요. 이때 소프트뱅크가 평가한 기존 투자자들의 위워크 기업가치는 80억 달러. 

    애덤 노이만과의 협상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애덤 노이만의 지분이었어요. 애덤 노이만은 위워크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줄여야 회사를 성공적으로 구조조정 할 수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위워크의 미래를 위해 그의 색깔을 지워야만했어요. 애덤 노이만은 자신의 지분과 CEO 지위를 담보로 은행에서 5억 달러(약 6000억)를 빌리고 있었죠. 소프트뱅크에서 돈을 주지 않아 위워크가 망하면 본인도 빈털털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죠. 애덤 노이만은 자신의 대출을 유지해주고 합의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지분을 재조정했어요. 

    CEO에서 쫓겨나도 2조원 대 갑부
    결국 어마어마한 규모의 퇴직금과 위로금이 애덤 노이만에게 주어져요. 이번에 상장을 거치면서 재조정된 결과 2억4500만달러 주식과 2억달러 현금을 애덤 노이만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 애덤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가 상장 후 위워크의 주식 11%, 8억500만달러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단순히 계산해도 애덤 노이만은 1조원~2조원대 갑부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위워크가 상장하는 날 맨하탄의 한 호화스러운 호텔에서 애덤 노이만과 옛 직원들은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고 해요. 😤 
    천하의 XXX가 창업자라면?
    어느 조직에나 어둠의 삼형제는 있다 

    손 회장(오른쪽)과 위워크 구원투수 마르셀로 클라우레
    그에게 돈을 준 것은 투자자 
    악인이 승리하는 고구마 전개가 답답하신가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애덤 노이만은 사기를 치지 않았어요. 이번에 상장을 통해 그가 했던 비즈니스 모델은 성공적인 것임을 입증했죠. 여전히 위워크는 다른 경쟁사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어요. 
    애덤 노이만에게 엄청난 규모의 돈을 준 것은 투자자들이었어요. 그가 회사를 사유화하는 것을 알면서도 용인해준 것도 투자자들이었지요. SEC가 위워크를 조사한 결과 직접적인 사기행위는 없었다고 해요. 회사를 사유화한 그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가 주주인 것은 달라지지 않아요. 그의 주식을 강제로 빼앗을 수는 없다는 거죠. 
    위워크 이사회 의장으로 위워크 구조조정을 지휘한 마르셀로 클라우레 소프트뱅크 그룹 COO는 최근 인터뷰에서 애덤 노이만이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었던 부분은 인정해야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저 주주이고 주주만큼의 권한을 지난다고요. 

    내가 없으면 회사 망한다
    지금도 구글 검색에서 볼 수 있는 위워크의 2019년 상장 신청서는 애덤 노이만이라는 초강력 에고를 가진 사람의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해요(이 보고서에는 '애덤 노이만'의 이름이 169번 나와요).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뱅커들이 이런 상장 심사서류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비웃음 거리가 되기도 해요. 이 서류에는 이런 부분이 나와요. 

     '우리 회사의 미래는 창업자이자 CEO인 애덤 노이만이 계속 이 회사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아주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애덤 노이만이 우리의 CEO로 계속 일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만약 그가 CEO로 일하지 않게되면 회사의 비즈니스에 큰 중대악화사유(material adverse)가 될 수 있다' 

    네가 없어야 회사가 산다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었지만 오히려 애덤 노이만의 존재 자체가 위워크의 큰 걸림돌이었어요. 그가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성공적으로 살아남아 상장까지 성공했죠. 주주, 임원, 투자은행의 직원 그 누구도 애덤 노이만의 문제를 고칠 수 없었지만 기업 공개를 하면서 단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됐어요.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 처럼요. 
    상장 이후 소프트뱅크에게도 희망적인 부분이 보이고 있어요.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쏟은 돈은 110억달러. 이번 상장으로 평가받은 지분가치는 50억달러에요. 지금보다 주가가 2배 오른다면 투자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둠의 3형제.
    XXX를 회사에서 쫓아내야할까? 
    노이만은 심리학과 인사관리(HR)에서 말하는 '어둠의 3형제 (Dark Triad)’ 요소를 전부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바로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마키아벨리스트 죠.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나르시시스트), 자신의 이득을 위해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소시오패스), 모든 인간관계를 권력투쟁으로 보는 사람(마키아벨리스트)이에요. 어느 인간이든 이런 요소가 있고, 어떤 조직이든 이런 사람이 있지만 특히 조직에서 이런 사람이 권력을 가지면 그 조직은 조금씩 망가질 수 밖에 없다고 해요. 그렇다면 조직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창업자 겸 CEO가 이런 XXX 일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위워크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고 생각해요. 

    조직에서 어둠의 3형제 요소를 갖고 주변에 피해를 주는 악질 직원(Toxic employee)을 쫓아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 사람이 일도 잘하고 유능하면 더욱 결정하기가 어렵죠. 과연 대체할만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역시 위워크에서 교훈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외부자나 하급직원의 입장에서 '악질 직원'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쉬운일이에요. 우리가 애덤 노이만을 XXX라고 욕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실제로 인사권을 가지고 있거나, 이사회를 통해서 대표이사를 견제해야하는 사람이라면 '악질 직원'이나 '악질 대표'에 대해서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2년전 위워크 사태가 터졌을 때 소프트뱅크가 빠르게 애덤 노이만을 쫓아낸 것은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코비드19가 전세계에 퍼진 2020년이었다면 위워크는 망할 수도 있었거든요. 지금 위워크는 코로나 이후 보편화되고 있는 '출근과 재택근무가 혼합된 Flexible Work' 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해요.  
    월요일 아침부터 너무 긴 얘기를 쏟아낸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돼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여러분의 하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가벼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PS. 혹시 카카오뷰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미라클레터도 계정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예전에 인기 많았던 '미라클레터'와 함께 관련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서 보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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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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