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imer plato: 스페인vs 중남미 스페인어 차이점(1)🥨 Postre: 떼 구스따~?

📁지난 레터 구독하기 (클릭)

바나나는 바나나가 아니다?!🍌

Hola, 님!

오랜만에 돌아온 Primer plato 스페인어 주제는

스페인 VS 중남미 스페인어 차이점!

스페인 정복 이후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은 스페인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무려 6세기가 지나 라틴아메리카의 대부분 나라들이 여전히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죠!

다양한 지역, 인종 사람들이 쓰는 언어인 만큼
국가, 지역, 동네 별로 차이가 존재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요.

오늘은 특별히 "음식 속" 스페인과 중남미 스페인어 차이점5를 준비했어요!

그럼 바모스!

1. Zumo(쑤모) vs Jugo(후고)🧃

스페인과 남미 여행에서 만나는 주스는 가히 환상적이에요!

우리가 흔히 마시는 주스는 실제 액상즙 몇%만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는 강렬한 햇빛으로 과일들이 자라기에 완벽한 환경!
덕분에 과일들의 종도 많고! 가격도 싸고! 심지어 맛까지 최고!

🍊🍍🍅🥑🍌

그래서 과일을 직접 착즙기에 짜서 내려 먹는 경우가 많고,

슈퍼에서 파는 주스 조차 더 달콤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런 맛있는 주스를 스페인 및 발렌시아 제도는 Zumo(쑤모)라 부르고

라틴아메리카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Jugo(후고)라고 부른답니다!

¿Cómo se dice? 과일주스 이름

zumo de naranja (쑤모 데 나랑하/오렌지주스)
zumo de manzana (쑤모 데 만싸나/사과주스)
zumo de fresa (쑤모 데 프레사/딸기주스)

jugo de naranja (후고 데 나랑하/오렌지주스)
jugo de maracuya (후고 데 마라꾸야/패션후르츠 주스)
jugo de piña (후고 데 피냐/파인애플주스)

🥄밀크쉐이크는 뭐라고 할까?

스페인과 남미에서 주스를 쑤모/후고라고 부른다면 메뉴판에서 종종 보이는 Batido(바띠도) 혹은 Granizo(그라니쏘)도 있어요! 이 둘은 달콤한 과일(혹은 초콜릿) 우유, 물, 얼름과 함께 갈아 만든 음료를 통칭하는 음료로 일종의 밀크쉐이크라고 할 수 있어요! 보통 더운 지역이다보니 이 바띠도를 즐기는 사람들도 매우 많죠!

"Batido"는 보통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에서 흔히 쓰여요! 스페인에서는 granizado 혹은 leche merengada라고 부르기도! (요약. 바띠도는 쉐이크버젼!)

2. Plátano(쁠라따노) vs Banano(바나노)🍌

스페인에서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Plátano(쁠라따노)"

하지만 에콰도르 및 카리브해 사람들은 "guineo(기네오)"

베네 수엘라에서는 "campur(깜부르)"라 부를 거에요!

- Banano(바나노): 콜롬비아/페루

- Plátano(플라타노): 칠레, 스페인, 멕시코 등

- Cambur(캄부르): 베네수엘라

- Guineo(기네오): 멕시코, 에콰도르 중앙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 Banana(바나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사실, 이 사진처럼 "바나나"는 그 종류에 따라

스페인과 중남미 각 나라마다 불리는 이름들이 굉장히 다양한데요~

같은 나라에서도 지역 별로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고..

그럼 어떻게 불러야 할까? 현지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불러주는 게 best 방법이겠죠?

여러분은 '바나나'🍌하면 어디가 생각나나요?

필리핀!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바나나의 제 1위 공화국은 바로 남미의 에콰도르!

남미에서는(특히 에콰도르)

바나나튀김 음식이 우리의 계란후라이만큼이나 흔한데, 이때 바나나 더 큰 사이즈의 바나나로, 전분이 많아 여러 요리로 활용되곤 한답니다!

3. Fresa(프레사) vs Frutilla(프루띠야)🍓

요새 제철과일(Fruta temporada)는 뭐니뭐니해도 딸기잖아요!

특히 우리 나라 딸기는 외국보다 더 달달하기로 유명하대요

(이 딸기는 재래종으로 먹게 된 지 200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딸기는 주로 스페인에서 Fresa(프레사)라 불리는데

라틴아메리카 나라들도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아르헨티나, 우르과이, 파라과이 같은 나라에서는 Frutilla(프루띠야)라 불러요!

우리가 사랑하는 딸기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그들이 부르는 방법!

🍍스페인어로 파인애플은 뭐라고 할까요?

대부분의 스페인어 국가들은 Piña(삐냐)라고 부르고 아르헨티나에서는 Ananá라고 불러요!

그런데, 님!

파인애플이 땅에서 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처음 알았을 때 저는 다소 충격...!)

🍍Cómo se dicen la Piña

4. Patatas(빠따다스)vs Papa(빠빠)🥔

구황작물 감자는 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 등 안데스 산맥 일대가 원산지로 잘 알려져있죠!

스페인의 라틴아메리카 정복 이후 전 세계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스페인 국민음식인 Tortilla de Patatas (또르띠야 데 빠따다스/감자 오믈렛)에서 알 수 있듯이 스페인에서는 Patata(빠따따)라 부르지만 라틴아메리카와 카나리아에서는 케츄아에서 유래한 Papa(빠빠)라고 부른다는 사실

그래서 감자튀김을 보고 스페인과 남미에서는 이렇게 다르게 부른답니다!

🍟감자튀김 Patatas Fritas vs Papas Fritas

감자 T.M.I🥔

한국인이 김치~ 한다면 스페인 사람들은 빠따따스~~.
아이러니하게도 papa는 교황이라는 의미도 있다. 남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숙제에서 이런 오류를 종종 찾을 수 있다. "시장에는 당근도 있고, 양파도 있고, *교황도 있어요(감자도 있어요)"
설마, "또르띠야 데 빠따따스"를 모른다면? 지난 뉴스레터 보기

또르띠야 데 빠따따의 세계🥔🥚🧅

5. Palomitas(빨로미따스)

vs Cotufas(꼬뚜파스)🍿

옥수수로 만든 맛있는 이 간식은 스페인어로 뭐라고 할까요? 스페인에서는 "palomitas(빨로미따스)" 아르헨티나에서는 "pochocló" 또는 "pororo"라고 부르며 칠레에서는 "cabritas", 베네수엘라에서는 "cotufas"라고 부릅니다.

스페인어로 Paloma는 비둘기 palomitas는 팝콘을 뜻하는데요!

남미 에콰도르에서는 Canguil(깡길), 칠레에서는 Cabritas(까브리따스) 등등 다양하게 부르는 걸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처럼 스페인어는 이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변화무쌍한 언어란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칠레의 유명 유투버 요리사는 팝콘을 어떻게 부르고 있을까요?

👨‍🍳¨POPCORN, CABRITAS, PALOMITAS, POCHOCLOS.¨

오늘의 요리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