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도 ‘정리해고’ 행렬 합류
 2022년 1월 10일 (화)
 🗞 글/기획 : 정혜민•노우진•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 오늘 뉴스레터에는 머니레버슬립과 알에이치코리아가 함께하는 책 증정 이벤트가 있습니다 📚
NASDAQ 10,635.65 (▲0.63%)
S&P 500 3,892.09 (▼0.08%)
Dow 33,517.65 (▼0.3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686.75 (▲1.92%)
오늘의 미국장 소식 🇺🇸
애플 실리콘이 커지면, 브로드컴·퀄컴은 작아진다

골드만삭스도 ‘정리해고’ 행렬 합류

신코 인수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에너지 섹터 : 골드만삭스·UBS의 천연가스 픽은 셰니어에너지


월가의 말 💬
2023년 상승장을 기대하라 : 켄 피셔 (피셔 인베스트먼트 회장)

오늘의 머슬TUBE 🎞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올해 상장 할까?
메타는 새로운 AR글래스와 함께 메타버스의 제왕을 꿈꾼다
💬 Editor's Comment 💬

‘제2의 XXX’ 🧨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가 기피하는 종목이 있는데요.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린치는 ‘제2의 XXX’ 등의 수식어를 지닌 종목’은 조심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누군가를 모방해 비약적인 성공을 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거죠. 또 그는 이름이 멋진 종목과 소문을 탄 종목을 피하라고도 강조했는데요. 이는 세간의 주목을 받는 주식을 조심하라는 의미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023년, 머니네버슬립과 함께 공부하며 더 좋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 애플이 자체 실리콘에 힘을 더해요 (AVGO)
🤖 심두보 에디터

애플의 자체 실리콘📱


애플이 자체 실리콘에 힘을 더하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의 팹리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기기 내부의 칩을 자체 부품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5년에 브로드컴이 제공하는 핵심 부품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애플은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까지 첫 번째 셀룰러 모뎀 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애플에 무선 주파수 칩과 무선 충전을 처리하는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순차적으로 핵심 칩을 애플 실리콘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애플은 맥에 탑재되던 인텔 프로세서를 M 시리즈로 교체한 바 있죠. 이외에도 애플워치, 에어팟에 쓰이는 핵심 칩도 직접 설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미국 최대 기업은 퀄컴과 브로드컴이 제공하고 있는 모뎀 및 무선 칩도 스스로 설계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팹리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 🥲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팹리스에게는 큰 타격인데요. 애플이 엄청난 고객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회계연도에 브로드컴이 애플로부터 올린 매출은 전체의 약 20%가 될 정도이니까요.


애플이 스스로 반도체 역량에 집중하기 시작한 때는 2009년입니다. 팀 쿡 CEO는 당시 1분기 콘퍼런스 콜을 주재하면서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는데요. 이를 '팀 쿡 독트린'이라 부릅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제품에 들어간 1차 기술을 소유하고 제어해야 하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시장에만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죠. IT 기기에 있어 칩은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결과적으로 팀 쿡의 방향성은 정답이었습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칩은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했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떨어졌어요 📉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브로드컴 주가는 즉각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후 하락 폭을 줄인 브로드컴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1.96% 하락한 576.8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퀄컴의 주가는 0.63% 떨어진 14.61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0.41% 상승한 130.1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GOOGLE FINANCE

💰 골드만삭스도 ‘정리해고’ 행렬 합류 (GS)

⚡️노우진 에디터

골드만삭스도 대규모 인력 감축 ⚠️


월스트리트의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합니다. 9월(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부터 약 32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해고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중 3분의 1 이상이 트레이딩 및 은행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의 신용카드 및 할부 대출 사업에서도 새로운 사업 단위 조직이 구축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어요. 이 사업 부문은 20억 달러를 웃도는 세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12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1월 중순 이전에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CNBC는 현재 골드만삭스에 근무하고 있는 4만 9100명의 인력 중 최대 8%인 4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번 인력 감축은 이 예상에는 못 미치지만 창사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종전의 최대 규모 정리해고 기록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붕괴 당시 3000명 이상을 해고한 것이었습니다. 즉 금융위기에 대처하던 때와 엇비슷한 수준의 조치를 취한 셈이죠.



잇따르는 월스트리트의 정리해고 🏦


지난해부터 월스트리트에서는 대규모 정리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해 2700명을 해고했고, 2025년까지 총 9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모건스탠리 역시 16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HSBC와 웰스파고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왜 이런 조치가 이뤄지나요? 🔍


골드만삭스의 이번 조치는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 중 대표적인 게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을 비롯한 투자은행업인데요. 이 업계는 지난해 유동성이 줄어들고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급격히 침체됐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비용 절감 필요성이 높아진 거죠.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은행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은행들이 거둬들인 수수료는 7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투자은행업의 핵심 비즈니스라 할 수 있는 M&A 총규모도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3조 6600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약 1년 만에 37%나 줄어든 겁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2023년 하반기에는 M&A 시장에 활기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금융 섹터의 희비가 갈렸어요 📈


골드만삭스 주가는 전장대비 1.41% 상승한 3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금융 섹터에서는 종목별로 희비가 갈렸는데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여요.

GOOGLE FINANCE
에너지 섹터 : 골드만삭스·UBS의 천연가스 픽은 셰니어에너지
🌞 정혜민 에디터 & 🤖 심두보 에디터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2% 넘게 급등했는데요. S&P 500이 2.28% 올랐고요,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2.56%, 2.13%씩 상승했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2월 고용보고서 덕분이에요. 이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망치보다 낮았고 임금상승률은 둔화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졌어요.


에너지 섹터 내 대부분 종목도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다만 주요 지수 상승 폭보다 크게 오르진 못했습니다. 킨더 모건(2.03%), MPLX(1.91%), 윌리엄스 컴퍼니즈(1.69%) 등의 주가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셰니어에너지의 주가는 1.32% 하락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천연가스 관련주로도 분류됩니다.



2022년 좋았던 에너지섹터


2022년은 에너지 기업들에게 좋은 한해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급등했고요,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천연가스 수출을 줄이면서 천연가스 공급은 부족해졌습니다. 덕분에 에너지 기업들은 지난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여전히 에너지 기업들이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닐 메타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섹터는 2022년 S&P 500에 비해 78% 이상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이 수준이 2023년까지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사업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에너지 서비스 부문은 2023년 최고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메타 애널리스트는 브렌트유 가격이 앞으로 수년간 배럴당 80달러에서 100달러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너지 기업들이 더 높은 자본 수익률을 추구하고, 프로젝트를 개발·실행하는 데에 있어 유리한 환경에 위치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할 시점을 노려야 한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에너지 ETF인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XLE)의 주가 변동을 살펴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세 차례의 주가 급락이 있었습니다. 메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주가 급락은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에도 이 같은 주가 하락 패턴은 동일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게 애널리스트의 시각입니다. 2023년 에너지 섹터가 좋을테니 시장을 잘 지켜보다가 주가가 급락하는 포인트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 2023년 상승장을 기대하라 💬

켄 피셔 / 피셔 인베스트먼트 회장

TERRIBLE 2022 is over. Expect the Straits Times Index (STI) and global stocks and bonds to boom in 2023, as a bull market no one foresees delivers strong returns – 15 per cent, 20, 25, maybe more.

Few can believe that, after 2022’s cavalcade of fears drove a global bear market. I understand that. But gloom is precisely what fuels the steep recovery I see coming, as positive surprise in the form of relief gradually washes over markets.

번역하면?
끔찍했던 2022년은 끝났습니다. 2023년에는 스트레이트 타임즈 지수(STI)와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이 맞이할 호황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이번 강세장이 15%, 20%, 25%, 어쩌면 그 이상의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 ‘공포감‘의 군단이 불러온 약세장을 생각하면 이 말이 쉽게 믿어지지 않으리라는 점을 잘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암울함‘이야말로 도래할 급격한 회복의 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시장을 달래줄 ‘안도감’이라는 깜짝 선물이 있기 때문이죠.
🍋 전경진 에디터

Editor's Comments🖋


억만장자이자 피셔 인베스트먼트 회장인 켄 피셔가 또 한번 2023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싱가포르 비즈니스타임즈에 쓴 기고문을 통해서입니다.

우선 그의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상승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했는데요. 이는 같은 해 6월 CPI 상승률 9.1%와 비교하면 2%포인트나 낮은 수치죠. 그리고 그는 이런 현상이 유로존, 영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정책도 완화될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전제로 그는 2023년 상승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켄 피셔는 중국과 홍콩의 리오프닝이 상승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경기도 살아날 것이란 낙관론이죠.

추가적으로 그는 정치적 흐름도 주목하는데요. 바이든 행정부가 중간선거에서 선방한 후 임기 3년차를 맞았다는 점을 주목합니다. 그는 1925년 이후 미국 대통령의 3년차 임기 때 지수 수익률은 평균 18.24%를 기록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켄 피셔의 주장은 사실 너무나 익숙합니다. 그는 대표적인 증시 낙관론자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그의 말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그의 주장보다는 근거들에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인플레이션이 완화될지, 중국 리오프닝이 세계 경기를 살려낼지 등이 대표적이죠. 특정 낙관론에 너무 몰입하기에는 현재 경제 및 증시 전망이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올해 상장 할까?
메타는 새로운 AR글래스와 함께 메타버스의 제왕을 꿈꾼다
📚 [머니레버슬립X알에이치코리아]가 함께하는 책 증정 이벤트📚

‘최저 대출 금리, 엔저, 환차익’ 일본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아라!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월세 800만 원을 받는 건물주가 된 저자 '백승'의
일본 부동산 투자의 매뉴얼을 담은 《서울을 팔고 도쿄를 샀습니다》를

머니네버슬립 구독자 분들께 드립니다❣


[왜 일본 부동산인가?]

-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대출 금리

-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열려 있는 은행 대출

- 유례없는 엔저 현상

- 도쿄의 주요 도심부 공시지가 매년 평균 6%씩 신장

이외에도 일본 부동산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일반인도 가능한 일본 부동산 투자의 원 포인트 레슨!]


부동산 중개 업체를 찾는 방법부터 임장, 은행 신고 및 송금, 법인 설립, 계약과 사후관리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정리한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기회의 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 증정 이벤트 응모 기간 : ~2023/1/12
•모집 인원  : 10
•당첨자 발표 : 2023/1/13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하려면?
머니네버슬립의 모든 소식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에게만 공개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에선 애프터마켓(장 마감 후) 뉴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층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머니네버슬립>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머니네버슬립

snowballlabs.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