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체내엔 사랑이 충분한가요?

MAGAZINE BLACKOUT

cinémato-psychology

심리학과 영화

#18 체내에 사랑이 모자라면

우리는 우리를 보지 못하고

오늘의 조각들

Chapter 1. ✏️ [심리학과 영화 18번째 조각]

'부족한 사랑'

Chapter 2. 💌 [이레의 편지]

"유독 고독이 필요한 이 밤,

외로움은 사그라들고 오직 고독만 남기를"

[심리학과 영화] 열여덟 번째 조각,

<조커>로 알아보는

부족한 사랑

개봉: 2019. 10. 0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스릴러, 드라마

러닝타임: 123분

심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영화 <조커>

—

비극적인 코미디 속 결핍

오늘의 영화 <조커>는 평범했던 한 청년, 아서 플렉이 위선, 혐오, 폭력이 만연하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 점점 조커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는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에서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져 나오는 '병적 웃음'을 비롯해 '우울증', '망상', 'PTSD' 등 다양한 심리 조각이 등장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애착과 관련한 조각들을 모아보며 청년 아서가 어떻게 조커가 되었는지, 사악한 빌런 조커 속 숨겨진 아서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코미디언이라는 자신의 꿈과 가까이에 있으려 광대용역회사에서 행사를 다니며 살아가는 광대, 아서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살아가는 한 청년입니다. 그의 녹록지 않은 삶 속 유일한 낙은 머레이쇼를 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머레이를 동경하며 그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그는 자신이 머레이쇼에서 유명세를 얻어 머레이가 자신의 양아버지가 되는 상상까지 합니다. 그는 왜 그토록 머레이에게 집착했던 걸까요?

—

사랑의 부재

예상컨대 어릴 적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아서의 애정결핍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서는 어릴 적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라는 존재의 부재가 있었던 것이죠. 더군다나 영화 후반부, 하나뿐인 어머니마저 아서를 학대했음이 드러납니다. 가장 충분한 사랑이 필요한 시절, 넘치는 애정을 주어야 할 존재가 아서에겐 부재했고, 부족했으며 이를 넘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어머니의 학대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 아서이지만,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그간의 아픔은 자신이 기대고 의지할 만한, 자신의 부모였으면 좋겠는 사람에 대한 애착으로 옮겨갔을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꿈꾸는 멋진 코미디언, 그의 우상 머레이는 그 대상으로 손색이 없었겠죠.

그런 아서가 머레이를 우상 삼아 착실히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았으련만 세상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습니다. 다니던 회사에서 잘리고 이유 없는 폭행을 당하는 등 그의 절망적인 세상은 아서를 점점 어둠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었죠. 그렇게 점점 평범한 아서의 세상은 '조커'라는 악랄한 광대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애석하게도 청년 '아서'와 빌런 '조커'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선을 넘나들던 그가 완전히 '조커'의 경계로 넘어가도록 등을 떠민 사람 역시 그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안정한 아서에게 유일한 가족, 어머니의 존재는 머레이만큼이나 컸을 겁니다. 머레이와는 다른 애착의 형태로 알게 모르게 의지하고 있었을 수도 있죠. 그랬던 그는 자신에 대한 어머니의 학대 사실을 깨닫고 그렇게 어머니를 살해한 순간,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자신이 유일하게 믿던 양육자, 이 사람만큼은 나를 사랑한다 믿었던 사람의 배신은 그를 조커로 만들었죠. 더군다나 머레이 역시 자신의 쇼에 출연하게 된 아서를 조롱거리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아서는 자신이 믿고 사랑하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조커'가 됩니다. 사랑이 필요했던 아서는 유일하게 존재했던 사랑에게 배신을 당했고 그렇게 부재한 사랑이 그를 조커로 만든 것이죠.

—

님은 충분한 애정을 받고 계신가요?

- 자존감이 비교적 낮다

-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 손톱을 뜯는다

-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한다

- 이성을 자주 의심하고 애정을 지속적으로 확인받고 싶다

- 연락이 잘 안되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 친구가 다른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 불안하다

- 관계가 멀어질 것이 두려워 상대가 불편한 말을 못 한다

님은 위의 항목들 중 몇 가지의 항목에 해당되시나요? 위 항목들은 애정이 부족한 성인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라고 합니다. 마음속 잔고에 사랑이 부족하게 되면 상대에게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좀처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강하게 사랑을 주는 법과 받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의심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며 질투와 불안, 낮은 자존감과 거짓말, 과도한 우려 등의 행동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죠.

손톱을 뜯는 것 역시 애정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린아이들은 손을 입가에 가져가곤 하는데요. 이것이 발전해 손톱을 뜯는 버릇이 나타납니다. 일종의 자해인 이 행위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죠. 이처럼 체내에 사랑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우리에게 다양한 증상들로 사랑의 부족을 알리곤 합니다.

—

체내에 사랑이 부족하면

애정결핍이라는 개념은 많은 정신질환들을 포함하고 있고 이들 모두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성격장애나 다른 질병으로 진단하곤 합니다.

경계선 성격장애

- 애정을 갈구하며, 애정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분노하고 공격적으로 변한다

의존성 성격장애

- 애정을 갈구하며, 애정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우울해져 매달린다.

연극성 성격장애

- 애정을 갈구하며, 애정을 받기 위해

자신을 한껏 꾸미고 감정 표현을 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 자신에 대한 타인의 애정이 당연하며

애정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을 무시한다.

애정결핍의 대부분은 가족, 특히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와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과거에 충분하게 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보상심리가 성인이 되어서 은연중에 나타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사랑에 대한 아픔이 있기에 다양한 관계 속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더라도 그 사랑을 온전히 못 받아들이기도, 그로 인해 자신이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의심을 하기도, 충동적인 행동과 집착, 극단적으로는 우울증과 조울증 등의 아픔을 겪기도 합니다.

체내에 사랑이 부족해지면 우리는 결핍된 사랑을 채우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오는 사랑에 집중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보지 못하고 심지어는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결핍된 애정을 건강히 채울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고 소중히 여기며 자신에 대한 사랑과 타인에 대한 믿음으로 건강한 사랑을 경험해 나가는 것이 지속적으로 사랑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족한 사랑으로 생채기가 난 사람이 있다면, 자신과의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의 안정됨을 경험하며 충분한 사랑을 받을 마음의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

정신의학에서는 '애정'이란 표현 대신

'애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요.

애착의 유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질문지를 들고 왔어요!

님의 애착유형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

성인애착유형 테스트🖤

❤️

이레의 편지,

< 유독 고독이 필요한 이 밤,

외로움은 사드라들고 오직 고독만 남기를 >

To. 님

님, 잘 지내셨나요? 지난 님의 한 주는 어떠셨나요? 어떤 일들과 어떤 마음들이 오갔는지 궁금해요. 저는 지난 한 주 지극히 평범한 하루들을 보냈었는데요. 지난주 내내, 그리고 여전히 제게 머물고 있는 마음은 '집에 가고 싶다'인 것 같아요. 심지어는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정말 말 그대로 '집'이라는 공간에 가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게 전부였던 것 같지는 않아요. 제게 집은 '내가 가장 편안한 공간', '마음껏 풀어질 수 있는 공간' 등 온전히 '나'일 수 있는 공간이거든요. 그럴 수 있는 공간 어디든 집 같다 느끼는 걸 보면, 집에 있음에도 집에 가고 싶다 느끼는 걸 보면, 제게 '집'은 단순히 공간을 가리키는 '명사'라기 보다 편안한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인 것 같아요. 제가 지난주 내내 집에 가고 싶다 느낀 것은 사실 '편안해지고 싶다' 였을지도 몰라요.

님은 어떨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시나요? 자주 언급해 아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혼자일 때가 가장 편해요. 혼자임을 견디지 못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에너지와 활력을 얻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은 부러우면서 신기하기도 해요. 유난히 약속이 많은 7-8월을 보내고 있는데 제겐 그 약속 하나하나를 해낸다는 느낌이거든요. 가끔은 약속이라는 퀘스트를 하나씩 깨고 있는 자신이 대견하기도 해요. 그런데 조금은 벅찼나 봐요. 캘린더를 보면서 언제 혼자 있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걸 보면 제게 집이 필요한 순간이 온 것 같아요.

집에 혼자 있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찾아오면 그때, 그 순간의 내가 하고 싶은 것들로 채워요. 주로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를 온종일 정주행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그간의 생각들을 마구잡이로 정리해 보기도, 짧은 글로 혼자였던 하루를 되돌아보기도 해요. 대부분 낮 시간 동안 책과 영화, 드라마를 보고 밤에 글을 쓰는데요. 혼자 있을 때만큼은 머리를 쓰고 싶지 않아 가볍고 술술 읽을 수 있는 책, 깊은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찾곤 해요. 그렇게 머리를 비워냈음에도 밤이 되면 으레 채워지는 생각들은 글로 털어내요. 두서없이 비우거나 진지하게 고민해 보며 말이죠.

그렇게 쓰인 글들을 모아보면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꼭 하나씩 들어가 있더라고요. 혼자이고 싶지만, 철저히 혼자이고 싶지는 않은 것 같아요. 혼자인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어김없이 몰려올 테니까요. 외롭긴 싫지만 혼자이고 싶은 감정, 혼자이고 싶지만 함께이고 싶은 마음, 같이는 벅차지만 혼자로 오래 머물기 싫은 이 모순들은 어떤 미묘한 경계가 있는 걸까요?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이 저물면 수면 위로 외로움이 고개를 내비칠 때가 있듯, 고독의 끝과 외로움의 시작이라는 갈림길에는 어떠한 이정표가 있는 걸까요?

고독 (孤獨)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외로움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

사전에 고독과 외로움을 검색해 봤더니 위와 같이 정의하고 있더라고요. 사전적 의미로는 두 개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아 영어 사전을 찾아봤어요.

solitude : (특히 즐거운) 고독

a state or situation in which you are alone usually because you want to be

(보통 당신이 원해서 혼자있는 상태 또는 상황)

loneliness : 외로움

Loneliness is the unhappiness that is felt by someone because they do not have any friends or do not have anyone to talk to. (외로움은 친구가 없거나 이야기할 누군가가 없기 때문에 느끼는 불행이다.)

영영 사전에서는 고독을 우리가 원해서 혼자 있는 상태로, 외로움을 누군가가 없어 느끼는 불행으로 정의하고 있었어요. '(특히 즐거운) 고독'이라고 표현한 걸 보면 고독은 내가 원해서 선택했기에 마땅히 즐거운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반면 외로움은 내가 아닌 타인의 부재에 의해 밀려오는 '감정'에 가까운 것 같고요.

고독은 세상과 떨어져 혼자 있는 '상태'가 강조되지만, 외로움은 혼자가 되었기에, 누군가가 부재하는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 쓸쓸한 '감정'에 집중해요. 국어사전의 정의처럼 고독한 상태에서 세성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할 순 있겠지만, 그것이 고독의 전부는 아닐 거예요. 고독한 상태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때문에 고독은 고독한 상태가 되어버린 상황과 그렇게 되기로 한 우리의 선택에 따라, 고독한 상태의 지속 기간에 따라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 모두를 내포해요.

반면, '감정'에 가까운 외로움은 우리의 선택 밖에 있을 때가 많아요. '오늘의 기분은 내가 정해.'처럼 우리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럴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외로움은 관계가 단절되었다 느낄 때면 언제, 어디서든 밀려올 수 있어요. 다수와 함께하지만 관계의 빈자리를 느낄 때, 함께이지만 혼자라 느낄 때 등등 타인과의 관계가 부족한 언제든 집단 속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니 이 외로움을 느꼈다는 것은 관계에 무언가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부재하는 부분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결핍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해요.

우리가 살아가며 문득 외롭다는 감정이 자리할 때는 사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을 나눌 관계가 부족한 것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이를 인지하고 발견하기 위해 '고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돌아보고 다양한 사색과 성장, 자기반성과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산란히 흩어진 집중을 자기에게로 옮겨와 분주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몰입하는 시간은 그간 놓쳤던 삶의 다양한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해요. 혼자 보내는 외로운 시간 속에서 외려 타인과의 관계 속 외로움을 피할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죠.

요즘 들어 부쩍 홀로 함께이고 싶다는 모순적인 마음이 들어 시작된 생각이 이렇게나 길어졌네요. 결국 우리 같이 고독한 시간을 즐겨보자는, 고독으로 외로움을 바라보며 조금 덜 외롭고 조금 더 고독해 보자는 이야기예요😊

님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독하게 보내시나요? 님이 홀로 시간을 보내실 때, 외로움은 사그라들고 오직 고독만이 그 적막을 가득히 채울 수 있길 바랄게요!

From. 이레

저는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땐

핸드폰을 보지 않는 편인데요.

핸드폰을 잡아드는 순간

상대와의 시간이 아닌

SNS 속 관계들과의 시간이 시작되니

정작 내 앞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건

곁에 있는 사람들인데 말이죠.

반대로 누군가 저와 함께 있을 때

핸드폰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함께임에도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다 느끼기도 해요.

님은 어떨 때 함께지만 외로움을 느끼시나요?

님의 함께지만 홀로였던 경험을 들려주세요!

👇🏻👇🏻👇🏻

이럴 때 외로움을 느꼈어요😓

<이레의 고민 상담소>가 한산한 요즘이에요.

그만큼 고민과 걱정, 우려와 복잡함이

없으신 것 같아 다행이기도 해요.

그래도 님 마음 속

작은 이야기들을 나눌 사람이 필요할 때,

일상속 크고 작은 이야기가 생겼을 때,

매거진 블랙아웃을 떠올려 주실거죠?!

님,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찾아주세요🖤

님, 혹시 다른 사람의 의견이 필요하지만,

아는 사람에게 털어놓기 꺼려질 때,

새롭고 객관적인 시선과 이야기가

필요할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님의 고민을 나눠주세요!
소개된 고민에 대한 의견을 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고민 나눠요🖤
(고민 나누기는 모두 철저한 익명을 보장드려요🙂)

👇🏻👇🏻👇🏻

고민이 있어요🤔

👉🏻 지난 매거진의 이야기 조각 (1):

님이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님에게 사랑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 이야기 하나,

사랑하는 이와 시간을 보낼 때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는지 신경쓰지 않을 때, 웃긴 이야기가 아닌데도 내가 그 사람을 바라볼 때 내가 웃고 있는 것을 깨달을 때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요 :)

↳ 사랑하는 사람과 있으면 유독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함께 있을 때 떠나지 않는 입가의 미소를 발견할 때도, 함께 찍은 사진 속 행복해 보이는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고요. 사랑할 때 자신의 모습이 제일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아요:)

💬 이야기 둘,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 것 같아요. 뭐가 다르고, 어떤게 맞고, 당신이 좋을 때 나를 아프게 하더라도 결국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 단순한 호감으로는 정의 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요새 저는 연애가 하고 싶었던 건줄 알았는데 사랑이 하고 싶었던 것 같네요 :) 같은 듯 다른 두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여튼 사랑한다구요 에디터님 :) ♥

↳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표현에 너무 공감돼요🫢 사랑은 나를 아프게 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금 사랑을 하니까요. 연애와 사랑,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는 미묘한 차이는 무어라 정의할 수 있을까요? 연애에도 사랑이 있지만, 사랑에는 조금 더 깊은 헌신과 희생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랑이라는 단어에는 표현할 수 없는 무게가 담긴 것 같지 않나요?🖤

💬 이야기 셋,

저는 모든 중심이 그 사람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아요 ' 그 사람도 이 음식을 좋아할까? 이런 분위기의 장소들은? 이런 거리를 걷는 걸 좋아하려나? 그 사람이 내 앞에 있었다면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등등 어딜 가든 누구와 있든 머릿속이 항상 그 사람으로 꽉 차있어요 그러면서 '내가' 점점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온 마음과 온 신경이 그 사람한테 쏠려있어서. 최근에 다른 매체에서 '사랑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읽고 며칠을 생각해 봤는데 여전히 답을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만물이지만 정작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고 알아차리지 못하는 ,,,?? 꼭 사람과 사람 간의, 연인 사이의 사랑만이 아닌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전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이걸 어떻게 풀어야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저 이것조차 사랑이지만 정작 나는 알지 못하는,,,, 너무 허무맹랑하죠 ㅎㅎ

↳ 허무맹랑하다기엔 울림이 있는 생각들인걸요?! 사랑은 어느 것에나, 어느 곳에서든 존재하는, 모든 순간, 모든 것들을 한 데 모으는 근원적 감정. 그래서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인간 보통의 감정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사랑을 시작하면 그 '보통'이 그 사람으로 바뀌어 모든 중심과 기준이 상대가 되는 것이 아닐까, 그 과정에서 자칫 나를 잃기도 하는 것이 아닐까요? 독자님의 생각이 제게 또 다른 생각의 꼬리로 닿았네요😊 사랑이 무엇인지 지 여전히 저도 잘 모르겠지만, 함께 찾아나가며 공유해요 우리🤗

💬 이야기 넷,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가도 심장이 쿵 내려 앉는 것 같이 슬플 때요🥹

↳ 맞아요... 그 사람 말 한마디에 기분이 오락가락 롤러코스터를 타죠...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 듯이 슬프다는 표현이 와닿았어요. 사랑은 다양한 감정을 담는 감정의 바구니 같아서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의 감정이 담기는 것 같아요. 독자님의 사랑에는 어떤 감정이 주로 담기시나요?!

👉🏻 지난 매거진의 이야기 조각 (2):

주제주도에서 읽었던 시집 중에서

소중한 누군가가 힘들다고 말하면

어떤 말을 해줄 거냐고 묻는 구절이 있더라고요.

시인은 "어디야?"라고 말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꽤나 힘이 되더라고요.

님은 누군가 힘들다고 말하면

어떤 말을 해주시겠어요?

💬 이야기 하나,

힘들다 이야기한다면 저는 아마도 한참을 고민하다 불쑥 찾아갈 것 같아요. 좋아하는 어떤 무엇인가를 들고 그 친구를 찾아가요. 그리고 묵묵히 그 힘듬을 들어주거나 고요하게 친구 곁에 머물러요. 수다로 위로하기엔 제 말주변은 역량부족이거든요. 나에게 힘들다 말하기까지 좀 많이 고민했을 친구를 알고있기에 시간을 내어 찾아갑니다 :)

↳ 독자님 같은 친구를 두신 여러 친구분들은 너무 든든할 것 같아요. 사실 저 역시 백 마디의 말보다 한순간의 존재가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많거든요. 그저 내 곁에 묵묵히 존재로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하고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훌륭한 위로를 해주시고 계셨네요🥹

💬 이야기 둘,

누군가 힘들다고 말한다면 조심스럽게 왜 힘든지 물어볼 거 같아요. 물론 상대가 그 이유를 이야기 해줄 수도, 해주지 못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 결과가 어떻든 꼬옥 안아줄 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힘들다고 말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얼마나 고뇌했을지 알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조언도 하지 않고 그저 들어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줄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정말 힘들 때 그저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끼니까요!

↳ 안아주신다는 위로의 결말이 상상만으로도 큰 위로로 다가오네요. 사람마다 자신의 힘듦을 꺼내 보이는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그 시기에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큰 복인 것 같아요. 독자님 같이 진심으로 들어주고 꼬옥 안아주신다면 더욱이요! 저도 독자님께 힘듦을 털어놓고 싶어지네요😭

💬 이야기 셋,

(질문에 살짝 벗어나는 답이긴 하지만) 올해 초에 친구에게 편지를 써주면서 마지막을 이렇게 적었어요 "힘이 들면 티만 살짝 내줘. 그럼 내가 알아차릴게." 사실 저는 제가 듣고 싶은 말,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종종 친구들에게 대신 말하는 편이에요 누군가에게 힘듦을 털어놓는 것도, 의지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혼자서 이겨내기엔 벅찬 모순적인 모습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들여 말하지 않아도 내가 알아차릴게 옆에 있을게' 라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이런 사람이 제 주변에도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 독자님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에 울컥한 순간이었어요. 저 역시 힘듦을 잘 털어놓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의지하길, 누군가 알아차려주길 바라거든요. 이 모순 속에서 누군가 저렇게 이야기해 주면 정말 감동일 것 같아요... 독자님의 힘듦을 가까이에서 알아차릴 순 없지만, 그 힘듦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이야기로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독자님이 나눠주신 소중한 이야기들 :

💬 이야기 하나,

오늘 내용 진짜 끝내주네여,, 웬일로 밤늦게 메일이 왔길래 자기전에 보고있는데 뭔가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

↳ 다소 늦은 시간 메일에 독자님들의 편안한 밤을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이에요:) 밤과 더 잘 어울리는 이야기로 찾아가기는 했죠?!🤭 꿀잠은 주무셨나요?! 매일매일 안온한 밤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이야기 둘,

이레님 이번 주제와 영화 너무 좋네요!!! 덕분에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정말 우연히 블랙아웃 메거진을 읽기 하루 전,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고 와서 사랑의 본분에 대해 짧은 한 줄을 적었어요. ‘ 그대가 지쳐있을 때 단 1초라도 웃음을 주는 것. 그걸 나는 사랑의 본분이라고 하기로 했다.’ 라고요. 정말 별 건 아니지만 그 별 거 아닌게 사랑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의 메거진을 읽으며 반성도 해보고 깨달음도 잘 얻어갑니다💜

↳ '그대가 지쳐있을 때 단 1초라도 웃음을 주는 것. 그걸 나는 사랑의 본분이라고 하기로 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좀처럼 웃기 힘든 지친 순간, 오아시스 같은 웃음을 주는 사람, 별거 아닌 일이 별거가 되는 사람이 곁에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독자님과 연인분 역시 서로가 생각하는 각자의 본분으로 익어가는 사랑을 더해나가시길 응원할게요:) 저 역시 독자님 덕분에 많이 깨닫습니다. 감사해요🖤

💬 이야기 셋,

이레님!! 오늘 메거진에서 너무 감명깊었던 부분이 있어서 책상 앞에 써두었어요!!! ‘체코의 시인 릴케는 진정한 사랑을 "두 개의 고독이 서로 를 보호해 주고 서로의 경계를 그어놓고 서로에게 인사하 는 사랑"이라고 말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가끔 올려주시는 시와 영화 속 명언들이 참 인상깊은 게 많습니다!! 감사드려요💜

↳ 제게도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 명언이라 독자님께도 그렇게 닿았다니 뿌듯한 마음이에요🤗 말과 글에 큰 힘을 얻는지라 함께 힘을 얻고 싶어 보내드리고 있는데 너무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다양한 글의 조각들을 보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이야기 넷,

이번 이레님의 편지가 계속 곱씹어 보고 오래 고민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사랑이라는 주제여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자주 생각하는 주제여서 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 또한 이레님과 비슷하게 혼자가 너무 좋고 타인과 맞춰나가는 과정과 감정이 너무 힘들고 어렵고 정말로 벅차게 느껴져요 최근에도 오랜만에 약속을 잡고 친구랑 하루를 보냈는데,,,, 어우 친구랑 노는 것조차 힘든데 이래서 연애를 어떻게 하나 하는 어이없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사랑은 하고 싶고 갈망해요,,, 웃기죠 그러다 체코의 시인 릴케가 전하는 사랑이 저에겐 너무 위로 아닌 위로였어요 "두 개의 고독이 서로를 보호해 주고 서로의 경계를 그어놓고 서로에게 인사하는 사랑"이라는 말. 성숙한 사랑, 안정된 사랑, 내가 있는 사랑. 저도 빨리 이런 사랑을 느껴보고 싶어요

↳ 맞아요...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나와 상대를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벅차게 다가와 연애를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사랑이 하고 싶고 그래요... 서로의 일상에 스며들어 이질감이 없는 사랑, 독자님이 말씀하신 안정된 사랑, 내가 있는 사랑, 저도 너무 하고 싶네요. 우리 그런 사랑이 생기면 공유하기로 해요💪🏻

💬 이야기 다섯,

처음으로 잡지 제작을 진행하게 돼서 어찌저찌 만들어가는 중인데, 수많은 레퍼런스를 참고하다보니 제 인스타 알고리즘에도 많은 매거진 계정들이 나오더라고요! 그 중에서 블랙아웃을 만나게 됐고, 심리와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저에겐 그냥 넘겨볼 수가 없는 주제들이었습니다 :) 저랑 정말 취향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난 것 같아 읽는 내내 기분이 좋더라고요 제 주변엔 이런 주제의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기도 하고 생각을 글로 남길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앞으로 저를 알아가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곧바로 구독을 하게 됐습니다 😊 구독자분들과 소통을 하고 세심한 코멘트를 남겨주시는 에디터님의 모습을 보니 저도 (초보) 에디터가 된 입장에서 글을 쓸 때 읽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어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여태 글을 쓰면서 단순히 제 생각을 가독성 있게 쓰자고만 생각했었거든요 😅 모두가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쓰며 소통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블랙아웃을 보며 배우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처음 읽자마자 의견 남기는거라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쓰게 됐지만 덕분에 잡지의 큰 매력을 느꼈다는 말씀을 전달해드리고 싶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

↳ 우선 이렇게 이야기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독자님의 이야기 덕분에 저 역시 깨달은 바가 많습니다. 취향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난 것 같다는 말씀이 제겐 너무 큰 칭찬으로 다가오네요. 수요일 아침마다 편지를 주고받는 친구로 다가가고 싶다는 매거진 블랙아웃의 의도가 조금이나마 이루어진 것 같아 에디터로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독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매거진이 되고 싶어 독자님들의 생각을 묻는 질문들을 곳곳에 넣어 두는 편인데요. 어느 순간, 그 질문들이 독자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시작될 독자님들의 생각에 초점을 맞춰 질문들을 생각하는 편인데 그걸 느껴주셨다니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어떠한 잡지를 만들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작 앞에 작은 도움을 보탤 수 있도록 좋은 레퍼런스가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이 완료되신다면 꼭 알려주세요! 독자님의 독자가 되고 싶어요🤗 저 역시 독자님과 만들어 나갈 많은 이야기들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이야기 많이 남겨 주세요! 메일함에서 서로를 반기는 좋은 친구가 되어요, 우리🖤

💬 이야기 여섯,

처음으로 매거진 블랙아웃을 받아 읽어보았어요. 얼마 전 헤어진 제가 이 글을 읽고 있자니, 참으로 와닿고 위로해주는 글귀가 넘치는 것 같아 몇번이고 곱씹어 읽고 또 읽은 것 같아요. 낭비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저는 제가 너무 헌신하는 사랑을 했고 상대는 그렇지 않음에도 제가 줄 수 있는 것에 행복했거든요. 하지만 이 밸런스가 너무 맞지 않게 되었고 저만 좋아하고 진심인 것 같은 상황에 지쳐서 그만하자고 그랬어요. 또 전남친은 '헤어지면 그사람과 사귄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다'라고 연애초반에 말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의 방식을 상대방에게 너무 기대하고 바란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사랑이 마냥 낭비만은 아니다라고 말씀해주시니 너무 위로가 되었어요. 사랑은 언어라는 말에도 너무 공감이 되었고요. 처음 받아읽는 뉴스레터에 이렇게나 위로를 받을 수 있음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사랑을 바라볼때 조금은 더 성숙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하고 낭비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꼭 이글을 보여주려 별표도 표시해두었습니다ㅎㅎ 오래오래 뉴스레터 연재해주세요. 새 구독자로서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드려요 :)

↳ 우선 제가 더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독자님께 위로로 닿아 이렇게 남겨주신 글이 또다시 제 하루의 위로가 되어 너무나 큰 힘이 되었어요. 제 글에 힘을 실어 주셔서, 글을 쓴 보람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독자님의 이야기를 읽고 앞으로의 독자님의 낭비를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간의 낭비로 새로운 낭비에 대한 단단한 마음이 드셨다면 지난 낭비는 더 이상 낭비가 아니겠지요. 사랑은 무한한지라 한 사람과의 사랑이 끝나더라도 사랑은 이어질 거예요. 단지 사랑이 향할 대상만 달라질 뿐, 사랑은 계속될 거니까요. 그 사랑의 순환 속에서 후회 없이 낭비하고, 다시금 채우고, 충분히 사랑받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낭비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신다면 꼭 알려주세요:)

님의 이야기도 궁금해요!

오늘 뉴스레터에 대한 님의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님의 일상을 나눠주셔도 좋아요!

우리 같이 이야기 나눠요🖤

👇🏻👇🏻👇🏻

저도 할 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