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꿈꾼 나라,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1월 29일(월) 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행사

“균형발전정책이 최상의 정책입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재직 중 어느 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했던 질문이에요. 잠시 후 노 대통령은 스스로 이렇게 답했어요. 

“예, 그렇습니다. 모든 가치 위에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꿈이자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람사는세상’의 또 다른 이름이에요. 수도권 집중화를 막는 동시에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민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려는 참여정부 국정운영의 핵심 철학이자 가치이기도 하죠.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노 대통령은 혁신도시, 기업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되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했고, 퇴임 뒤에는 고향 봉하마을에 내려가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살았어요.

2004년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선언’ 이후 20년이 지났어요.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갖은 노력과 실천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역 불균형은 심화되고, 양극화는 대한민국 갈등의 핵이자 재앙이 되고 있어요.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 수도권 인구는 전체의 47.4%였어요. 그런데 2023년 말에는 과반이 넘는 50.7%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30년 안에 전국 226개 시·군·구 중 37%가 소멸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요.


20살을 맞은 국가균형발전 정책, 과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요?

노무현재단에서 지역 불균형이 분열의 지렛대가 되는 걸 막고, 균형발전으로 국민과 지방이 골고루 잘 사는 세상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1월 29일(월) 오후 2시~7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301호에서 열리는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행사 ‘균형발전 2.0 시대를 향하여’에 님을 초대합니다. 뜻 깊은 자리에 많은 시민들과 꼭 함께해 주시면 좋겠어요. 혹시 멀리 계셔서 참여가 어려우시면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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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거나 올해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제15기 노무현 장학생>을 뽑아요. 혹시 대학생이시면 도전을, 그렇지 않으시면 가족이나 지인 중에 대학생을 추천해 주셔도 좋아요.

장학생 선발은 ‘서류접수→서류 합격자 공지→면점 심사→최종 발표→장학금 수여식’의 과정을 거치게 돼요. 장학금은 1인당 400만 원이고요, 노무현재단 이사장 명의 장학증서, 노무현시민학교 강좌 무료 수강 등의 혜택이 더해진답니다. 

<제15기 노무현 장학생>은 전국에서 총 41명을 뽑아요. 서울·부산·광주·대전충남세종·제주·대구경북·전북·울산·경남 등 지역별로 신청을 받으니 아래 ‘자세히 보기’ 버튼을 눌러 해당사항과 필요한 준비물을 꼭 확인해 보세요.

접수기간은 1월 16일(화)~1월 31일(수) 오후 5시까지에요. 지금부터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준비하셔서 <제15기 노무현 장학생>에 꼭 뽑히게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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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왜 도어스테핑을 그만뒀을까?

16일(화) 저녁 7시 ‘미디어 알릴레오’ 2화 공개


노무현재단의 언론 개혁 프로그램 ‘미디어 알릴레오’ 첫 방송이 드디어 공개되었어요. 공정 보도가 단종 위기에 놓인 요즘, 진짜 뉴스에 대한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 줄 ‘유쾌·상쾌·통쾌’한 프로그램이에요.

미디어 오늘의 정상근 기자와 강유정 교수가 함께한  ‘뉴스의 행간’에서는 한동훈, 이동관, 장재원, 김기현 등 보수층이 요즘 왜 ‘희생과 헌신’을 강조하는지, 언론이 다루는 희생과 충정, 헌신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분석했어요.

‘이주의 이슈’는 고인이 된 이선균 배우의 사망 소식에 대한 언론의 이중성 등을 꼬집었어요. 뉴스가 알려주지 않은 진짜 스토리 ‘뉴진스’에서는 영화평론가 오동진, 변상욱 기자, 역사 전문가 심용환 작가가 영화 <서울의 봄> 이면의 12.12 군사반란을 깊이 있게 다뤘답니다.
<미디어 알릴레오> 두 번째 방송은 1월 16일(화) 저녁 7시에 방송돼요. 시민언론 민들레의 김성재 에디터 이기주 MBC 기자,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위원이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과 비하인드 스토리, 참여정부 기자실 개방과 브리핑 제도, 보수정부에서 경제 기사 읽는 법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눌 거예요.

최경영 기자와 함께하는 <미디어 알릴레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에피소드가 오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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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신 계승, 통합과 혁신의 길로!”

5천여 시민 함께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


모처럼 반가운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셨어요. 파란색 머플러를 곱게 두르신 권양숙 여사와 정세균 이사장, 차성수 봉하 기념관장, 주영훈 전 경호처장 그리고 바로 뒤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도 오셨네요.


지난 6일(토)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하나로, 미래로> 기념식 풍경이에요. 5천여 명의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 관용과 통합 그리고 평화 추구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였어요.

이날 여야 지도부와 정치권 인사들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김대중 정신 계승’이라는 대전제에 한 목소리를 냈어요.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마주한 위기 앞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언처럼 우리는 또다시 민주주의, 민생경제, 평화의 가치 아래 단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40여 년의 투쟁 역정 가운데,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한 투사였어요. 또한 한반도와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평화에 이바지한 시대의 거인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당신의 삶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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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쉼표

“그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 이번 주 ‘겨울 쉼표’는 뉴스레터에 답장을 주신 익명 회원님의 글입니다. 이곳에 향기와 온기를 더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집자 주)


1월 1일인가 우연히 TV에서 사찰음식의 대가이신 정관 스님이 셰프들과 함께 사찰음식을 나누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문득 정관 스님의 환한 웃음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웃음을 보았습니다. 하도 신기해서 2004년생인 아들(노무현 대통령님을 알고 있음)에게 “두 분이 닮지 않았어?”라고 물었더니 “정말 그러네!” 하더라고요.

다시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웃음을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통찰력이 깊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대가들은 통하는 점이 있는 게 아닌가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1월 중에 정관 스님이 계시는 백양사 천진암을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정관 스님을 뵙지 못하게 되더라도 천진암을 찾아가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천진난만하고 선한 웃음을 다시 보게 된 갑진년 새해가 더욱 따뜻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천진암 사진에서도 ‘마삭줄’을 보았다는 겁니다. ^^

천진암에 다녀온 뒤에 후기를 남겨볼게요. 뉴스레터에 늘 좋은 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노무현_대통령, #사람사는세상, #정관_스님, #웃음, #백양사, #천진암, #마삭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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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항상 고맙게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노짱님 말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이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아요.

보내주신 창덕궁 설경도 정말 멋졌구요.

새해 재단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도통 마음둘 곳이 없어 보이는 시국이지만

한 줄기 빛처럼 따뜻한 편지에서

큰 위로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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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분 좋은 소식, 다시 보고 싶은 내용으로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멋진 풍광 속에 잔잔하고 힘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담아 주셔서 

보는 내내 행복했어요. 또 다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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