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2021년 4월, 나란히 섬 34

지난 19, 법무부의 장기 미등록 체류 이주아동 체류 자격 부여에 관한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그간, 미등록 체류자에겐, 성인이건 아이이건 강제 출국을 고수하던 입장이 풀리기 시작한 정책이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발표 가운데, 장기 미등록 체류라는 수식어에서 있듯이, 국내에서 출생하고, 15 이상 체류한 아동에게만 한시적으로 열린 제도에 실망할 여러 이주민 가정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세를 떨치기 시작하던 작년에 출산을 하였던 가정이 눈앞에 그려졌습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라는 축하받아야 마땅한 소식은, 생계의 문제 앞에 걱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 예상할수 없던 재난이 더해져, 임신한 미등록 이주노동자는 제일 먼저 실직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 지불해야 의료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기대할 없었고, 여러 단체의 지원도 한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회도 나아지지 않는 사회 전체의 상황에서 더욱 힘들어질 이들 가정에 대한 지원을 고민만 하고 있던 차입니다.

    3 어느 , 사회적협동조합다문화너머서와 활동 소식을 나누던 , 가정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얼마 후, 이들 가정의 생계비에 대한 지원을 함께 모색하면 어떠하겠느냐는 너머서의 제안에, 바로 가정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가정은 많은 미등록 이주민 가정이 그러하듯, 젖도 아이를 본국으로 귀환시켰더군요. 다른 가정은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다행히 우리회와 가까운 곳에서 지내어, 간간이 소식을 나누던 U 지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준비하던 시기에, 선물과 같이 윤보숙 선생께서 후원을 더해주셨습니다. 때문에 든든해진 손길을 가지고 U 자녀 A 만났습니다.

    U 미등록 체류 상태에 혼자 A 낳아 현재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 3 출산 이전에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오늘까지 실직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그간 모아둔 돈으로 근근이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이 양육 때문에 당장 취업은 꿈도 꾸고, A 탁아방에 들어갈 있는 내년 즈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업 이전에 그동안 준비하던 A 출생등록 상황이 궁금했습니다. 본국 대사관에서 A 아버지가 없이 어머니 U 성을 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A 여권이 반려된 상황입니다. 그대로, 한국이나 그들의 본국, 어디에서나 어떤 권리도 주장할 없는 투명 인간이 상황입니다. 법무부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제' 희망일 뿐입니다. 이번 체류자격 부여와 달리 해당 소식이 가정에 기쁜소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한 손길과 더불어, 앞으로 A 함께 한국에서 지내고 싶어 하는 U에게 한국어 교육을 권유했습니다. 수업을 받고 싶지만, A 혼자 두어야 상황이 걸리는 눈치입니다. 본인이 승낙한다면, 앞으로 U 한국어 교실과, 나아가 U 취업활동을 위해 A 맡겨둘 탁아방 등을 찾는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A 가족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 가정을 발굴하고 손길을 펼치려 합니다.  

    자신이 태어난 땅에서 A 건강히 커나가는 일이, 멀고도 험하겠다는 예견마저 힘든 현실입니다. 그래도, 여러분의 정성과 후원을 통해 이들 가정의 좋은 친구가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월 후원자 명단
단체후원금
공덕교회, 삭개오작은교회, 서울제일교회 루터회, 아산에이전시, 우리정공, 청암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향린교회, 트립티

개인후원금

- CMS
Gudgeon Dan George, 강원돈, 강정범, 고유화, 권진관, 길재형, 김광래, 김경곤, 김광래, 김귀주, 김명종, 김미란, 김미미, 김민호, 김병관, 김병호, 김봉미, 김선희, 김연숙, 김영선, 김영옥, 김영희, 김유석, 김은숙, 김익곤, 김준환, 김지원, 김현택, 김희숙, 남기창, 남혜정, 노미경, 명노철, 명노현, 박경태, 박상필, 박선희, 박우동, 박정미, 배창욱, 서동욱, 서미란, 서미애, 서은주, 석철수, 신광일, 신기호, 신상석, 신정민, 심영택, 안세원, 안은미, 염영숙, 오민석, 오상철, 오선희, 오수경, 유광주, 이명주, 이애란, 이에리야, 이용관, 이용자, 이은아, 이은진, 이정희, 이준호, 이지영, 임창헌, 장근혁, 장형진, 장혜진, 전창식, 전현진, 전혜향, 정금주, 정동영, 정영진, 정재헌, 조성근, 조성백, 차경애, 차현숙, 채향숙, 최광수, 최연희, 최은선, 최의단, 최헌규, 한상희, 한수연, 한정숙, 현정선
- 통장입금
김수곤, 김영미, 이수빈, 이형재, 채수일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는 
이주노동자와 함께 서기 위해 1997년 9월 2일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smcw28@gmail.com
서울 종로구 창신8길 13, 2층 / 02-3672-9472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