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밑미레터 키워드 #평균의종말 #평균은없다

1년 평균 여행일수, 사회초년생 평균 연봉, 직장인 평균 근로시간.. 이런 정보를 접하면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지 이 수치에 비교해 보게 되죠. ‘아 내가 평균 정도는 되는구나’ 안심하기도 하고, ‘남들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구나’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여행, 연봉, 근로시간 등은 각자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가치와 기준에 따라 모두 다를 수밖에 없는데, 왜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괴로워하는 걸까요?
평균이라는 허상에 대하여
맞춤형 학습을 한다는 취지로 우등반과 열등반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국어, 영어, 수학 등의 주요 과목의 학습 점수를 평균 내어 높은 점수는 우등반으로, 낮은 점수는 열등반으로 배정되었죠. 우열의 기준이 주요 과목의 시험점수 평균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참 오류투성이인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명 한 명 자세히 보면, 사실 우등과 열등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평균이 위험한 것은, 한 사람의 개인성과 잠재력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는 학생도 국영수 평균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평균의 피해자가 되어 ‘열등’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10대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 개인은 하나의 잣대로 설명되지 않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친한 친구와 있을 때는 몹시 외향적인 사람도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는 내향적인 성향을 더 드러낼 수 있습니다. 심리 검사 결과도 ‘평균’의 결과라는 점에서 한 개인을 ‘무슨 유형’이라고 결론내릴 수 없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언제 어디서나 불변의 원칙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평균이라는 잣대를 자주 활용하는 것일까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개개인 한 명 한 명을 자세히 보지 않고 빠르게 평가를 할 수 있으니, 평균의 유혹에 빠져드는 것이죠.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에도  4년제 대학, 평균 N년차 경력, 지원 가능한 학점 등 하나의 기준을 평균으로 삼기에, 개인의 고유성은 손에 잡히지 않죠. 더 중요한 것은 평균의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는 사회에서, 나 스스로 그 평균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평균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왜 저 기준에서 평가받아야 하는 거지?’ ‘난 어떤 고유성을 가진 사람이지?’라고 반문해야 해요.

실제로 우리 모두 다른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하고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남들에 비해 키가 작게 자라기도 하고, 누군가는 언어를 배우는 속도가 좀 더딜 수도 있죠. 누군가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편하지만, 누군가는 이미지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편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꾸 ‘평균=정상’이라는 사실에 길들여져 타인이 정해둔 잣대에 나를 맞추려고 합니다.
‘평균은 없다’고 주장하는 책 <평균의 종말>에서는 평균에 대한 우리의 맹신을 시원하게 반박합니다. 
책에 나오는 사례로, 미국 여성 1만 5천 명의 평균 신체 치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조각상 ‘노르마’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노르마의 신체 사이즈는 모든 여성들이 따르는 ‘아름다움’의 기준되어, 모두가 그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실제로 이상적인 미인을 찾기 위해 ‘노르마 닮은 꼴’ 찾기 대회가 열렸는데, 이 기준에 일치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해요. 평균은 노르마처럼 존재하지 않는 허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평균이란 잣대를 될 때, 이런 질문을 해보는 것이 평균을 따르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내가 이 기준을 왜 따라야하는거죠?”
요즘 메이트님은 어떠한 평균에 나를 맞추려 노력하고 있나요? 점심 식사 메뉴, 최근 본 영화, 쇼핑한 물건 등 무언가를 결정할 때 어떤 기준으로 그것들을 결정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판단의 잣대를 남에게서 ‘나’로 바꾸고 싶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환경을 편하게 생각하는지, 무엇이 나에게 잘 맞는지, 나를 관찰하면서 더 많은 ‘나 정보’를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해요. 시행착오를 겪어야 나만의 기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메이트님이 일, 일상, 혹은 관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기준은 무엇인가요?

나를 더 이해하는 '나 사전' 쌓아가기
<내가 쓰는 나 사전> 리추얼을 함께한 밑미 메이트 희진 님의 이야기

평소에 내가 사용하는 단어들에 대해 정의를 내려보고 싶었던 마음이 늘 있었던 때, 김주희 심리상담사가 진행하는 밑미 리추얼 <내가 쓰는 나 사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4주 동안 참여한 이 리추얼은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도 나에게 더 큰 배움과 감동을 주었어요.

‘나 사전’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이게 내 삶에 엄청 든든한 존재가 되어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스스로를 잘 알고 싶단 마음으로 시작해 하루하루 내가 쓰는 단어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밑미 메이트들과 함께 속마음을 꺼내 놓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의 아팠던 기억들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고, 무엇보다도 복잡하게만 생각했던 나 자신을 편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나중에 내가 또 힘들고 지칠 때, 고민이 해결되지 않아 염려가 가득할 때, 리추얼을 하면서 고민하고 정의 내렸던 단어들을 나중에 다시 찾아 읽어본다면 큰 위로가 될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4주 동안 포기하지 않고 나 자신에 대해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단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새로운 일 적응이 어려운 선화 님의 고민

작년에 과감히 하던 일을 그만두고 평생 생각해 본 적 없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고 1년 이상 공부와 취업을 병행한 끝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노력을 하면 할수록 스스로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절망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신입은 다 그렇게 헤매면서 성장한다고도 하는데, 사수도 없는 상태라 이게 유의미한 삽질인지도 모르겠고 매일매일 안갯속을 막연히 걸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막막한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밑미타임 #MeetMeTime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곤 하죠. 그래서 때로는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타인의 시선 때문에 주저하게 되고요. 어떠한 물리적 제약이 없다고 생각하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한 번 적어보세요. 혼자 여행 가기, 평소 입지 않았던 패션 스타일로 옷 입어보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춰보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랜 시간 멍 때리며 쉬기.. 하나씩 적어보고 실행하는 순간, 조금씩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밑미타임 #MeetMeTime)와 함께 올려주세요.
하루 단 5분 나를 위한 시간, 리추얼 오픈!
메이트님은 나에게 주어진 24시간 중,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얼마큼 확보하고 있나요? 24시간 중 30분이란 시간이 단 2%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 생각보다 얼마 안되죠? 이 2%의 시간만 잘 활용하면, 앞으로의 내 인생이 바뀔 수 있어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막막하다면, 밑미 리추얼로 시작해보세요. 8월엔 어떤 리추얼들이 새롭게 열렸는지 볼까요?🙌🏻
매일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고 싶다면? 어제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기록하고, 날 위한 아침식사를 먹는 리추얼이 열립니다. 거창한 아침식사가 아니어도 돼요. 우유에 시리얼이라도 오로지 날 위한 한 끼를 준비하며 뿌듯한 맘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매거진 <Achim>을 만드는 윤진 님이 함께 합니다.
부모를 위한 리추얼이 오픈되었어요! 아이와 보낸 소중한 시간들을 기록하고, 주말엔 아이와 함께 명화를 감상하며 그림을 그리는 리추얼이 열립니다. 생각하는 아이로 키워내는 프랑스 교육에 반해 프랑스 국립학교 수업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쥬트 아뜰리에 대표 신유미 님이 리추얼메이커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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