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2월 2일 (화) | 2021-022호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목차
1. 정치·외교
  •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에게 납치된 여학생들 일부 탈출에 성공 (CNN, 1.29.) 
  • 중아공 정부군 대 반군 폭력사태...실향민 20만명 넘어 (UN News, 1.29.)

2. 경제·통상
  • 우간다, ‘커피’를 관광투어로…관광객들에게 인기 (The East African, 2.1.)
  • 케냐 최대 양조기업 EABL...탄자니아에서 코로나19 불구 고공행진 (The East African, 2.1.) 

3. 사회·문화
  • 남아공, 대통령과 부통령, 첫 코로나 백신 100만회분 공항도착접수 (Reuters, 02.01.)    
  • 남수단 육상선수들, 도쿄올림픽 위해 훈련에 집중…"코로나19에 불안해하지 않을 것" (Reuters, 2.1.)  

1. 정치·외교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에게 납치된 여학생들 일부 탈출에 성공 (CNN, 1.29.)  
7년 전 나이지리아의 테러단체인 보코하람(Boko Haram)에게 납치된 여학생들 중 일부가 탈출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 북부 치복(Chibok)에 있는 학교에서 납치되어 감금 중인 100여명의 여학생들 중 한 명인 할리마 알리 마이양가(Halima Ali Maiyanga)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포함한 몇몇 학생들이 보코하람 으로부터 탈출했음을 알렸다. 나이지라군의 보호를 받고 있는 딸의 전화를 받은 마이앙가(Ali Maiyanga)씨는 “모든 가족들이 기쁨에 넘쳤고 많은 사람들이 집에 모여 함께 환호했다.“며 기쁜 마음을 전하였다. 한편, 공식적으로 얼마나 많은 여학생들이 탈출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2014년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치복에 위치한 기숙학교를 습격해서, 276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했다. 본 납치사건은 국제적인 석방운동을 촉발했으며 이후 수십 명의 여학생들은 납치 직후 탈출했으며 2016년에는 한 명의 여학생이 나이지리아 숲에서 발견됐다. 2016년 나이지리아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보코하람은 21명, 2017년에는 수감중인 보코하람 대원의 석방과 교환으로 82명의 여학생들을 추가로 석방하였다. 그 이후, 여전히 구금중인 112 명의 여학생들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 연관기사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남학생 300명 납치” 주장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16일자 뉴스) 
- 니제르, 지방선거 하루 앞두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27명 사망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15일자 뉴스)
UN난민기구, 중아공 선거 이후 대규모 난민 발생...인도적 위기 대응 지원 호소 (UN News, 1.29.)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최근 선거 이후 2개월 간 이어딘 폭력사태로 20만 명 국내실향민(IDP, Internally displaced persons)이 발생하는 등 인도적 위기에 경고하였다. 체시르코프(Boris Cheshirkov) 유엔난민기구 대변인은 “중아공 내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국내실향민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며, 보도에 의하면 “무장단체들이 바탕가포(Batangafo)와 브리아(Bria) 지역의 난민촌 등지에도 존재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DR콩고로 피난한 중아공 난민들은 남/북우방기(Ubangi), 바스 울레(Bas Uele) 주의 등 40여 개의 지역에 머무르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 지내면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기구는 장마철이 오기 전에 북우방기주의 야코마(Yakoma)에 비상구호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금년 약 1억 5,1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국제적 지원을 호소했지만 현재 소요액의 2%만 확보되었다.

※ 연관기사  
- 중아공 정부, 수도 방기 공격 참여 “반군 44명 사살”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7일자 뉴스) 
- 중아공, 투아데라 現 대통령 재임 따른 소요사태에 맞서기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2일자 뉴스)
2. 경제·통상
우간다, ‘커피’를 관광투어로…관광객들에게 인기 (The East African, 2.1.)   
2.1일(월) 우간다 동부 캅초르와(Kapchorwa)의 시피(Sipi) 폭포지역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소예쿠(Job Soyekwo)와 체벳(Juma Chebet)은 커피재배와 제조과정을 이해하고 음미할 수 있는 커피관광체험상품을 개발했다. 우간다에서는 커피가 주요 환금 작물 중 하나이며,등록되어 있으며 캅초르와(Kapchorwa)는 아라비카 커피가 잘 자라는 장소 중 하나이다. 소예쿠와 체벳은 커피농장 소유자는 아니지만 커피재배 농가들과 협력하여 내국인 관광객들에게 3만 실링(약 8달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5만5천 실링(약 15달러)를 받고 투어를 제공한다. 소예쿠와 체벳은 커피투어 덕분에 코로나 봉쇄령이 완화된 후 국내 관광객이코로나 사태로 야기된 경제위기에서 살아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예쿠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직접 현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많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우간다 관광청(UTB, Uganda Tourism Board)은 “우간다 커피관광의 잠재력 깨우기”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광명소로서 커피비지니스의 잠재력을 발휘하고자 아이디어를 공유한 바 있다. 아자로바(Lilly Ajarova) UTB CEO는 “우간다 서부와 동부에 커피 농장과 커피숍들이 있으며, 커피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이 커피가 생산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간다 서부 카세세(Kasese) 지역과 시피 폭포 지역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지난 해 농촌관광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간다의 커피 수출은 2015/16년에 355만 7천 백(Bag, 60kg)에서 2019/20년에는 510만 3천 백으로 증가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커피기업, 수확-운송 전 과정 추적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25일자 뉴스) 
-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 “코로나19는 농업과 ICT 분야에 영향 미치지 않을 것” 주장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6월 5일자 뉴스) 
- 케냐 스페셜티 커피 생산업자들, 코로나19 확산으로 커피숍 폐쇄에 공급량 줄어 ‘울상’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4월 13일자 뉴스)
케냐 최대 양조기업 EABL...탄자니아에서 코로나19 불구 고공행진 (The East African, 2.1.)   
동아프리카 전역에 진출한 케냐 최대 양조기업인 (주)동아프리카양조(EABL, East African Breweries Ltd)가 탄자니아에서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거두었다. 최근 EABL이 탄자니아의 맥주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고 (주)세렝게티양조(Serengeti Breweries Ltd)의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17% 증가했다. 비록 2020년 연간 매출평가에서는 총매출액이 3% 감소한 37억불을 기록하였지만 매출액증가율은 10%를 기록했다. 반면, 케냐에서는 EABL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 바(bar) 운영중단 및 술 판매금지조치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감소했다. 한편, 우간다에서는 EABL의 도매유통망의 다각화, 소매상점의 추가확보, 배달서비스실시, 이커머스(E-commerce)기반 파트너십의 구축을 등에 힘입어 13%의 매출이 증가하였다. EABL의 대표이자 CEO인 카루쿠(Jane Karuku)는 EABL의 위기극복 핵심전략은 동아프리카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여 고객니즈를 충족시킨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현재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와 유동적인 비즈니스환경으로 인해 금년 상반기 실적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EABL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귀기울이고, 고객성향을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예산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 연관기사  
EAC, AfCFTA 지역 전략 수립 독려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6일자 뉴스)
3. 사회·문화
남아공, 대통령과 부통령, 첫 코로나 백신 100만회분 공항도착접수 (Reuters, 02.01.)   
지난 월요일 오후(02.01)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과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오르 탐보 국제공항에 에미레이트 항공편으로 첫 코로나19 백신분량이 도착하였다. 도착한 본 백신분량은 인도의 제약회사로부터 구입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백신이라고 담당공무들이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비공식 석상에서 “이번에 확보한 백신의 양은 제한된 시공간의 제약 속에서 전달되어야될 사람의 숫자를 고려하면 전례가 없는 경우였다.”라고 말하며, “첫 백신분량 120만개는 최전선에서 일하는 보건인력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3억 개 분량의 백신이 부족한 상태이며 남아공은 모로코, 이집트, 세이셸 및 기니아 다음 5번째로 백신을 입수한 국가가 되었다.
남수단 육상선수들, 도쿄올림픽 위해 훈련에 집중…”코로나19에 불안해하지 않을 것” (Reuters, 2.1.)   
2.1일(월) 지난 2019년 11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남수단에서 파견된 4명의 육상선수들 과 코치 한 명은 도쿄 북서쪽 위치한 마에바시(Maebashi)에 정착하여 체류를 연장하고 훈련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자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남수단 선수들은 체류연장을 해야 했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올림픽 새 일정인 7월 23일 개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훈련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찾아 훈련장소를 옮겼다. 도쿄올림픽에서 400m와 허들 경기에 출전할 18세 아쿤(Akoon Akoon) 육상선수는 “올림픽 개최 가능성에 연연해하는 것보다 훈련을 이어나가겠다”며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1,500m 경기에 참가하는 21세 마조크(Abraham Majok) 남수단 육상선수는 “수년간의 내전으로 황폐해진 나라에서 국민통합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올림픽 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각자 (남수단의) 다른 주에서 왔기 때문에 우리 팀의 이미지는 통합의 큰 신호”라고 덧붙였다. 인구 33만 5천 명 규모의 마에바시는 남수단 선수들에게 훈련캠프를 지원하기 위해 3천 1백만 엔(약 296,187달러)의 기부금이 모금되어 선수들의 훈련을 이어가는데 재정적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위원장은 스가(Yoshihide Suga) 일본 총리의 올해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지만,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관련 설문조사의 응답자 중 86%가 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를 바라고 있다고 나타났다. 2.2일(화) 기준으로 일본의 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90,687명, 사망자 수는 5,766명으로 일본 정부는 도쿄와 10개 현에 선포한 비상사태선포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 하계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연관기사 
우간다 육상 국가대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도쿄올림픽 위해 구슬땀(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6월 23일자 뉴스)
난민에서 올림픽 국가대표까지, 남수단 마라톤 국가대표 마케르의 실화를 다룬 영화 러너개봉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6월 1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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