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함께 만든 작은 기적들에 감사드리며'편을 마무리하며...
혹시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의 순간이라고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오늘 직원이 가지고 온 뉴스레터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올 한해 그리고 지난 19년의 시간동안 참으로 많은 분들이 NEI와 함께 해주셨다는 그 사실이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달려와서 뜨겁게 손을 맞잡아 주시며 응원해주시고, 이메일과 전화와 여러가지 방법으로 함께 해주셨던 그 고마움에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그 응원의 손길에 의지하여,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 왔고, 그 많은 작은 기적의 순간들은 우리가 같이 만들어 온 귀한 시간들이였음을 고백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작년에 탈레반에게 정권을 빼앗기고 믿을 수 없는 현실 상황에 많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 NEI와 같은 국제기구들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기대하며 카불 난민촌에 속속 찾아들고 있고, 지난 12월10일 세계 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UNAMA(UN Assistance Mission in Afghanistan. 유엔 아프간지원단)의 Otunbayeva 대표는 탈레반을 향해 아프간인들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특히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다는 내용이 ToloNews에 나온것을 보고 다가오는 새해엔 우리가 해내온 19년 보다 어쩌면 더 큰일들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20년이 되는 새해는 무한한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국제사회도 외면한 듯한 탈레반 정권 아래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생각하면 여전히 암울하지만 위기의 이 시기를 기회로 보고 오랜 기간 동안 변함없이 NEI를 지원해주신 여러분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곳곳에 뿌려둔 콩씨앗처럼 그들에게 우리가 희망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신 일들을 이루시고 가족들과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With best wishes to you and your family for a Merry Christmas and
a Haapy and Blessed New Year!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