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넷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후 관련 주주활동에 나서야 한다."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한정애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국내 최대 공적 연기금(2023년 1월 기준 916조 9천억 원)인 국민연금의 '넷제로 선언'을 포함한 기후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연금 2040 넷제로 달성 방안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해외 연기금 넷제로 추진 동향, 국민연금의 넷제로 달성 방안과 기관투자자의 기후 주주제안 활성화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인공지능 기반 ESG 전문 평가기관 후즈굿과 함께 국내 최초로 국민연금의 금융배출량*을 공개하였습니다.
국민연금의 금융배출량은 2,710만 3,018톤입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 기업 1,168개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한 기업 312개에 한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에 육박한 수치입니다. 국민연금이 해외에서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전체 자산의 금융배출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금융배출량이란 금융기관이 투자, 대출, 보험 등 각종 금융활동으로 발생시키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