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세계지식포럼 사무국의 김태성 기자입니다.

이번 날리지 인박스는 지난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첫 여성 CEO인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CEO의 개막식 기조연설을 이지영 연구원이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인물 포커스에서는 총리에 이어 이제는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에다 유럽 이사회 의장으로도 거론되며 전 유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를 소개합니다.

올 한해 재테크 승률을 높이고 싶은 분들이라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최고 미국주식 전략가가 공개한 금융시장 최신 동향과 핵심 투자전략에 주목해볼 만 합니다.

이슈 브리핑

GM 이끄는 걸 크러쉬메리 바라 회장

CES 2022 기조연설에서 트리플제로비전 공개

by 이지영 연구원

<사진=매경DB>

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개막식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가 향후 GM의 미래를 책임질 ‘트리플제로(Triple Zero)’ 비전을 선보였습니다.

 

트리플제로는 탄소배출제로와 교통사고제로, 교통체증제로 등 3가지를 모은 것으로 GM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말합니다. 

 

바라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CES 개막식 기조연설을 맡았는데요. 특히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개발 중인 전기차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 등을 개발하며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35년까지 에너지 이용 집약도를 35% 감축하고 ▲ 2030년까지 ‘제로 폐기물’을 목표로 100% 생분해성 혹은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원자재에 사용하며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장 내 매립지에서 90% 이상의 폐기물 전환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GM이 92년만에 처음으로 도요타에 미국 자동차시장 선두 자리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테슬라 등 전기차를 앞세운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거세지는 상황인 만큼 이를 넘어설 수 있는 나름의 승부수를 던진 것이죠.


<사진=매경DB>

메리 바라 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 첫 여성 CEO입니다. 2014년 GM CEO 취임과 동시에 글로벌 3000만대 규모 리콜 문제를 해결해 같은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최고의 위기관리자에 선정됐고 2015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EO가 되기 전에는 2013년 8월부터 GM의 글로벌 제품 개발, 구매 및 공급망 총괄 부사장을 지냈고 2011년 2월부터는 글로벌 제품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았습니다. 바라 회장의 팀은 전세계 출시된 GM 차량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품질을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바라 회장 스스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를 맞아 첫 번째 목표로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차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라 회장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GM의 핵심 차량 및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커넥티비티, 전기화,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물 포커스

몸값 오르는

'슈퍼마리오' 드라기 총리

by 김가영 연구원

<사진=매경DB>

유럽이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독일에 새로운 정부가 꾸려진 데 이어 프랑스도 올해 4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 시점에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우선 유럽 정상들이 최근 잇따라 그를 만났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탈리아를 찾았고요. 유럽의 '맹주'를 자처하는 두 나라의 정상이 유럽 3위 경제국 이탈리아를 찾은 것을 두고 예사롭지 않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브렉시트, 메르켈 전 총리의 사임 이후 독일과 프랑스간의 리더십 경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고요.

 

드라기 총리의 이름이 최근 자주 오르내리는 또 다른 이유로는 이탈리아 대통령 선거가 꼽힙니다. 1월 24일 이탈리아에서는 상·하원 의원과 20개 주 대표들의 투표로 뽑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총리 중심의 내각제 국가로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수반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비상시국에서는 의회 해산이나 조기 총선 결정과 같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드라기 총리는 이탈리아의 정치·경제·스포츠계의 실력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와 경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베를루스코니는 유명 축구클럽 AC밀란의 전 구단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고요.)

 

유럽 27개국 정상이 모인 이사회의 수장인 유럽 이사회 의장으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27개국 정상들의 투표로 뽑히는 이 자리는 'EU 대통령'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2021년 2월 총리로 취임 된 후 여러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드라기 총리.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슈퍼마리오'의 몸값이 얼마나 오를지 궁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재테크 비법

先수비·바닥낚시..

모건스탠리 CIO의 내년 투자전략

by 최승진 기자

글로벌 IB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최고 미국주식 전략가(Chief US Equity Strategist)가 새해를 맞아 금융시장의 최신 동향을 팟캐스트로 소개했습니다.

▶▶ 윌슨 CIO는 누구?

📌 미시건대 졸업,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MBA

📌 1989년 입사, 2012년 모건스탠리 Wealth Management CIO에 선임

📌 현재 모건스탠리의 CIO 겸 최고 미국주식 전략가

📌 기관·개인 투자자를 위한 시장 관측 제공

그가 말하는 올해 투자전략은: "새해엔 새로운 투자기회가 온다!"

그의 시각을 한번 요약해보겠습니다.


(1) 先수비·後공격 전략
  • 긴축적 통화정책 예고, 성장속도 둔화: 대형주 중심의 수비적 투자에 무게 두되,
  • 지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경제이슈이기도 하지만 정치이슈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미국에선 중간선거가 있는 해지요)
  • Fed가 투자자 예상보다 더 매파적으로 돌아서는데 2022년 상반기로 쏠릴 수 있어 하반기에 접어든 이후 11월에는 조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


▶▶ 그렇다면 성장둔화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헬스케어와 리츠, 필수소비재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지?

 

(2) '상대적 승자'냐 '바닥낚시'냐

  • 상대적인 수익률을 볼 것인가, 바닥에 잡아서 큰 이익을 얻을 것인가?
  • 새해에는 통상 시장 관계자들이 지수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이 없기 때문에 '바닥낚시'가 더 힘을 받곤 하고,
  • 이게 투자자들에 기회요인이 되기 때문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주식'을 돌아보자.

 

▶▶ 그동안 수요가 억눌렸던 소비재 관련주, 그리고 바이오테크와 중국 인터넷기업 관련 주식이 '바닥낚시'의 좋은 후보군!

▶▶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매우 비싼 '기술주'는 특히 조심할 것.

 

(3) 금리 변화에 주목을

  • 작금의 인플레이션율과 Fed의 정책전환 측면에서 장기금리가 너무 낮다고 보며
  • 새해 이후 최근의 갑작스런 장기금리 상승이 뭔가의 시작이 될 것 같고,
  • 우리 분석이 맞다면 연중 최고치를 매우 짧은 시간에 경신할 수 있다는 점!

 

▶▶ 금리상승에는 역시 금융주 비중을 늘리는 것을 고려해야겠죠.

 

그러니까 결론은, 대형주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고수하되 Fed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만큼 금융주·소형주와의 균형을 맞춰두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새해 모두 건승을 기원합니다!

 

🎬
배 PD’s Pick!

양자혁명, 퀀텀 테크놀로지 시대가 다가온다!

파트리스 켄 (탈레스그룹 회장 겸 CEO)

일부 전문가들에게만 흥미로운 공상과학(SF) 주제로 들릴지 모르나, 양자 기술은 실제로 이미 우리 일상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레이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GPS 등과 같은 분야에 엄청난 이점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양자 물리학이 완전히 새로운 혁신을 가능케 하고 오늘날과는 또다른 차원의 컴퓨팅 기능을 제공할 것입니다. 양자 센서, 양자 통신 및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아마도 수 년 내에 혁신을 가져와 각종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감소 시대에 필수적인 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엄청난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 영향이 너무 크다보니 양자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힘의 균형을 재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대 기술 기업들과 국가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세션에서 파트리스 케인 회장은 이 두 번째 양자 혁명의 예측 가능한 결과에 관하여 발표하고, 비즈니스 및 정치 지도자들이 지금 이 주제를 왜 다루어야 하는지의 이유와 탈레스가 양자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법에 관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퀀텀 컴퓨팅으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퀀텀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실 양자 기술에 대한 내용은 깊이 파고들수록 어려운데요. 이번 영상에선 그런 양자 기술의 입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양자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파트리스 켄 탈레스 회장이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배 PD’s Pick!의 배 PD 였습니다. ✌️
🎉  EVENT 🎉
이벤트 기간: 1월 3일(월) ~ 21일(금) 까지
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새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처럼 호기롭게 출발하는 2022년!
새해 첫 출발인 1월, 힘차고 즐겁게 시작하시고
1년 내내 행복 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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