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공인중개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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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직접 연결해드립니다,
인플루언서를요

안녕하세요. 미디어 뉴스레터 어거스트입니다.  
이번주는 유튜브의 인플루언서 중개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그간 실패한 인플루언서 중개 플랫폼, 유튜브가 하면 다를까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
👉이번 주 에디터는 TUE 입니다👈
🐚  유튜브의 한 수, 인플루언서 중개 플랫폼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유튜브에서 재밌는 플랫폼 서비스 론칭을 예고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브랜드 커넥트라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중개 플랫폼인데요.

브랜드들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광고 캠페인에 시작과 끝을 모두 관리한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론칭을 예고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국내 시장을 보면 유튜브라는 거대 동영상 플랫폼에서 광고 중개 플랫폼을 내기 이전에 유사 서비스들이 존재해오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로 타겟군을 한정한다면 CJ 다이아 TV의 다이아픽 (구) 유픽), 트레저헌터의 양띵과 악어가 투자한 뉴띵 그리고 미디언스의 유캐스트 등 MCN 업체, 광고대행사 심지어 크리에이터들까지 광고 중개 플랫폼들을 선보이고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허나, 아직 광고 비즈니스 시장에서 위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들을 통한 광고 진행은 아직까지 협업 경험이 있는 MCN 업체, 광고대행사를 통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직접 크리에이터들과 소통을 하여 진행하는 광고 캠페인 진행보다는 아직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한 인식에 영향을 주고 있는 부분은 크게 3가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 브랜드와 플랫폼 담당자들의 연결될 크리에이터 이해도
2.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생활패턴과 커뮤니케이션의 특이성
3.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에 필요한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먼저, 브랜드와 플랫폼 담당자들이 연결될 크리에이터 이해도가 높지 않다는 가정 하에 생각해보면 플랫폼들이 점차 고도화되고 협업에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많은 내용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초기 캠페인 문의에 대한 사용법이 어려워지고 점차 유선 통화, 메신저 혹은 메일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불필요한 작업들을 거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유선 통화를 통해 가볍게 논의하면 될 부분을 플랫폼에 입력하고 해당 플랫폼 담당자들이 상세히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수고가 필요한 상황들이 그렇습니다.

브랜드 담당자들의 입장에서는 통화나 이메일을 통한 소통으로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을 포기할 만한 장점이 없다면 사용할 이유를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음으로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생활패턴과 커뮤니케이션의 특이성 부분도 이러한 중개 플랫폼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크리에이터들은 다른 의미로 프리랜서로서 자신만의 업무와 소통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한 어려움은 MCN 업체의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담당자들도 아직 다 풀지 못한 숙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개 플랫폼 담당자들은 정형화된 운영 방식을 통해 일반적인 회사들에 친화적인 운영을 원할 것이고 그런 것들이 익숙하지 않은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크리에이터들에 편의에 맞춰진 플랫폼 운영 방식으로 진행하자니 정말 다양한 범위의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접근이 될뿐더러 광고주들로부터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광고 사업 특성상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아닐 것입니다.

결국, 광고주들만 있고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하기 꺼리는 플랫폼 서비스로 간다면 활성화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에 필요한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한 지점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크리에이터 이해도가 떨어지는 플랫폼 담당자들의 정형화된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 담당자와 크리에이터 모두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브랜드 담당자와 크리에이터인 창작자 사이에 다양한 협의와 토론을 통해 재미있는 혹은 의미 있는 콘텐츠가 나오기보다는 담당자만이 원하는 콘텐츠 또는 크리에이터만을 위한 일방적인 콘텐츠가 쉽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협업에 있어 큰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끼고 시간만 쏟은 후 진행하지 못하는 캠페인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중개 플랫폼 사업자들을 통한 협업이 광고주 친화적인 것 외에 차별화된 지점이 무엇이냐가 점차 중요해질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줄 수 있는 큰 차별화 지점을 생각해봤을 때 크게는 2가지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바로 의미 있는 데이터 제공이나 압도적인 협업 진행 속도와 편의성인데요. 브랜드 커넥트는 플랫폼 기업에서 론칭하는 서비스답게 의미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려 중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양한 데이터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담당자들로부터 장점으로서 보이기 어렵고 대부분의 광고 캠페인들의 경우 단발성이기 때문에 하나의 특이한 점 정도로 보일 여지가 큽니다.

그러한 데이터들을 통해 의미 있는 해석이 가능한 브랜드 담당자들이 많다면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의사결정자가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좋은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앞서 말했던 3가지 지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적절하게 제공하는 중개 플랫폼 사업자가 나온다면 동종업계 사람으로서 크게 감명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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