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생] 반려할 수 있는 동물의 수가 정해져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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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인구와 반려동물 수 증가 추세의 이면에는 애니멀 호딩(animal hoarding)이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애니멀 호딩은 자신의 케어 능력을 넘어서 지나치게 많은 동물을 기르면서 보호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하지 않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2018년 동물보호법을 개정했지만, 상해나 질병이 발견되어야만 학대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는 주거 형태와 반려동물의 나이에 따라 가구 당 키울 수 있는 반려동물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 동물 정책 사례 리포트 읽어보기

소수자 관점에서 본 퀴어와 동물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양은오, 강연 기록

"혹시 주변에 성적소수자가 계신가요? 그렇다면 세상을 잘 살고 계신 겁니다. 여러분에게 커밍아웃을 하셨다면, 강한 신뢰를 받고 계신 거니까요. 인생을 잘 살았다고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지난 8월 29일, 우리동생에서는 하반기 기획강좌,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양은오(홀릭) 님을 만나 '성적 소수자 관점에서 본 퀴어와 동물: 차별에서 혐오까지'를 주제로 생각을 나눴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동물의 이미지와 실제의 간극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관점이 어떻게 동물에게 주입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하셨는데요.

도시에서 길고양이가 같이 살 수 없는 이유는 이들을 같이 공존할 수 없는 존재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이 성소수자들과 비슷하죠. 이제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함께 차별과 혐오가 없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동화책 <And Tango Makes Three>

동물 세계에는 동성애에 대한 증오가 없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게이 커플 턱끈 펭귄 실로와 로이는 함께 새끼를 양육하며, 아동 책 <And Tango Makes Three>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는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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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기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 권지형, 강연 소개

기획강연 세 번째 시간은 실제로 두 딸과 개 둘을 키우는 권지형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안전하게 임신, 출산,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KEY POINT ✔

반려동물을 새 생명의 위험요소로 여기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설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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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생의 pick!

추천하는 콘텐츠, 외부 행사와 프로그램 등

온정칼럼 <길고양이와 사는 法>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은 불법이라는 호통에 사료그릇을 치우면서 안절부절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고보협(한국고양이보호협회)이 발행하는 길고양이 관련 법률 상담 뉴스레터 '온정칼럼'에서는 캣맘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길고양이에 대한 사료급여를 금지하는 것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제도적인 동물권 변화 세 가지!!!

✔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 입법예고

✔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가족으로서 반려동물 포함 예정

✔ 동물보호 전담부서인 농림부 동물복지정책팀의 '과' 단위 조직 확대

동물권행동 카라 인스타그램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재개발 길고양이 보호조치 시민토론

민주주의 서울에서 진행한 시민토론에 서울시가 응답했습니다. 총 5,25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안건은 '재개발, 재건축 지역의 길고양이 보호'였습니다. 이제는 개개인의 배려가 아닌 공존을 위한 사회적 구조가 필요하다고 97%의 시민들은 생각했습니다. 서울시의 응답과 신설된 시범사업들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만나서 뭐하지?

우리동생의 반려인 소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