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프라이드 먼스! 퀴어-앨라이를 위한 소식
다가올 6월은 프라이드 먼스!

6월은 자긍심의 달(Pride Month).
퀴어-앨라이의 명절이 다가왔어요!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하며 쏟아질 이벤트, 축제, 컬렉션, 콘텐츠가 기대되지 않나요?🏳️‍🌈
신나게 즐길 6월을 기대하며 앨라이 레터, 시작합니다. 🙌
5, 6월엔 어떤 일이?
앨라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소식들!
1. 대구퀴어문화축제 개막 임박
2. 성별 정정에 수술이 필수는 아니라고 한 인권위!
3. 페미니스트라면 '페스티벌 킥'에서 만나요
4. 여름의 시작에 어울리는 드라마 추천
🏳️‍🌈 대구퀴어문화축제, WE ALREADY!

6월 2일, 대구퀴어문화축제가 개막합니다!🌈 지난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직위원회는 ‘퀴어슬람’(대구에서 성소수자와 무슬림을 한데 묶어 증오하는 단어😡)이란 단어까지 생긴 것을 언급하며, 이번 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는 범람하는 혐오의 시대에 더더욱 모두를 환대하는 축제로 역할할 것을 밝혔습니다.👊🏻


축제는 2일 <혼인평등으로 가자! 동성부부 '소소부부'의 투쟁기>강연을 시작으로 25일 대구퀴어영화제까지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무엇보다 축제의 핵심, 퍼레이드는 17일 11시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구퀴어문화축제 트위터 / 페이스북


맑은 날씨라면 좋겠지만, 날이 흐리더라도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가 될 거라 기대가 됩니다. ‘우리는 이미’란 슬로건처럼 차별과 혐오에도 언제나 희망으로 나아가는 우리니까요!🌦️ 여러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면, 텀블벅 후원으로 공식 굿즈를 받으실 수 있어요! 특히 티셔츠가 탐나는데요... ARE YOU READY? WE ALREADY!✊✊

텀블벅 링크

인권위 : 외과 수술을 기준으로 성별 정정 해주는거? 인권 침해야

트랜스젠더의 성별을 정정할 때, 성전환수술과 같은 외과적 처치를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예규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 신청사건 등 사무처리 지침’ 6조는 성전환 허가 심리를 위해 판단하는 기준으로, 이 지침에 따라 사실상 생식능력을 상실해야 성별 정정이 가능했었는데요.🙄


이에 인권위는 “일부 재판부가 사무처리 지침 제6조를 판단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성별 정정 신청자 개개인의 성전환수술의 필요성·위험성 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며 “헌법이 보장한 신체 온전성에 대한 권리, 자기 운명 결정권 및 성적 자기 결정권 등에 중대한 침해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어요.

페미니스트만 갈 수 있는 페스티벌이 있다?

‘화나는 세상, 놀아서 힘내자!', 한국여성의전화 주최 <페스티벌 킥>이 4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페스티벌 킥>은 국내 유일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대규모 페스티벌로, 6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페스티벌 킥>에는 비온뒤무지개재단도 참여하니, 앨라이 여러분들께서도 빠질 수 없겠죠!🐱


다채로운 부스와 놀이기구부터 속이 뻥 뚫리는 토크쇼, 여성 뮤지션들의 공연까지!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나임윤경, 시사IN 기자 장일호,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송란희 님부터, 신승은, 슬릭, 이랑, 한영애 님까지 아티스트 라인업은 또 얼마나 화려하게요~🤩 저녁에는 DJ전승원의 디제잉 파티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6월 10일에 <페스티벌 킥>에서 만나요!


티켓 예매하러 가기

(티켓 수입금은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한국여성의전화 활동에 사용된다고 하네요.)

여름 느낌 가득한 <콜바넴> 감독의 청소년 퀴어 드라마
▲'위 아 후 위 아' 한 장면. 클릭시 감상 가능한 사이트로 이동

훌쩍 더워진 요즘에 어울리는 퀴어 드라마 <위 아 후 위 아We Are Who We Are>를 소개합니다! 여름-퀴어의 상징 같은 작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작품이에요. 이탈리아 미군 기지를 배경으로 뛰어노는 10대들의 사랑, 방황, 가족, 정체성 고민을 풀어내죠.


이야기는 미군 기지 사령관과 군의관으로 부임한 두 명의 엄마와 함께 온 프레이저의 이사와 함께 시작해요. 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자신만의 패션 취향이 확고한 프레이저는 ‘별종’처럼 보이죠. 그는 본인이 남자로 살아가고 싶은 건지 아닌지 고민하는 케이틀린과 만나 각자의 고민과 상처를 나누게 되는데요. 가끔은 당혹스러울 만큼 날것의 감정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위 아 후 위 아>를 인생 드라마로 꼽고 있을 거예요. 아름다운 영상미와 자꾸 맴도는 OST는 덤이고요.

후루룩 읽는 짧은 뉴스!  
으쌰으쌰 나아가는 대만, 한국은 언제쯤?🤔

대만에서 성소수자의 생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는 7월 5~6일 ‘대만과 유럽연합(EU) 성별 평등 포럼’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혼을 법제화하고, 올해 동성 부부의 입양권을 확대한 국가로도 알려져 있죠! 한국에서도 하루빨리 이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트랜스젠더 혐오자들의 아디다스 공격, 모델 선정이 어때서?

아디다스의 ‘프라이드 2023’ 컬렉션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요지는 남성으로 패싱되는 모델이 여성 수영복을 입고 있다는 것인데요. 해당 모델이 남성복 모델로 등장했던 점, 몸의 형태 등을 들어 SNS 상에선 불매운동(#BoycottAdidas)이 일며 이해할 수 없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컬렉션의 의미가 "자기표현, 상상력 그리고 사랑이 하나로 뭉친다는 확고한 믿음에 대한 축하"인데도 말이죠. 시대착오적인 이번 논란이 황당하고 속상할 따름입니다.🤬

미국 가구 1%는 동성 커플!

지난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 동성 커플로 구성된 가구 비율이 1%라고 합니다.(이성 부부 46%, 독신 27%) 샌프란시스코 1.8%, 시애틀 1.5%, 뉴욕 1.1%로 나타났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내 LGBT 인구 비율은 동성 커플의 다섯 배 이상이라고 추정하고 있고, 일부 민간 기관에선 9%까지도 보고 있어요.

서울시가 방해해도 축제는 이어진다!

지난 3일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하는 결정이 내려져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위원회의 회의록이 공개되었고 해당 결정의 과정이 편파적이고 편견으로 가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축제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다른 개최지를 찾아 불철주야 고생 중인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를 응원하고 싶으신가요? 마침 축제를 응원할 수 있는 소셜펀치 후원 모금함이 열렸습니다. 많은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앨라이레터 어떠셨나요?
앨라이 레터, 잘 읽으셨나요?
이번 레터의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웠는지,
또 어떤 이야기들을 더 다뤄줬으면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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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김 연잎 유안 희원
❓'앨라이'가 뭔가요?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예요.
앨라이 서명을 통해 한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지 수치화하고 있어요.
더 많은 수가 모일 수록,
우리가 낼 목소리의 힘도 커지겠죠?

❓저는 퀴어 당사자인데,
앨라이 서명을 꼭 해야하나요?
당사자 여부와 상관 없이 우린 모두의,
서로의 앨라이라 선언할 수 있어요!
바이가 게이의, 논바이너리가 안드로진의
앨라이가 되어줄 수 있거든요.

주변에 아직 앨라이 선언을 안 한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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