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레터는 PC에서 보는 게 더 좋습니다. 

17호를 정독하려면 50분 가량 걸려요. 이번호의 팟캐스트(클릭)는 9월 중 함께 선보입니다. 매거진을 살피듯 

6개의 고정코너를 골라 읽고, 시도 때도 없이 열람해주셔요.😃

2022.9.21/9.23 ©소네
☑️ 목차 
  • 서문 : 님, '생존 공부'하고 계신가요 
  • 🔔 출발지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나를 구원한 것은 더 나은 언어
  • 🔔 정거장 [오늘 단어집 펴보기] 평복하다 
  • 🔔 도착지 [소네의 속삭임1] 사이드 프로젝트로 글쓰기 도전! 
  • 🔔 도착지 [소네의 속삭임2] 인터뷰를 통한 '기록 컨설팅'을 시작합니다 
  • 🔔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나만의 속도로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슬로우피스
  • 🔔 [ #출근송] 일벗들이 알려준 출근송! 들어보실래요
9월 첫 뉴스레터의 인사가 늦었네요. 삶은 제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깨달은 9월이었습니다. 추석 연휴 중 월요일에 인사드리기로 했는데 시일이 꽤 지났습니다. 예정대로면 레터를 발행하고 연휴를 잘 마무리하고 일상으로의 루틴에 익숙할 시점이겠죠.

8월의 가족의 코로나 확진 이후, 간호하며 제가 확진되고 3주간의 후유증으로 뉴스레터 발행도 월 2회에서 1회로 발행 횟수가 줄었는데요. 회복 이후 지난달 말, 가족 기념일 여행차 제주 여행을 다녀오면 좋은 에너지를 채우고, 추석 연휴를 시작하는 지점. 정확히 9월 10일 추석날, 발목에 소리가 날 정도로 심하게 삐었습니다.

정우성 저자의 요가에세이 <단정한 실패>(클릭)에서 '꺼진 땅의 경계를 잘못 디딘 오른 발목이 바깥쪽으로 푹 꺼지면서 심하게 꺾인 것'이란 표현처럼, 저도 비슷한 경우로 발목이 꺾였습니다. 제 상황에 대입하자면 '아이를 업다가 고르지 않은 잔디밭 구덩이에 잘못 디딘 왼 발목이 바깥쪽으로 푹 꺼지면서 심하게 꺾인 것'이었거든요. 
  
돌아보면 사건과 사고는 늘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서 일어납니다. 가족 나들이로 한층 기분이 업된 순간이라 현관문을 나설 때는 흥이 났습니다. 두 발로 외출했는데, 귀가길은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불편한 다리가 되어 현관문을 겨우 열었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하여 응급실에 다녀간 후, 깁스로 채워진 발목을 바라보며 추석 연휴를 꼼짝없이 집에서 지내게 되었죠.

그 기간에 우연히 제 시선에 사로잡았던 두 편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찰스 왕세자와 헤어지기로 마음먹기로 한 결정적인 시점(크리스마스)을 배경으로 한 영국 다이애나비의 삶을 투영한 <스펜서>와 미국 37대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배우자(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그 시간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재키>입니다. 
 
죽음에 가까운 사고는 예상된 시나리오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밀접하기에 무서움이기에.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다면 사고 방지대책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하지 못한 불안한 미래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역사를 보면 앞으로 나아갈 길을 그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많은 이들의 불안한 감정은 '예측하지 못한 미래'에서 오기 때문이죠. 백지같은 미래가 간혹 희망을 더할 때도 있지만, 불안감을 잠재울려면 '생존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일터의 문장들> 책에서 알았습니다. 

🔍"나를 위해서 내가 일하는 게 생존 공부예요. 코로나로 강의 끊겨서 울고 있는 나를 도울 사람이 누가 있어요? 나밖에 없잖아. 내가 나를 돕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공부예요." (김미경)

🔍"나만의 시나리오가 절실할 겁니다. 개인화된 리부트 시놉시스. 내 직업에서 앞으로 변할 것과 변하지 않을 것을 구체적으로 써봐야 해요. 거기서 지금 해야 할 일을 온택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디펜던드 워커, 세이프티 공식에 맞게 정리해 나가야죠."(김미경)

🔍"울고 있는 나를 도울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내가 나를 돕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공부이다."(김미경) <일터의 문장들>(김지수 지음, 클릭)

지난호에 언급한 '생존 근육'을 잇는 '생존공부' 단어를 이 책에서 발견했어요. '생존 근육'은 몸에 근육이 없더라도 운동할 수 있는 근육이 있다고 말했는데, '생존 공부'는 나를 위해 세상의 트렌드를 읽는 공부입니다.  

앞서 언급한 두 영화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고난의 시간을 극복하고자 애쓰는 두 여인의 한 순간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앓고 나면 나의 취약점도 잘 알게 됩니다. 코로나 블루와 발목 부상으로 저는 기관지와 발목이 약한 사람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으니깐요.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가능한 몸 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자'라고 다짐하기보단, 아픔이 있는 그 시기에 내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발목이 다친 9월 10일부터 보름이 지난 9월 마지막주를 맞이하며, 코로나 회복으로 더디었던 8월보다 더 단단해졌습니다. 되려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몸에서 '자기 검열'을 자주 했었습니다. 코로나로 목소리를 잃고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발목이 아픈 지금 시기엔 '자기 검열'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전보다 불편한 몸의 컨디션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거 자체가 감사하고,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한 발 더 나아가,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제 3자의 시선을 듣기로 했습니다. 어제 마주한 커리어 코칭가는 대세를 따라 '팔리는 글쓰기'를 배워봐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요즘 세상에 글 잘 쓰는 이들은 많고, 특히 (당신이 쓰는) 치유하는 글쓰기 성격의 글은 많다고 말이죠.

'희소성'과 '대세'의 차이인데, 노트에 적은 코칭 상담의 기록을 복기할수록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결국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점을 실력으로 키워야하는데, 시간을 투여하고 실력으로 만들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 반면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똑같은 시간에 연습한다면 강점이 더더욱 빛나지 않을까 싶었어요.

결국 어느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나를 끼여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나라는 사람을 탐구할 시간'을 많이 가져보는게 가치롭고 내 삶의 유리한 고지(高地)를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닐테니 말이죠.   

저만이 쓸 수 있는 글과 독자들이 찾게 되는 글이 되려면, 저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앞서 책에서 김미경 대표가 언급한 대로 '생존 공부'를 처절하게 해야겠죠. 그 현답을 찾으려면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님의 말에 따라 '실력도 인성도 투명하게 드러나는 사회에서 생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쉴 새 없이 메시지를 줘야하는 온라인에서 밀도 높은 콘텐츠'가 살아남기에 '저는 실력있는 자'가 되어야하는 거겠죠. 

무엇보다 이 뉴스레터가 휴지통에 버려지길 바라지 않은 마음에서..단숨에 읽고 버리게되는 휘발성 레터가 아닌, 여러 번 꺼내 읽게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야 좋은 일터를 만들고, 좋은 일터를 만들어야 좋은 사람이 온다"라는 말이 있듯, 이 레터가 "일벗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좋은 레터를 만들고, 좋은 레터를 만들어서 좋은 세상이 다가오길"바람입니다. 


그 더딤의 과정을 거쳐 이제서야 17호를 보낸다는 게 너무나 송구스럽게 느껴집니다. 이왕이면 더 잘 쓰고 싶고 더 잘하고 싶지만, 제 역량의 한계를 알기에 매번 색다른 실험과 시도로 님의 입맛에 맞게 자주 인사드리고 싶지만... 이리도 허약한 제 몸과 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랄게요. 그 마음을 담아 남은 2022년을 [출근전읽기쓰기]에 매진해보겠습니다. 


지난 16호 피드백 이벤트를 통해 구독자님이 추석 선물로 '과일강정'을 받았습니다. 지인분들과 나눠드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1+1 선물을 드렸는데요. 이번 17호에서는 피드백 이벤트로 제가 읽고 싶은 인터뷰 매거진 1권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전문 매거진 '톱클래스'10월호(클릭)에서는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서가'들의 인터뷰를 다루었습니다. 함께 읽고싶은 독자분들이 있으시면 이벤트에 응모해주세요. 이번호도 사전에 공지없이 발행하게 된 점 죄송드리며, 발목이 다치게 되어 이동이 어려워 경험으로 쌓은 콘텐츠를 생산하기 어렵지만, 책 등 간접경험을 통한 깊은 사유의 콘텐츠를 준비하도록 하곘습니다. 10월에는 월 2회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발행을 지켜나겠습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도 10월 중 선보이게 되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나를 구원한 것은 더 나은 언어

완성도 높은 걸작을 즐길려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합니다. 경험하고 싶은 욕구는 없는 시간을 만들어내기 마련이죠. 그 와중에 마음도 걸작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어야합니다. 내 마음에서 어느 것 하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다면, 걸작도 그냥 지나치게 마련이죠. 


이달에는 지난달의 코로나 블루와 달리 성치 못한 발목을 가진 한 달이었지만, 15일간 10권 이상의 책을 만났습니다. 책의 문구들이 잘 읽혀진 시간이었죠. 어느 누구의 말을 새겨들을 수 있는 심적인 여유가 가득찬 9월이었어요. 문장을 기록하는 독서 소셜 플랫폼 텍스처앱에도 하루 2문장 이상의 기록을 새길 정도로 책과 가까운 일상을 보냈습니다. 


이달은 신간이나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보다 사두고 펴보지 못한 새 책들을 마주한 시간이었습니다. 반년 혹은 1년 만에 다시 꺼내보는 시간을 가지며 과거의 저를 탓하기 보단 '양서를 잘 골랐구나'라며 자화자찬했었죠. 일부 책 중에는 출간될 때 펴보다가 다시 접어둔 책들도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 다시 펴보니 새삼 와닿는 문구들도 많더라고요. 책을 문장을 통해 현재 내게 필요한 문장이 무엇인지, 그 문장들로 내 마음의 상태는 어땠는지 돌아볼 수 있어 진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승려와수수께끼
#일의격
#공부의위로
#일터의문장들
#예술의쓸모
#내가나를어떻게도울수있을까
#파타고니아파도가칠때는서핑을
#단정한실패

#기록하기로했습니다

#모든것은기본에서시작한다

#믹스(22.8.24, 신간)

#삶의 격


아직도 사두고 읽지 못한 책들이 가득입니다. 님의 서재에 꽂힌 아직 펴보지 않은 책들도 제법 있겠죠. 책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주말마다 경관이 좋은 카페들을 찾을 때마다 책 한 권을 에코백에 꼭 챙겼는데요. 그 공간에서 책을 읽다보니 책의 문장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 구절에 밑줄을 치고, 메모장에 손글씨로 그 문장들을 따라쓰다보니 저자가 쓴 문장이 아닌 제가 쓴 문장이 되었죠. 기존에도 레터를 통해 꾸준히 독서노트에 기록한 문장들을 님께 선보였는데요.


메모지에 쓰다보니 문장메모를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마침 제 자신에 선물하며 문장을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20분간 책을 읽고 마음에 닿은 문장 메모하기. 그리고 틈틈이 꺼내 보기. 6월부터 시작한 출판 편집자 보희님이 진행하는 밑미 리추얼 <하루한줄문장메모>(클릭)덕입니다. 그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2022년 해를 지나가기 전에, 때묻지 않은 책들도 얼른 골라서 읽어봐야겠어요.


🔍"습관적인 좌절 속에서 나를 구원한 것은 더 나은 언어였다./성실은 의미를 밝히고 끈기있게 헌신하는 것이다. 근면은 원리를 모르고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다.(송길영)/더 멀리 더 높이 봐야 한다. 각자 필요한 데이터와 레이더가 있다. 내 꿈이 무엇인가에 따라 속도와 밀도를 조절해야한다.(송길영), 타고난 게 나밖에 없으니, 나를 잘 살려야 한다. 자신을 맹렬하게 관찰하면 내가 1등 할 수 있는 그라운드를 찾을 수 있다.(장기하)/ 진정한 가치는 유행과는 상관없다.(정구호)" <일터의 문장들(업의 최고들이 전하는 현장의 인사이트)>(김지수 지음, 클릭)

🔍 “재능을 발견하는 법. 1.자신의 재는이나 강점을 파악해주는 좋은 멘토나 스승, 동료, 선배, 상사를 만나는 것이다. 2.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다양한 것을 배워보라.(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배워라).”<일의 격(성장하는 나, 성공하는 조직, 성숙한 삶)>(신수정 지음, 클릭)

🔍"교양은 어떤 상황에서든 주눅 들지 않을 수 있는 힘이 된다.”<공부의 위로(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곽아람 지음, 클릭)

🔍"여행에서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찾을 떄가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떄 가능해진다/회복탄력성을 갖춘 사람은 스스로를 도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돕는다."<내가 나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휘어지되 꺾이지 않는 내 안의 힘, 회복탄력성의 모든 것)>(린다 그레이엄 지음, 클릭)

🔍"당신이 해답의 일부가 아니라면, 문제의 일부라는 것. 쉬나드는 해답의 일부가 되는 일을 필생의 업으로 삼았다.-산타바바라뉴스프레스/(이본 쉬나드) 그가 사업에서 오르고 있는 '지속가능성의 산'은 그가 실제로 오른 그 어떤 산보다 벅차고 위압적이면서도 중요한 산이다.-레이 앤더슨"<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인사이드 파타고니아)>(이본 쉬나드 지음, 클릭)

🔍"내 수련은 나만 안다. 나한테만 쌓인다. 내가 하는 요가는 나만의 것이다. 누구와 함께 하기 전에 온전한 개인이 되는 일/우리는 모국어가 없으면 직업이 사라져. 그러니까 한국을 떠나면 아주 다른 존재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어./쉬는 동안의 회복은 밞고에 한정된 게 아니었다. 몸 전체가 리셋을 준비하고 있었다./천천히, 달래듯,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 내 통제를 벗어난 어떤 일 때문에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는 방법을 다시 배우는 시간. 평생 배우고 싶은 선생님이 곁에 있었다. 요가는 나를 보채는 일이 없었다."<단정한 실패>(정우성 지음, 클릭)
사진 1-9. 3주간 읽고 접한 책의 기록 ©소네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
병복하다
🔍병복하다 : 병이 나아 건강이 회복되다/세상을 피하여 숨어서 살다.  
🔍회복하다 : 원래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던 시간에도 '무언가 하려는 의지'에 불평이 많았는데, 몸의 일부분을 제 의지대로 사용하지 못하니 무기력해진 9월의 보름을 보냈습니다. 열흘이 지나도 좀처럼 낫지 않았던 발목의 통증을 살펴보려 엑스레이와 CT, 초음파 등을 다시 찍어봤는데 뼈와 인대에는 문제가 없고 피고임이 있었습니다. 정형외과 원장님은 주사기로 피를 뽑은 후, 5일치 먹을 약 처방과 목발을 할 것을 권하셨죠.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발목을 부여잡고, 많이 걷지 않겠다고 말씀드리고 목발을 집에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이 경과된 지금, 통증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발의 붓기는 비슷하고 걸을 때 왼쪽 다리를 땅바닥에 닿지 않고 절며 걷습니다.

걷다보니 몸과 마음은 온도 차이가 큽니다. 소파와 침대에 붙어 지내겠다는 다짐했으나, 그와 달리 어리석게도 다치기 전의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몸은 다쳐도 정신은 다치지 않았던 그때로 도돌이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쓰임이 많은 부은 발목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습니다. 

지난주에는 집안에서도 걷기가 힘들어서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기어다니거나 네발 걸음을 종종 했었는데요. 늘 마주하던 시선의 높이가 낮아지니 세상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높이가 낮아지면 운신의 폭은 당연히 좁아지죠. 그 폭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이달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또 다른 단어도 알게 되었죠.

'평복'과 '병복'

회복의 유사어지만 이 단어들의 속뜻은 '세상을 피하여 숨어서 살다'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발목을 뒤감은 간이 깁스로 자연스레 인적이 드문, 사람의 손길이 적은 곳을 찾게 되더라고요. 카페에 가게 될 때도 최대한 눈에 띄지 않은 공간의 끝과 끝에 맞닿아 자리를 앉게 됩니다. 괜스레 사람들이 이목에 제 발목이 눈에 띌까..피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잘못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는 제 발목이 제게는 큰 상처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상대가 보기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결국엔 저마다 사정으로 몸의 불편함을 가진 이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경험을 공유한 것이야말로 큰 위로는 없는 거겠죠. 불편한 몸으로 일하는 이들의 출근길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왼쪽 발목을 다쳐 오른쪽 다리로 운전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평안한 제 이동 수단이 되어준 자차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온전치 않은 다리로 바라볼 수 있는 이번 하늘은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다리는 불편했지만 그럼에도 가을 하늘의 구름과 노을을 즐길려고 노력했던 시간들 ©소네  
[ 소네의 속삭임 1 ] 
사이드 프로젝트로 글쓰기 도전!
사이드업으로 꾸준히 글쓰기를 지속하고 싶나요.
글쓰기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고 싶지 않은가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부캐를 만들고 싶지 않나요.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이름답게 이번 북토크로 사이드업 '글쓰기'를 통해  8권의 책을 내면서 저자의 반열에 오른 브런치 작가 '스테르담 작가님'을 모시고, 출근 전, 퇴근 후 직장인들의 글쓰기 비법 및 일상을 주제로 글쓰기에 대한 비법을 소개합니다.  
 
저자님은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 2017년 이후 오늘도 출근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계시죠. 국내 대기업에서  20년간 일하고 있으며 평범한 직장인도 글을 쓸 수 있다는 걸 몸소 증명해내고 있으십니다. 저서로는 《직장 내공》,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견디는 힘》, 《나를 관통하는 글쓰기》,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 《일상이 축제고 축제가 일상인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가 있습니다. 

펜클럽은 대면 모임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펜클럽의 경우 일주일간 필사를 한 뒤, 6일간 직접 장문의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가지고 계신 네이버 블로그 또는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쓸 예정이에요.

✍️모집기간 : 10월 7일(금)까지
✍️참여기간 : 10월 10일(월)~ 10월 30일(일)까지, 3주간
✍️저자토크 : 10월 22일(토) 저녁 9시 
✍️참가자격 :
- 출퇴근하며 글쓰기를 시도해본 적 있는 분
- 사이드프로젝트로 글쓰기 습관을 유지해보고 싶은 분
- 글쓰기의 공포,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떨쳐보고 싶은 분
- 브런치 작가나 브런치북 출간 공모에 매번 도전하는 분
- 10월 23일 마감할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공모할 분
(쓰신 글에 대한 첨삭은 해드리지 않습니다.)
✍️참가신청 :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 소네의 속삭임 2 ] 
인터뷰를 통한 '기록 컨설팅'을 시작합니다 

지난 8월은 제게 잊혀지지 않을 쉼의 달이었습니다. 코로나 확진 이후 몸을 회복하며 가족과의 늦은 여름 휴가를 보내며..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표의 답을 찾는 시간이었어요.

📌 내가 가진 것 중 무얼 잘 할 수 있을까 ❓
📌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할 수 있을까❓

그 답의 키워드엔 인터뷰, 기록, 아카이빙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16일 뉴스레터 발행 이후, 독자분들의 여러 피드백 중 독자인터뷰 콘텐츠에 대한 요청이 꽤 많았는데요. 연재성이 짙은 인터뷰 콘텐츠보다 개별적이고 맞춤성이 짙은 컨설팅 성격의.. 기존에 체험해보지 않은 색다른 인터뷰 경험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돌아보니 6년 전과.. 지난해부터 만난 제 인터뷰이 분들이 대부분 생애 첫 인터뷰가 많으셨고요. 처음 인터뷰를 하면 많이 긴장하거나 어떤 말을 하실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본 저와 인터뷰하며 지인과 대화나누는 편안함을 느낀 분들이 많았어요. 눈물을 흐르는 분들도 있었고요. 그 순간 저도 감정이 통해서 가슴 찡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고 타인의 '객관화'가 필요한가요.
✨ 자신이 일한 분야나 직장에 3년 이상 몸담았거나 향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답을 찾고 싶으신가요.
✨ 삶의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나요.

소네의 ‘기록 컨설팅’의 인터뷰이가 되고 싶으시면 문을 두드려보세요. 인터뷰는 즉 인터뷰이의 삶과 이야기에 집중해야하는 기록물입니다. 그만큼 인터뷰의 시선을 감정이입하여 격려하고 위로할 수 밖에 없는데요. 소네의 격려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리세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 느껴질지라도 그 삶 속에서 자신이 눈치채지 못한 미묘한 변화가 있을텐데요. 그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타인의 시선이 필요하실 거 같아요. 자문자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기 어렵다면 타인이 건넨 질문에 답해보는 시간을 갖어보세요.

내가 직접 쓰는 포트폴리오나 이력서가 아닌 제 3자의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생애 기록이 필요하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이 인터뷰는 반기에 1번(연1-2회), 1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하시길 권해드려요. 자신의 삶을 층층이 기록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니깐요.

🎙 컨설팅 오픈 기념하여 선착순 5분께는 1년 뒤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록 컨설팅 무료쿠폰 1회를 드립니다. 1년 전과 1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은 분들은 재빠르게 신청하세요!


📌 모집기간 :  상시모집 

📌 참여신청 :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나만의 속도로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슬로우피스
출근길에 독자님의 출근 전 루틴을 나누는 코너,  '출전기'의 여섯 번째 사연을 들어봅니다. 16호에 이어 쓰기모임 '펜클럽3기' 멤버이셨던 향기녀님을 소개합니.(클릭) '미생의 아침리추얼' 이라는 제목으로 좋아하는 일로 아침을 채우는 것들을 풀어주셨어요. 30일, 60일, 100일까지 꾸준히 한 가지의 리추얼 습관을 이어오며 자신에게 큰 에너지를 얻으셨네요.

출근 전에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말씀 필사, 따듯한 차 마시기, 유산소 운동, 다이어리로 그날의 일정을 정리하기, 글쓰기, 샤워 명상, 건식 테라피 등 좋아하는 일들을 하나둘 채워가는 재미를 느끼셨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출근 전에 그런 시간을 갖게 되면 내가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되지요. 향기녀님이 전해주신 한라산의 정기를 님께도 전달드리며, 출근 전 습관을 듣고 싶습니다.

  • 🔍 원고분량/주제 : 5문단 이상/일하기 전 혹은 출근 전 '나의 습관, 루틴'
  • 🔍 원고발송/예시 : workami2020@gmail.com으로, 원고가 실린 SNS계정(브런치, 블로그)도 함께 써주세요/ <내 인생의 밑간, 모닝리추얼> ☑️(클릭) 
퇴사 후 짧은 방학을 맞이한 향기녀님의 한라산 등반을 축하드립니다 ©향기녀
지난 16호에 피드백 이벤트를 통해 리뷰를 써주신 구독자분들의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소개해요. 17호에서도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고르고, [10월호 인터뷰 매거진]도 받아가세요(클릭)🔍

  • 🔍생존근육 소재가 새롭고 재밌었습니다! 최근에 인바디 결과에서 제 근육량이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낮게 나왔는데, 해석해주시는 분이 이 근육량인데 지금까지 아픈 곳이 없었단건 대단할 정도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 말이 맞는 게, 그동안 목표 하나를 이루기 위해 몇 년을 운동도 안 하고 계속 앉아있기만했는데도 디스크라던지 만성통증이 없어서 신기했는데 아마 인바디로는 측정이 안 되는 생존근육으로 버텨왔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몸에 고마워지고, 앞으로 더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김밥에헴)
  • 🔍'잘하지 못한 일이기에 드라마틱하게 성과를 내지 못하는 건 아닌가'에 대한 반신반의. 타인의 평가보다 더 혹독한 내 자신에 대한 비하, 부정적인 인식까지. 마음의 소용돌이에서 저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은 결국 제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저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도 나자신인 만큼 동시에 저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도 결국은 나자신이라는 모순적이면서도 맞는 사실이 새롭게 느껴졌었어요. 최근에 자기혐오도 결국에는 자기애로부터 비롯된다는 글을 읽어서 그 맥락인것 같기도해서 신기하기도했고요.
  • 🔍많은 걸 가지려고 노력하기보단,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수식어 하나를 찾는 일이 더 소중하다는 걸.(시우)
  • 🔍소네님의 책 이야기는 늘 즐거워요. 더 듣고 싶기도 하구요.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지만) 소네님의 패턴을 벗어난 책도 궁금하네요.

지난호에도 역시나 가장 인기많았던 코너는 레터를 시작하는 <서문 : '생존 근육'은 어디에서 나오나요>이었습니다. 기존에 잘 사용하지 않은 생소한 단어를 사용하면 더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죠. 몸 안에 여러 근육을 발달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글을 쓰며 살기 위한 생존 근육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덧붙여 [출근전읽기쓰기]와 연상되는 브랜드를 언급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랑핸드와 알맹상점, 평소에 관심가지고 있는 브랜드였거든요!

  • 🔍그랑핸드라는 국내 향수 브랜드가 생각납니다. 저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향수를 뿌리던, 오프라인 매장에 가던 기분 좋게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향기가 마치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읽을 때 잔잔한 물에 물결이 도롱하고 퍼져나가는 기분과 비슷해서요. 
  • 🔍알맹상점, 지역 내 로컬 창업자들의 제품 등(사실 상품보다 글이 좋아 읽는 독자인지라)

지난주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댓글 이벤트의 선물로 일상에서 평온을 마주할 수 있는 다정한 오브젝트 '슬로우피스(@slowpeace_)'의 수면 안대를 준비했는데요.

독자분들께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슬로우피스(slowpeace)를 가져본 적이 있는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일상에서 평온을 마주하는 공간 혹은 오브제(물건)는 무엇인지 여쭈어보았어요. 그 대답을 아래와 같이 풀어주셨습니다. '슬로우피스'와 연관된 '쉼'과 관련된 키워드로 인터뷰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소중한 사람들과 찍은 네컷 사진들을 볼때면 그렇게 편안해져요!
  • 🔍저에게는 한강공원이요! 마음이 지칠 때는 한강에서 산책도 하고 피크닉하면서 평온을 찾는 것 같아요! 평온한 하루 되세요.
  • 🔍일상에서 평온을 마주하는 공간은 내 방이에요 그곳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천천히 편안해져요.
  • 🔍1. 출근전읽기쓰기! 허겁지겁 일어나 우당탕 출근하기에도 바쁜데..출근 전 읽기와 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합니다. 2. 일상에서 펑온을 마주하는 순간은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귀여운 동물들 사진 볼때에요. 귀여운 것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지으며 바쁘다가도 한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서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 🔍저는 최근에 브레드 이발소 캔디를 구입해서 오뚝이 장난감을 갖게 됐어요! 뽀로로 오뚝이 품절에 대한 궁금증으로 구매했는데 마음에 쏙 드는 캐릭터도 나왔고 어디든 올려 놓아서 눈을 마주치면 손가락으로 튕깁니다. 그러면 쓰러졌다가 이내 일어서는 모습이 웃음이 나와요- 이 브레드 오뚝이가 요즘의 제게 평안을 주고 있어요!

채용 플랫폼 원티드에서 북클럽(스터디살롱)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출근 전읽기쓰기>에 이어 올해에도 준비했는데요. 일하며 영감받았던, 존경하는 분들이 쓴 인터뷰집 4권으로 <출근 전, 60명의 레퍼런스를 해석하는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창업가, 인디펜던트워커, 예술가(아티스트) 등 자신의 일을 주체적으로 하는 60여 명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모임입니다. 

#일터의문장들 (김지수 저자, 해냄)
#나의사적인예술가들 (윤혜정 저자, 을유문화사)
#창업가의답 (성호철, 임경업 저자, 포르체)
#인디펜던트워커 (북저널리즘)

인터뷰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제격의 책으로 60여명의 인터뷰이의 삶을 살펴보며 ‘자신이 생각하는 일의 정의, 태도를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출근 전 60명의 레퍼런스로 내 커리어를 돌아보며 밀도높은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 내가 몸담고 일하는 분야 그리고 일의 정의와 태도를 고찰해보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12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모집해서 사전 조기마감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서두르셔요.(참여 기간 : 10월 8일(토)~12월 3일(토), 두 달간 5회, 1~4회 90분간 비대면 모임(5회차 오프라인 모임예정))

저는 예상치 못했던 9월의 시간을 거쳐 10월에는 단단한 모습으로 뉴스레터 통해 정기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구름, 가을 날씨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10월 10일(월)에 인사드릴게요.
[ #출근송] 
일벗들이 알려준 출근송! 들어보실래요
 출근길에 즐겨듣는 독자님, 일벗분들의 '출근송'을 매호마다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리스트들을 묶어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습니다. 지난 0호부터 뉴스레터를 통해 소네가 소개한 출근송들도 함께 듣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꾹 눌러주세요.  

지난 16호에 대한 피드백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일벗분들이 출근길에 즐겨듣는 출근송도 함께 소개해주셨어요. 출근길에 날씨에 영향받아 고르는 선곡들도 달라지는 거같아요. 저는 출근길 자체가 여행가는 기분이 늘 들었는데요. 그 여행길의 목적지는 가끔 너무 두렵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즐기며 듣는 노래들 덕에 기분이 나아지기도 했고, 날씨 덕에 설레인 적도 있었어요. 그 과정에 들은 곡들을 공유해주신 두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해요. 

  • 🔍"햇빛이 기분좋게 내리쬐는 날이면 레드벨벳의 'zoo'를 들으면서 시원하게 길을 나섭니다! 요새 날씨가 서늘해져서 들을 시기가 지난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요.(김밥에헴)
  • 🔍더 블루 '그대와 함께'.<느낌>이라는 레전드 드라마가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김민종 배우님을 너무 좋아했는데 유튜브로 디깅하다가 다다르게 된 정점. 일주일째 듣고 있습니다. (자매품:드라마 '머나먼 나라' 김민종 배우님의 명대사 "사랑한다구요, 젠장!"도 있습니다.)(시우)
영상 1-2. 일벗들의 추천곡 레드벨벳의 <ZOO>, 더 블루의 <그대와의 함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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