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1년 1월 26일 (화) | 2021-017호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목차
1. 정치·외교
  • 우간다 법원, 야당 지도자 캬굴라니 가택연금 조치 ‘해제’ 판결 (VOA, 1.25.)
  • 소말리아, 총선 앞두고 소말리아군-주바랜드군 혈투(Al Jazeera, 1.25.) 

2. 경제·통상

  • 남아공의 매스마트 체인점, 지난해 4분기 실적악화 (Reuters, 1.21) 
  • EAC, AfCFTA 지역 전략 수립 독려 (The East African, 1.20.) 

3. 사회·문화
  • 코로나19 급증으로 고전중인 짐바브웨... 러시아와 중국 백신지원 시사 (Reuters, 1.25.)
  • 남아공 음템부(Jackson Mthembu) 대통령실 장관, 코로나19로 사망 (The East African, 1.22.)
1. 정치·외교
우간다 법원, 야당 지도자 캬굴라니 가택연금 조치 ‘해제’ 판결 (VOA, 1.25.)
1.25일(월) 우간다 고등법원은 보비 와인(Bobi Wine)이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야당 국민통합플랫폼(NUP, National Unity Platform)의 지도자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에 대한 가택연금은 불법이자 권리침해라고 판결했다. 또한 우간다 검찰이 보비 와인의 부인인 이툰고(Barbara Itungo)씨에게는 가택연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지만 법원은 검찰 측의 이 주장 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비 와인은 미국의 VOA(Voice of America)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간다 법원의 판결로 자신이 다시 자유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으며 무세베니(Yoweri Museveni)의 대선승리는 선거부정이었으며 자신이 승리한 증거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우간다 군 대변인 비에크와소(Flavia Byekwaso) 중장은 보안군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보비 와인의 자택에서 즉각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76세의 고령인 무세베니 대통령이 58%의 득표율로 당선되어 6선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고 공표하였다. 또한 선관위는 사람들이 투표용지에 기표 후 투표함에 채워넣는 장면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에 회자되고 있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는 무세베니 대통령 당선에 대한 축하를 거부하였으며 선거부정 스캔들과 정치적 동기에 의한 정적의 체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 연관기사 
- 우간다, 美 대사의 야당 지도자 방문 저지...“내정간섭 말라” 강력 항의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0일자 뉴스) 
- 우간다, 부정선거 논란 속 대선결과...무세베니 現 대통령 6선 성공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18일자 뉴스) 
- 美, 우간다 선관위가 美 선거참관단 일부만 참관 허용하자 1.14일(목) 대선 참관 결정 취소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14일자 뉴스) 
소말리아, 총선 앞두고 소말리아군-주바랜드군 혈투(Al Jazeera, 1.25.) 
1.25일(월) 2월 총선을 앞두고 소말리아 남부에 위치한 주바랜드(Jubaland)의 하오(Bulo Hawo) 마을에서 주바랜드 자치군들과 소말리아 정부군 사이에 내전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소말리아 정부는 케냐가 주바랜드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바랜드 지방정부 대통령을 선출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바랜드 지역에 소말리아정부군의 배치를 비난하면서 정부군이 주바랜드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정부는 케냐가 주바랜드를 지원하여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케냐와 단교하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함마드 소말리아 現 대통령(Mohamed Abdullahi Mohamed)이 재선을 위한 지지기반을 다질 정치적인 목적으로 소말리아-주바랜드 간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주바랜드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키스마요(Kismayo) 항구가 위치해 있고, 이 곳에 아프리카연합군의 일원으로 케냐군이 배치되어있다. 또한 중부 주바랜드 지역은 현재   알카에다(al-Qaeda)와 연계된 알샤바브(al-Shabaab)가 장악하고 있다.  
 
※ 연관기사 
- 美, 소말리아 주둔 미군 철수 완료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19일자 뉴스)
- 美 트럼프 대통령, 소말리아 주둔 미군 철수 명령...소말리아군 및 정계 반발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7일자 뉴스) 
2. 경제·통상
남아공의 매스마트 체인점, 지난해 4분기 실적악화 (Reuters, 1.21) 
1.21일(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인 유통업체로 월마트(Walmart)가 대주주인 매스마트(Massmart)는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가 줄면서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여 지난해 4분기 매출실적이 256억 랜드(17억2천만불)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대비하여 전체 판매실적은 56억6천만달러(865억 랜드)로 이는 2019년의 총매출에 비해 7.7% 감소한 수치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실내 거주 시간이 늘어나 주택개선과 DIY(Do It Yourself)분야에서의 매출은 상승했다.

매스마트는 작년 초 경영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대주주 월마트의 전략적 파트너인 젠팩트(Genpect)를 통해 재무분야의 개혁을 우선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매스마트의 최고경영자인 슬레이프(Mitch Slape)는 “매스마트의 경영재편에 대한 월마트의 헌신에 감사하며, 재편과정이 진행되는 속도 또한 순조롭다.”고 언급했다. 매스마트와 월마트간의 협상결과를 바탕으로, 젠팩트는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와 더반(Durban)에 두 개의 금융관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 연관기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2020년 소비자물가지수(CPI) 3.3% 기록…50년 만에 최저치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2일자 뉴스)
 - 남아공 3분기 경제, 28년만의 최악의 침체 탈출...경기 회복 지속은 ‘회의적’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11일자 뉴스) 
- 남아공 실업률 급증...현재 실업률 30.8%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1월 20일자 뉴스)
EAC, AfCFTA 지역 전략 수립 독려 (The East African, 1.20.) 
동아프리카공동체(EAC)는 금년 1월 1일 이행이 시작된 아프리카범자유무역지대(AfCFTA)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2월에 완결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프리카 각료이사회는 탄자니아, 부룬디, 남수단에 6개월의 시간을 주고 이루지 못하고 있는 원산지 규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여 AfCFTA를 비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AfCFTA는 지난 2018년 3월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10차 AU총회에서 서명되었고, 이에 따라 2022년까지 90%의 교역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55개 AU 회원국 중 에리트레아를 제외한 54개국이 AfCFTA에 서명하였으며 탄자니아, 브룬디, 남수단을 포함한 20개국이 미비준상태이다. AfCFTA의 주요 목표는 △기업인과 투자자의 자유로운 이동과 상품·서비스 교역을 통한 대한 단일 대륙시장 창출 △지역 경제 공동체 간의 교류를 통한 아프리카 대륙 내부에서의 무역 확대 △아프리카 대륙의 경쟁력 강화 및 경제혁신 지원이다.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는 AfCFTA로 기업과 소비지출이 2015년 2.7조 달러에서 2030년에는 6.7조 달러로 대폭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연관기사 
- AfCFTA 사무국,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관세인하 및 원산지 규정 금년 7월 중으로 마무리 해야”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12일자 뉴스) 
- 코로나19로 지연에도 불구하고 AfCFTA 2021년 1월 1일 공식이행 시작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4일자 뉴스)  
- 메네 AfCFTA 사무총장,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 2021년 1월 1일 AfCFTA 전면이행 준비 안 돼”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2월 30일자 뉴스) 
3. 사회·문화
코로나19 급증으로 고전중인 짐바브웨... 러시아와 중국 백신지원 시사 (Reuters, 1.25.)
짐바브웨가 코로나19 백신비용이 급격히 증가하여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회에 출석한 마낭가지라(Portia Manangazira) 전염병관리소장은 “러시아와 중국은 짐바브웨에게 백신제공을 시사했고, 백신비용을 제공할 기업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무디란디마(Robert Mudyirandima) 보건부장관대행도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이 1.26일(화)에 백신구매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기업가들과 만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현재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을 봉쇄하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짐바브웨의 코로나19감염건수는 지난 몇 주간 두 배로 급증했고, 지난 10일간 세 명의 정부관료가 사망했다. 짐바브웨 의사협회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로 병원이 포화상태가 될 것이며 현재 병원비를 충당하지 못해 사망하고 있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짐바브웨 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지난해 12월 연휴 기간에 남아공에서 짐바브웨로 수천명이 귀국했고, 당국은 이 기간 중에 변이바이러스가 짐바브웨에 침입했는지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다. 1.24일(일) 발표된 정부자료에 따르면, 짐바브웨에서는 3만1천여 건의 감염건수가 신고되었고, 1천여 명이 사망했다. 감염건 중 절반이상이 올해 발생했고, 회복률은 82%에서 71%로 떨어졌다. 짐바브웨는 COVAX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의 중이다. COVAX프로그램은 선진국대비 백신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빈곤국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COVAX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짐바브웨는 자국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약 3백만명의 국민들에게 백신접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 연관기사 
- 짐바브웨 국민, 코로나19로 장관 2명 사망하자 정부 대처에 비난 봇물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5일자 뉴스) 
- 짐바브웨 외무장관, 코로나19로 사망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2일자 뉴스)  
- 무칭구리 짐바브웨 국방부 장관, “코로나19 발원지는 중국” 발언...정부는 수습하기에 급급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0일자 뉴스) 
남아공 음템부(Jackson Mthembu) 대통령실 장관, 코로나19로 사망 (The East African, 1.22.)
1.21일(목)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은 음템부(Jackson Mthembu) 대통령실 장관이 코로나19로 인해 6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음템부 장관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별세했다는 사실은 매우 슬프고 충격적이라며 그는 모범적인 지도자이자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평생의 챔피언이었다고 깊은 조의를 표하였다. 1.11일(월) 음템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일 후 사망했다. 남아공 정부의 만타쉐(Gwede Mantashe) 광물에너지부 장관과 네시(Thulas Nxesi) 고용노동부 장관, 음키제(Zweli Mkhize) 보건부장관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나 현재 생존 중이다. 한편, 음템부 장관이 사망한 당일은 1.8일(금)이었으며 하루만에 21,98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2차 대유행 한 가운데 발생했다. 1.26일(화) 하루 동안 기록된 코로나19 사망자는 사상 최대인 839명으로 남아공은 현재 3단계 봉쇄령 상태이다.  

※ 연관기사 
- 남아공, “코로나19 신규감염 사례는 감소하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 中”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20일자 뉴스) 
- 남아공, “코로나19 백신 150만 명분 확보… 의료진부터 접종할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21년 1월 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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