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컴북스에서 보내드리는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시절이 하 수상합니다.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사 일정이 엉켜 걱정도 많으실 것 같고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전통적이고 확실한 공부 방법이자, 마음을 닦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에 단단한 책을 한 권 골라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명한데 다 읽은 사람은 드문 책
20세기 인문학의 고전입니다. 김상호 교수가 6년 동안 번역한 역작이에요. 원본에는 없는 470개의 역주를 달아 매클루언 사상의 맥락과 배경 지식을 제공합니다.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매클루언이 어떻게 미디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는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좋은 책은 인식의 지평을 열어준다고 합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김상호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볼 때마다 다른 시각과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다양한 학문 분야와 통섭하는 글쓰기와 연구가 무엇인지 진즉에 보여준 책이다."
《미디어의 이해: 인간의 확장》 마셜 매클루언 지음, 김상호 옮김

커뮤니케이션학이 무엇인지 대답할 수 있는 분?
공부는 현재 관심에서 비롯되지만 잎과 줄기를 더듬고 뿌리를 살피지 않으면 튼실한 과실은 무망합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한 커뮤니케이션학의 2500년의 진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플라톤의 그림자'는 원제인 'Boxing Plato’s Shadow'에서 딴 제목인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플라톤의 태도에 맞선다는 뜻이에요. 옮긴이 박경우 교수는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관심이 커뮤니케이션학이라는 거대한 영역 내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지, 다양한 연구 주제와는 어떻게 연계되어 발전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역시 맥락은 참 중요해요.
《플라톤의 그림자: 인간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역사》 마이클 듀스/메리 브라운 지음, 여은호/박경우 옮김

기자들이 흔들릴 때마다 자기 페북에 인용하는 책
제목으로 검색하면 '기자 지망생의 필독서'로 단골 추천되는 책입니다. 기술과 산업 환경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저널리즘의 10개 원칙을 정리했는데, 지금 판본은 2014년의 3차 개정판입니다. 
이 책은 언론사와 기자의 뉴스 생산 독점 체제가 해체되었다는 점과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가 주류가 되었다는 점을 저널리즘 패러다임의 핵심 변화로 꼽습니다. 옮긴이 이재경 교수는 "21세기 저널리즘과 저널리스트가 무엇을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지 알려 주는 책."이라고 말합니다. 수많은 질문과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 빌 코바치/톰 로젠스틸 지음, 이재경 옮김

딱! 이거다 싶은 책이 없다면 
이 책은 너무 꼼꼼하고 저 책은 너무 간단하고, 충실하긴 한데 너무 올드하거나 새롭기는 한데 너무 가볍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맘에 꼭 드는 책을 찾을 수 없다면 리딩패킷을 사용해보세요. 
리딩패킷(Reading Packet)은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단행본, 보고서·저널에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 한 권으로 엮을 수 있는 맞춤 교재 서비스예요. 벌써 수백 명의 선생님들이 리딩패킷을 교재로 사용했고, 다른 선생님들이 구성해서 등록해 놓은 리딩패킷은 1500종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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