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오 구출 비하인드

직조 과정에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결함이 발생한 원단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가방 구출 기억하시나요? 

초창기 노프는 투오라는 브랜드의 Save the Earth 친환경 컬렉션 제품 2종을 구출 했었습니다.

지금은 또 새로이 구출을 시작했는데요. 


투오의 노학재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Q1. 안녕하세요 대표님, 짧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투오와 이루나니 두 개의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노학재 대표입니다

Q2. 투오는 어떻게 시작한 브랜드인가요?

이루나니가 우븐 코팅 원단이라는 소재의 제한과 타겟 고객이 중년층 여성인 브랜드여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 좀 더 젊은 감성의 여성 가방 브랜드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된 브랜드가 투오 입니다. 

Q3. 대표님께서 투오 브랜드를 운영하시면서 추구하는 철학이나 방향성이 궁금해요.

투오의 컨셉은 less is more입니다. 미니멀하면서 엣지가 있는 모던한 가방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고, 트렌디하기보다는 작년 재작년에 구매해도 올해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타임리스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보호에도 조금이라도 동참하고자 리사이클링 라인인 save the earth 컬렉션을 2021년에 런칭해서 투오의 미니 컬렉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4. 블라인드 소재로 제품을 만드신 게 흥미로웠는데요.

투오에서 전개 중인 업사이클링 가방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려요!

블라인드용으로 제작되는 우븐 코팅 원단은 햇빛 투과율과 패턴의 틀어짐이 조금만 오차범위를 벗어나도 블라인드의 역할을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제조 시 불량으로 판정된 원단들이 상당량이 나오는데 모두 버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 원단들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큰 가방을 만들어 장 보러 갈 때나 다용도 가방으로 쓰면 비닐이나 종이백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고, 튼튼하고 오염에 강해 오래 쓸 수 있어서도 친환경 적이라 생각이 들어, 맨 처음 개발한 아이템이 마켓백 입니다. 

이후 마켓백이 반응이 좋아 좀 더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가방들을 이 소재로 만들게 되었고 이 아이템들이 모여 하나의 컬렉션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파우치, 텀블러백, 보냉백, 데일리백 등뿐만 아니라 기저귀 가방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이용한 그래픽 티셔츠도 출시했고요. 

Q5. 여러 기업/기관들과 콜라보도 진행하셨다고요?

네 친환경 제품을 소비자들도 많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 그런지, 기업들도 요즘에는 이벤트용 제품이나 증정 제품, 자사 사원용 제품들도 친환경으로 많이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도 협업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진행하면서 레퍼런스가 쌓여서 다양한 브랜드/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최근에 진행한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은 전국에 있는 매장에 직원분들 용으로 주문해 주셨고, 그 외 구글, 볼보자동차, 노키아, 엔제리너스 등의 커피 체인과도 협업을 진행했고, 안야, 보멘트, 샹테카이 등의 화장품 브랜드와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부밀리라는 영어교육학원 체인과도 백팩, 데일리백, 마켓백 등 다양한 제품을 진행했는데 특히 미술수업용 앞치마도 업사이클링한 우븐 코팅 원단으로 만든 것도 기억에 남네요.

Q6. 그 외에도 투오가 제작하고 있는 제품이나,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매 시즌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SS 용으로 인조 라탄 가방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투오 세이브디어스 컬렉션 소재와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인조 라탄 소재여서, 오염과 습기에 강하고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어 기존 라탄 가방의 단점을 보완한 가방 컬렉션입니다. 


친환경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좀 더 아이템 수를 늘려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본사 1층에 쇼룸 겸 카페도 운영 중인데 친환경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부터 적용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유리 빨대도 도입을 했었는데 잘 깨지고 세척의 어려움 때문에 위생상의 문제로 지금은 유리 빨대는 사용하지 않고 대신 사탕수수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카페가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하고 있으니 근처에 오시면 꼭 들려주세요! 

Q7. 불량으로 버려지는 소재를 이용해서 만든 가방인데, 제품에도 작은 문제가 생겨서 버려지는(판매가 어려운) 제품이 있었는데요. 보통 어떤 문제로 버려지나요?

아무래도 사람이 봉제를 하다 보니 봉제를 하는 과정에서 조금 비뚤어 지거나 잘못 봉제가 된 경우, 작은 이염 등이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Q8. B급 상품 구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조를 하다 보면 제조과정에서 불량이 생기는데요, 작은 결함으로 인해 정상 판매가 어려운 제품들이지만 외관상 큰 문제가 없거나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는 제품들이 자꾸 생기다 보니, 결국 이런 재고들도 누군가가 사용해 주지 않는다면 쓸모없는 제품이 되고, 폐기될 경우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고민하던 차에 노프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B급 상품을 구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구출을 진행한 후기(소감)를 듣고 싶어요.

위에말씀드린 대로그대로 폐기가 될뻔한 제품들이 이 제품을 원하는 구매자분에게 구출이 되어 잘 쓰이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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