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금] 엇, 파인애플이 아니라 주스네?

님께 도착한 1번째 주스

착즙 날짜 : 2021/02/08

첨가된 재료 : 고용지표 + 아마존 + G7 재무장관 회의

안녕하세요, 파인애플입니다👋

월요일인데 파인애플이라니 놀라셨나요? 오늘은 파인애플 번외편인 '날로 갈아 마시는 파인애플주스'로 인사드립니다🙇‍♂️ 파인애플주스에선 지난 한 주간 증시에 영향을 준 이슈와 주목받은 특징주 그리고 이번주 관심가져야 할 이슈를 소개합니다(주식 이슈만 다뤄서 주스야?🤭 응!😭). 파인애플엔 담지 못했지만 알아두면 좋은 '주식 이야기'가 생기면 파인애플주스에 담아 월요일 저녁 6시, 님의 메일함으로 보내드릴게요!

🐮🐻

지난주 이슈

괜찮은 듯 괜찮지 않은 고용지표

지난주 뉴욕증시는 최고의 한주를 보냈습니다. 5일(현지시간) S&P500은 0.39% 오른 3886.83에, 나스닥은 0.57% 오른 1만3856.30에 마감했는데 종가기준으로 모두 최고점을 찍었거든요. 이날 다우지수도 0.30% 오른 3만1148.24에 마감하면서 꾸준히 올랐습니다. 이 배경엔 고용지표가 있었습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월 24~30일 동안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7만9천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인 데다 3주째 줄고 있어서 고용시장의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였습니다. 1월 실업률도 6.7%에서 6.3%로 한 달 사이 약간 내렸구요.

여기에 3일(현지시간) 발표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는 1월 민간고용이 17만4천명으로 놀라운 수치(5만명을 예상했으니)를 기록했습니다. 공급관리협회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8.7로 지난달의 57.7보다 올랐는데 이는 전망치를 넘어선 결과(2019년 2월 이후 최고)였어요. 하지만 5일(현지시간) 발표된 1월 비농업 일자리는 4만9천개밖에 늘지 않았습니다. 무려 22만7천개의 일자리가 줄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회복세로 바뀐 건 맞아요. 그렇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만명(블룸버그는 10만5천개)를 넘지 못했으니 실망감이 더 컸겠죠?

✔️구매관리자지수는 50을 기준으로 낮으면 업황의 경기 위축을, 높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가 웃으면서 마감했던 건 추가 부양책 때문입니다. 기대보다 부진했던 1월 고용지표는 미국이 아직 고용난을 겪고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하지만 우려가 오히려 부양책 추진에 부스터로 작용할 거란 기대감으로 바뀌면서 뉴욕증시는 흔들리지 않았던 거죠. 민주당은 1조9천억달러라는 엄청난 규모의 부양책을 밀어붙이고 있어요. 부양책엔 3월 중순에 끝날 실업수당을 9월까지 연장하고 미국인에게 1400달러씩 나눠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공화당은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예산결의안은 하원+상원(블루웨이브)에서 이미 통과된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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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특징주

아마존

giphy

🛒집콕족 소비를 담았으니

최근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돋보였던 기업은 바로 아마존! 지난해 4분기에 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거든요. 정확히 1256억 6000만달러니까 우리 돈으로 140조 7643억원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해 진정한 어닝 서프라이즈였어요. 이는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도 급증한 결과입니다. 실적발표 이후 월가에선 아마존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서스퀘하나는 4000달러에서 5200달러로, 골드만삭스도 4500달러로 높였어요. 아마존은 여전히 전자상거래와 광고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 분야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더라도 큰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박수칠 때 떠난 베이조스

아마존은 깜짝 발표를 하나 더 공개했습니다. 아마존을 키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올해 3분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었어요. 그가 아마존을 완전히 떠나는 건 아닙니다. 이사회 의장(+대주주)으로 남아 인수합병이나 신사업 확장처럼 중요한 의사결정에는 계속 참여합니다. 임직원에게 보내는 고별사에서 "놀라운 혁신이 일어난 이후 수년이 흐르면 새로운 건 평범해진다"라고 말한 베이조스는 지금 어떤 혁신에 꽂혔을까요? 우주개발(블루오리진), 언론사업(워싱턴포스트), 환경보호(베이조스 어스펀드)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주탐사 회사인 블루오리진에 매년 10억달러씩 투자할 정도로 베이조스는 (머스크 만큼) 우주사업에 진심인데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두 사람의 우주전쟁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베이조스 후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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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슈

G7 재무장관들의 만남

G7 재무장관들의 회의가 12일(현지시간) 열립니다. 영국의 주재로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총 7개국의 재무장관들이 참석해(물론 온라인으로) 세계경제의 위기 극복에 대해 논의합니다. 영국 재무부가 "국제적인 위기에는 국제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듯이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 사태를 회복하려면 국가간의 협력이 필요하겠죠? 이번 회의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이슈는 디지털세입니다. 디지털세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기업이 각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에 부과하려는 세금인데요. 유럽연합이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같은 기업들은 디지털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나올 수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written by 김민기 기자

edited by 김은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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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순히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법률, 세무, 투자, 금융 등 어느 측면에서도 책임 있는 조언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종류의 자산의 거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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