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영상이 효과가 좋은 이유

 빠르게 정보와 재미를 주는 1~2분의 짧은 영상 ‘숏폼(Short-form)은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틱톡’은 숏폼의 대표적인 플랫폼이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릴스’, 유튜브는 ‘숏츠’로 숏폼 유행을 따라갔습니다. 저희도 릴스, 숏츠를 보면 시간이 순삭 되더라고요. 😓 숏폼은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찍고 업로드가 가능하며 빠르게 유행을 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라이브쇼핑도 숏클립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요. 기존의 1시간 단위의 라이브 방송이 아닌 짧은 영상은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없고 판매자는 영상 제작에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라이브커머스에서도 숏폼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비스 ‘숏플립’의 11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70%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티몬 또한 숏폼 인기에 맞춰 쇼츠 형태의 소상공인 제품 홍보 영상을 제작하였는데요. 덕분에 상품 홍보는 물론 6배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보았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영상뿐만 아니라, 6분 내에 완독이 가능한 ‘숏폼 독서’ 콘텐츠에 대한 2030세대 수요도 높다고 하네요~ 📚

⚙ 소비자 맞춤 알고리즘이 아니었어?

 2020년 10월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며 약 2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스마트스토어 상품이 타 오픈마켓의 상품보다 우선 노출되도록 하였고, 자사 오픈마켓 입점 업체는 노출 비율을 높여주는 검색 알고리즘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 이에 네이버는 처분에 불복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정했다며 소송을 했지만 그 결과 패소했다고 합니다. 👩‍⚖️ 재판부는 비교쇼핑 서비스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사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서비스와 경쟁사를 차별한 사실로 인정되기 때문에 공정위 조치는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사가 제공하는 네이버TV 관련 동영상은 소비자에게 쉽게 노출되지만,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 경쟁 플랫폼 영상은 검색 노출을 뒷순위에 둔 것도 밝혀져 과징금 2억 원을 부과 받았는데요. 해당 건에 대한 소송은 내년 1월 재판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 폭락하는 한우

 다가오는 설 선물의 대명사 한우! 한우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우 지육(1등급) 1㎏ 도매가격은 1만 700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습니다. 📉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작년 코로나 재난 지원금으로 한우 수요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때 많은 수익을 예상했던 농가는 공급을 늘렸으나, 현재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엔데믹으로 ‘집밥’ 수요가 줄어 한우 수요가 줄었다고 하네요. 또한 수입 소고기는 무관세로 들어오고 있고요. 😞

 한우 가격은 최소 내년까지 공급 증가로 인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료 가격까지 폭등하여 생산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축사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

🛵 뷰티업계 퀵서비스 CLOSE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모레퍼시픽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은 ‘오늘도착’ 서비스를 내년 1월까지 운영하고 퀵서비스 사업을 접는다고 합니다. 퀵서비스가 등장한 2020년 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지만, 현재는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으로 비용 효율화를 위해 오늘도착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퀵서비스가 종료하게 되면서, 뷰티업계에서의 빠른 배송 서비스는 CJ올리브영이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뷰티업계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빠른 배송 서비스가 축소되는 분위기인데요. SSG닷컴은 올 하반기부터 주문 수요가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쓱배송’ 권역을 통합하거나 일반 택배 배송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롯데온의 ‘바로배송’도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으며, GS리테일, BGF, 프레시지 등도 물류비용 부담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접었었습니다. 최근 이커머스는 경제침체 전망으로 사업 규모를 줄여 성장보다는 효율적으로 손익을 추구하고 있는 분위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은 음악 자주 들으시나요? 제게 음악은 출퇴근, 등하교 시간에 없어서는 안 될 평생의 친구인데요. 내가 어떤 가수를 좋아하는지, 어떤 장르를 무의식적으로 많이 듣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혹은 얼마나 오랫동안 듣는지, 어떤 가수를 올해 처음 접했는지 등이요! 그렇다면 확인해 보세요. 멜론, 유튜브, 스포티파이, 플로, 바이브까지 여러분이 자주 들으시는 음악 앱이 있다면 보실 수 있어요.

💰 그렇다면 내가 쓴 돈은 어떨까요? 카카오페이랑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알려준대요! 네이버 쇼핑이나 예약을 이용하셨다면, 게다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까지 쓰신다면 꼭 쌓이는 게 있죠, 네이버페이 포인트인데요. 2022년 동안 포인트를 얼마나 쌓았고, 어디에 썼는지, 언제 많이 썼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것도 2022 네이버 연말 결산에서 함께 조회 가능합니다.

💳 카카오페이는 다른 금융사들과 연결해 확인할 수 있어요. 요즘 사람들, 뭔가 수집하는 걸 좋아하잖아요? 카카오페이 연말 결산에서는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따라 각각 골드, 실버, 브론즈 카드를 보여줘요. 스포츠, 병원, 대출 상환 등 다양한 분야를 분석해 주는데요, 저는 음식을 자주 배달시켜 먹어서 ‘배달 미식가’ 카드가 골드네요. ㅎㅎ 뿐만 아니라 2022년 첫 소비나 가장 많이 소비한 곳, 내 또래와 소비 비교 등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 여기에 더해서! 온채널에서 발행하는 트렌드 뉴스레터인 오늘레터인 만큼, 요즘 트렌드와 온라인 쇼핑몰 관련한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하는 곳도 물론 찾아왔어요!

📱 인스타그램은 지난 13일 2022년 연말 결산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여기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에서 핫한 해시태그는 #공스타그램 #오운완 등 갓생 관련 해시태그였고, 가장 핫한 장소는 서울 성수동이었다고 해요.

📝 메조미디어의 ‘2023 메조미디어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2022년의 기술, 마케팅 그리고 이커머스에 대한 트렌드와 변화를 분석했는데요. 이커머스 파트에서는 소비자 콘텐츠, 즉 소비자 리뷰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눈에 띄네요.

🛒 식스샵에서는 ‘2022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쇼핑몰 대표님들이 직접 응답한 결과와 식스샵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잘 팔리는 카테고리나 요일, 혹은 어떻게 쇼핑몰을 운영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를 보니 월요일에 가장 주문수가 많고 반면 토요일에 가장 주문 수가 적더라고요. 신기하네요.🤔

💡 그리고 온채널에서는 매년 베스트 상품을 데이터센터에서 공개하는데요. 공개에 앞서 저희가 11월까지 데이터로 가장 잘 팔린 상품 몇 개를 작년 동기간 판매량과 비교해 먼저 살펴보았어요. 📊 이중 재밌는 결과만 이야기해 드릴게요.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상품이 궁금하시다면 CH로 시작하는 상품코드를 클릭하시면 바로 상품페이지로 넘어갑니다! 2022년 온채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CH1506009 래요. 2021년보다 90퍼센트 이상 더 많이 팔리며 판매 8위를 차지한 상품은 CH1180216 이고요. 반면 작년보다 60퍼센트 가량 덜 팔렸지만, 그래도 엄청 잘 팔려 전체 판매 순위 9위인 상품은 CH1320982 라고 합니다. 이런 상품을 싹 소싱해두면 좋을 것 같네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식스샵

 다이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 중 하나인 ‘건전지’가 최근 가격은 같지만 건전지의 수량이 20개에서 16개로 줄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다이소 이미지에 걸맞은 가격을 유지해야 하지만, 고물가인 상황에서 흔히 일어나는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인데요. 이 전략은 고물가 현상으로 가격 인상에 민감한 상태에서 티 나지 않게 마진율을 올릴 수 있어요.

 다이소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9월 서울우유는 비요뜨의 용량을 5g씩 감축해 판매했었는데요. 하지만 원유 급등으로 인해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유지하기 힘들어 세 달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합니다. 😥 유제품 말고도 농심과 오리온도 일부 과자 용량을 4~5g 정도 줄였다고 합니다. 상품뿐만 아니라 식당에서도 무료 제공하는 반찬이 줄고, 감자튀김의 개수가 줄고 있다는 사실이죠.

😒 소비자 기만이 아닐까?

 소비자 입장에서 기만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5조 제1항 제1호는 ‘시장지배적사업자는 상품의 가격을 정당한 이유 없이 결정·유지·변경(가격남용 행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기준이 매우 모호하고 알아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위법성을 판단할 때는 정당한 이유 없이 가격을 인상한 경우여야 하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오른 생산 비용 때문에 마진율이 낮아져 ‘명분’이 생겼고, 방안으로 내용물을 축소시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

 슈링크플레이션은 제조업체들이 매우 선호하는 전략인데요. 🏭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을 하게 되면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상품의 길이나 크기, 두께, 무게 등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기만 행위라는 의견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기업들도 상품 용량을 줄였다고 홍보하진 않죠.

 슈링크플레이션은 불법적인 행위가 아니지만, 소비자 상대로 가격 인상 효과를 얻고자 하는 행위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기에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기업의 슈링크플레이션을 알게 된다면 브랜드의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죠. 반대로 생산 비용이 감소하게 된다면 용량을 늘리거나 가격도 함께 내려야 하지만, 한 번 올라간 가격은 다시 내려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